'세월호 참사'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5.05.21 세월호 참사 1년을 돌아보다
  2. 2015.05.06 [세월호 참사 1주기]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함께 드리는 팽목항 기도회 참가후기
  3. 2015.04.15 [세월호 참사 1년, 기독인 연합예배 성명서] 정부는 진실을 가로막는 시행령 폐기하고 온전한 선체인양, 배보
  4. 2015.04.15 [뉴스레터 150413] 신규회원가입 이벤트/세월호 참사 1주기 활동/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해요 캠페인
  5. 2015.03.28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4월에 한국교회에 드리는 제안] 세월호를 기억하고 실천하라
  6. 2015.03.04 [기윤실 논평]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통과를 환영합니다
  7. 2014.12.31 [세월호 참사특별 뉴스레터 4호 - 141231]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8. 2014.12.26 연줄사회 극복을 위한 제도적 대안-부정청탁금지법을 중심으로(김대인 교수)
  9. 2014.12.10 [청년TNA6기<잉클리즈>] 북콘서트<곽건용 목사'하나님의 몸 보기 만지기 느끼기>후기
  10. 2014.12.08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1차 촬영 후기
  11. 2014.11.28 [청년TNA6기]<잉클리즈>의 북콘서트<김기석 목사의 '아슬아슬한 희망'>후기
  12. 2014.11.25 [청년TNA6기]<잉클리즈>팀을 소개합니다!!
  13. 2014.11.20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14. 2014.10.27 [뉴스레터 141027] 월례포럼 "기독교의 두 얼굴" / 자발적불편운동 10월 캠페인 / 세습반대 대구강연회 등
  15. 2014.09.29 [뉴스레터 140929] 사회양극화 월례포럼 / 청년TNA6기 모집 / 깨끗한 총회 운동 활동 보고 등
  16. 2014.09.02 [기고글] 슬픈마음 짓밟는 일을 멈춰 주세요(신동식 본부장)
  17. 2014.09.02 [세월호 촛불기도회 설교] 심판을 이기는 긍휼(김병년 목사)
  18. 2014.08.29 [세월호 촛불기도회 설교] 교만과 공의(김근주 교수)
  19. 2014.08.11 [성명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정치권의 야합을 규탄하며,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20. 2014.07.10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1)

세월호 참사 1년을 돌아보다


 

글_ 박진영 팀장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이들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황망한 죽음을 당한 생명 앞에 기억과 행동을 다짐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방안을 위한 노력들도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세월호 참사 앞에서 할말을 잃고 무엇이라도 해야 될 것 같은 마음을 가진 성도들이 모여 뜨거운 태양과 장마철 소낙비를 맞으며 거리와 광장에서 우는 이들의 어깨를 감싸 안아 진실을 위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2015년 4월 16일. 지난 1년 동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이념과 경제논리를 넘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한 기윤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모임〉에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여 진실과 안전, 그리고 생명을 위하여 기억하고 행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난주간동안 세월호소식과 기도제목을 담은 특별뉴스레터를 발행하고, 한국 교회에 세월호 기억주일과 유가족 초청간담회를 제안 드리며, 4월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기도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 25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함께하는 팽목항 기도회를 다녀왔습니다.

 

서울과 대전, 익산 등 각 지역에서 함께 온 130여 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드리는 동안, 뜨거운 햇볕아래 앉아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고창석,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님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아픔과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이라 여겨졌습니다.

 

“참사 후 달라진 것은 희생자 가족들뿐”이라는 박제민 팀장의 말을 들으니, 과연 그렇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잃은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이들의 아픔은 ‘보상’될 수 없습니다. 이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위로하는 길은 결국 진실이고, 안전한 사회일 것 입니다. 목소리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귀 기울이고 우는 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이들이 바로 억울한 이들을 신원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나와 너, 우리이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모임〉에 함께 하는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련글보기 > 

2015/05/06 - [세월호 참사 1주기]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함께 드리는 팽목항 기도회 참가후기

2015/04/15 - [세월호 참사 1주년] 위로

2015/04/15 - [세월호 참사 1년, 기독인 연합예배 성명서] 정부는 진실을 가로막는 시행령 폐기하고 온전한 선체인양, 배보

2015/03/28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4월에 한국교회에 드리는 제안] 세월호를 기억하고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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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1주기]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함께 드리는 팽목항 기도회 참가후기


이 글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4월 25일(토)에 팽목항에서 드린<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함께 드리는 팽목항 기도회>를 다녀와 남긴 후기입니다. * 출처 :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다’는 고통과 만나다


팽목항에 다녀왔다. 4월 25일, 7시간을 달려 도착한 팽목항은 여전히 실종자 9명을 기다리는 노란리본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마음들이 나풀거렸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잠잠한 바다를 보고 있자니, 세월호 참사 이후로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우리의 현실이 저릿하게 다가왔다.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다’는 고통 앞에서

팽목항 분향소에 들러 헌화하는데, 한쪽 구석에 노란 종이학을 담은 유리병을 발견했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접었을까? 생각해보니, 지난 1년 동안 거리에서 조용히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 광장에서 숨죽여 기도하던 사람들, 뜨거운 태양 아래 커다란 피켓을 들고 국회 앞에 지키던 이들과 같은 마음이겠거니 싶었다.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든 한국 사회를 구조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와 닿았다. 헌화와 묵념을 마치고 팽목항 분향소를 나와 방파제를 따라 걷는데, 곳곳에 매달린 리본과 현수막들에 적힌 희망과 슬픔, 약속과 다짐들을 읽으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들과 마음이 연결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지겹다’는 이들은 어디 있는 것일까? 여전히 ‘돈’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어디 있는 것일까?


서울과 대전, 익산 등 각 지역에서 함께 온 130여 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드렸다. 뜨거운 햇볕아래 앉은 우리들은 정성스럽게 두 손을 모아,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고창석,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님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아픔과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이라 여겨졌다.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드리는 기도가 모아져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씨앗이 되기를 바랐다.


*대체 불가능한 생명은 ‘보상’될 수 없기에

예배 후, 팽목항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이나 팽목항을 탈출하려고 애썼지만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들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일상을 빼앗긴 이들은 더 이상 돌아갈 일상이라는 것이 없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아 줄 것과 진실을 밝히는데 함께 해줄 것, 그리고 가족들에게 돌아가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고백하라고 당부하셨다.




참사 후 1년, 달라진 것은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 뿐이다. 삶의 터전을 잃었고, 일상을 잃었다. 그리고 가족이 사라졌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이들의 아픔은 ‘보상’될 수 없다. 이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위로하는 길은 결국 진실이고, 안전한 사회일 것이다. 목소리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귀 기울이고 우는 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이들이 바로 억울한 이들을 신원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나와 너, 우리이기를 바란다.


-글 : 박진영(기독교윤리실천운동 간사)
-사진 : 김효준(기독교윤리실천운동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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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8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4월에 한국교회에 드리는 제안] 세월호를 기억하고 실천하라

2015/04/15 - [세월호 참사 1주년] 위로

2015/04/15 - [세월호 참사 1년, 기독인 연합예배 성명서] 정부는 진실을 가로막는 시행령 폐기하고 온전한 선체인양, 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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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년, 기독인 연합예배 성명서]

 

 

세월호 참사 1년, 시행령 폐기, 선체 인양, 배•보상 일정을 중단하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한 순간에 잃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난 1년은 끔찍한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통 속에 울고만 있을 수도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단 한 사람도 구조하지 않았는지 이유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정부의 거짓과 무책임 때문입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 없기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에 가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국민이 그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분노했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에 따라 많은 그리스도인 역시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에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공통의 고통의 경험으로 하나가 되었고, 광화문과 청운동에서, 안산과 팽목항에서, 전국 곳곳에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황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진상 규명은 요원하기만 하고, 9명의 실종자는 여전히 차가운 바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피해자 가족들과 6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간절히 요구한 특별법을 누더기 특별법으로 만들더니 이제는 그마저도 무력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27일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입법 예고한 시행령은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범위를 ‘정부 조사 결과의 분석 및 조사’로 한정하고, 특별조사위원회 인원을 120명에서 90명으로 축소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 조사 대상인 정부 부처 공무원이 특별조사위원회 주요 업무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특별법을 무력화하는 시행령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뒤로 한 채,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온 피해자 가족들에게 ‘배·보상’을 운운하며 소중한 생명을 그저 돈과 숫자로 취급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세월호 참사 1년을 맞는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의를 구하며 고통 받는 자를 위하여 신원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사 1:17)에 따라 현재의 상황을 통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정부는 세월호 특별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적 조사를 방해하는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십시오.

아벨의 피가 땅에서부터 하나님께 호소한 것처럼(창 4:10), 304명의 억울한 죽음이 저 바다에서 하나님께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으로서 불의한 일에 분노하시는 하나님(시 7:11)이십니다. 또한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의 역할은 조금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명백히 밝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진상 규명을 바라는 특별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적 조사를 방해하는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십시오.

 

 

둘째, 정부는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즉각 결정하십시오.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형상을 따라 존엄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6, 시 8:5). 돈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인간의 존엄은 죽음 이후에도 지켜져야 합니다. 시신 수습은 그 존엄을 지키기 위한 살아있는 자들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도 가족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팽목항을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서도 온전한 선체 인양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TF’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양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선체 인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희생자 가족과 국민의 요구처럼 온전한 선체 인양을 즉각 결정하십시오. 나아가 조속한 인양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을 시급히 추진하십시오.

 

 

셋째, 정부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배․보상 일정을 즉각 중지하십시오.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가 시행령(안) 폐기하고 선체 인양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모든 배·보상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가족의 억울한 죽음은 어떤 금전적 보상으로도 맞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내 가족이 왜 죽어야 했는지 알려 달라는, 진상 규명이 최우선이라는 가족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 4월 1일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가족들이 보상금을 더 받아내려고 떼쓰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려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정부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배·보상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그에 앞서 진상 규명과 선체 인양이라는 정부의 마땅한 책임을 우선 실시하십시오.

 

 

우리는 생명을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정의의 기둥으로 세상을 통치하시며, 평화로 피조세계를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숨겨진 불의를 심판하시며 가난한 자를 편드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2015년 4월 14일

세월호 참사 1년,

시행령 폐기, 선체 인양, 배․보상 일정 중단 촉구를 위한 기독인 연합 예배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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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1호 - 140623]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아픔입니다.

2014/04/18 - 애도와 위로의 부활절을 보냅시다 -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2014 부활절 긴급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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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논평]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통과를 환영합니다


1.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이 여러 논란 끝에 법안이 발의된지 929일만에 3일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와 교계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노력해 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김영란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2. 김영란법의 가장 큰 특징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대상자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을 경우 형사처벌(2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 벌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에 형법상 뇌물죄가 성립하기 위해서 직무관련성 및 대가성이 요구되었던 것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3.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50점대는 “절대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여겨져 우리나라가 아직도 부패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4. 아울러 지난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관피아’ 문제가 그 원인으로 거론 될 만큼 우리 사회에 부정부패와 연줄문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부정부패는 반드시 뿌리 채 뽑아야 할 것입니다.


5. 다만, 적용 대상자가 광범위해지고 일부 범죄 구성 요건이 추상적이라는 점에서 경찰, 검찰권의 남용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부정부패 및 부정청탁 등을 생각하면 김영란법의 제정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평가됩니다. 


6.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다시 한번 김영란법의 통과를 적극 환영하며 시행까지 남은 1년 6개월동안 부패척결이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고, 이를 통해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주후 2015년 3월 4일(수)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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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1호 - 140623]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아픔입니다.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2호 - 140805]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2014/09/04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3호 - 140904] 슬픈 마음 짓밟는 일을 멈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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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줄사회 극복을 위한 제도적 대안

- 부정청탁금지법을 중심으로-



김대인(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김영란 법?

세월호 사건의 배경에 민관유착 등 부정부패의 고리가 존재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인 대안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핵심에 있는 것이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하 부정청탁금지법)이다. 이 법안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주도적으로 제안을 했기 때문에 ‘김영란 법’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김영란 법 원안(최초에 김영란 전 대법관이 제안했던 법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공직자가 일정금액 이상의 금품을 수수할 경우에는 형사처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에 형법상 뇌물죄가 성립하기 위해서 직무관련성 및 대가성이 요구되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부정청탁금지법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연줄문화를 근본적으로 청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부정청탁금지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쟁점이 존재한다. 법률적용대상을 공직자의 가족까지 확대하는 것이 헌법상 인정되는 연좌제금지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지, 공직자의 일반적인 금품수수를 모두 처벌하는 것이 과잉금지원칙에 반하는 것은 아닌지, 정상적인 민원제기와 부정청탁 간의 구분이 모호한 것은 아닌지 등이 그것이다.


이하에서는 부정청탁금지법의 추진경위, 주요내용 및 쟁점에 대해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기독교적 관점에서 부정청탁금지법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논의해보도록 한다. (이하의 추진경위 및 쟁점에 대해서 자세히는 이혜미,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 논의에 대하여”, 이슈와 논점 881호, 국회 입법조사처, 2014 및 홍완식,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에 대한 입법평가”, 입법평가 Issue Paper 13-24-②, 한국법제연구원, 2014를 참조)



부정청탁금지법의 추진경위

2011년 6월 국무회의에서 ‘공정사회 구현, 국민과 함께 하는 청렴확산방안’ 보고를 통해서 공직부패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제정의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이후 2012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정청탁금지법안(이하 ‘김영란 법 원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하였다. 이 법안에는 일정금액(1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한 형사처벌조항이 있었으나, 관련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모든 금품수수 공직자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수정된 내용의 법안이 2013년 8월 국회에 정부안으로 제출되었다(이하 ‘정부수정안’)


김영란 법 원안과 정부수정안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정부수정안에서는 100만원 기준을 삭제하여, 대가성이 없어도 직무관련성만 있으면 금액의 규모에 관계없이 형사처벌을 하도록 원안 보다 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정부수정안에서는 직무관련성이 없는 금품 등의 수수는 2배 이상 5배 이하 과태료로 제재하는 것으로 변경함으로써, 직무관련성이 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한 원안보다는 기준을 약화시켰다.


이처럼 정부수정안은 원안과 비교해서 기준을 보다 강화시킨 측면과 약화시킨 측면이 동시에 존재하나, 후자의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서 애초의 김영란 법 원안에서 제시했던 내용과 비교할 때 상당히 후퇴하였다는 비판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회에서는 직무관련 여부를 불문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수수를 금지하며, 부정청탁행위, 이해충돌행위 등을 강력하게 제재하는 의원안(김영주의원안, 이상민의원안)이 발의되어 있는 상태이다.


 

부정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

정부수정안을 기준으로 하여 부정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도록 한다.


첫째, 법률의 적용대상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유관단체 등이 포함되며, 적용대상자로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가족도 포함된다.

둘째, 부정청탁의 개념을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게 법령을 위반하게 하거나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게 하는 등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청탁 또는 알선 행위”로 정의하고, 공직자가 수행하는 직무에 대하여 제3자를 통해 부정청탁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위반시 과태료로 제재한다.

셋째, 직무와 관련하여 또는 지위나 직책에서 유래하는 사실상 영향력을 통해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는 대가관계가 없어도 형사처벌을 하며, 직무관련 여부를 불문하고 금품수수를 할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경조사비 등 사회상규에 반하지 아니하는 금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공직자의 가족이 금지 금품 등을 받은 경우, 공직자가 이를 알았음에도 처리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 공직자를 제재한다.

넷째, 공직자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사적 이해관계가 개입될 소지가 높은 유형을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제척·기피·회피 등 이해충돌 관리장치를 마련했다. 법안에서 금지하는 이해충돌행위는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직무수행, 직무와 관련한 외부활동(조언, 자문 등), 직무관련자와의 거래행위(금전차용·대부 등), 소속 공공기관 등의 가족채용, 소속 공공기관등과의 부적절한 계약체결, 직무상 비밀이용 행위 등이다.


 

부정청탁금지법의 주요 쟁점

위와 같은 정부수정안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쟁점이 존재한다. 첫째, 법률의 적용대상과 관련해서는 가족까지 포함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공직자에게는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가족의 행위까지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되어 자기책임의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고, 공직자의 가족에게는 행동의 자유 등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제한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견해가 설득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정부수정안에서는 ‘가족’들의 금품수수시 ‘공직자’의 신고의무(정부수정안 제14조) 등 공직자가 통제가능한 범위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자기책임의 원칙에 반한다고 보기 힘들고, 공직자의 가족에게도 모든 금품수수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고 사회상규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일상적인 거래행위 등은 허용되기 때문이다.


둘째, 부정청탁의 개념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민원제기와 부정청탁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논의가 있다. 그러나 정부수정안을 보면 관련법령에 따라 피해구제를 요구하는 행위 또는 공공기관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하여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사항의 해결을 요구하는 행위는 부정청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정부수정안 제9조 제3항) 두 가지 개념의 구분이 불명확하다는 견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셋째, 금품수수와 관련해서 정부수정안에서 직무관련성이 있을 경우에만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부정청탁법안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있다. 이러한 비판은 기본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정부수정안이 이와 같이 원안을 변경시킨 가장 큰 이유는 원안처럼 직무관련성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과잉금지원칙에 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부수정안 제11조 제1항에서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범위의 금품수수는 광범위하게 제재의 대상에서 제외한 점, 형사처벌 내에서도 위반행위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직무관련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서 과잉금지에 반하는 것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부정청탁금지법을 바라보는 기독교적 관점

이상에서 부정청탁금지법의 추진경위, 주요내용, 쟁점 등을 살펴보았다. 결론에 대신하여 부정청탁금지법을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를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의 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행위를 인간의 죄성에서 발현된 현상으로 본다면, 그리고 이러한 죄성이 쉽게 소멸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행위가 부정청탁금지법을 통해 일거에 사라질 것으로 너무 순진하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부정청탁금지법의 제정을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보다 실효성이 있는 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는 법안의 시행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 또는 가족의 금품수수를 방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며, 금품수수와 관련한 보고의무의 이행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종교개혁자인 마틴 루터가 이야기한 법의 세 가지 기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틴 루터는 법의 기능으로 크게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정치적/시민적 기능, 신학적 기능, 교육적 기능이 그것이다. 정치적/시민적 기능은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말하고, 신학적 기능은 법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믿음을 추구하게 하는 기능을 말하고, 교육적 기능은 바람직한 삶이 무엇인가를 교육하는 기능을 말한다.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해서 특히 이 중에서 세 번째 기능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정부수정안을 보면 부정청탁이나 금품제공금지에 대한 국민의 책무(제3조)를 국가의 책무(제4조)나 공직자의 의무(제5조)보다 앞세운 것을 볼 수 있다. 이 법이 국민에 대한 교육적 기능도 담당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공직자에 대한 교육적 기능이 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와 같은 조문의 배치는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이 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데에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기존의 연줄문화는 이러한 연줄이 존재하는 사람에게는 유리하지만 이러한 연줄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은 부당한 차별을 받기 쉬운 구조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줄은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얻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연줄문화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평등원칙, 즉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보아야 한다. 공직자들은 청렴의 문제가 평등권이라는 인권의 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 법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부정청탁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 이전에 부정청탁을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점을 공직자들이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기독인 공직자들이 이 법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청렴문화가 확산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 이 글은 SFC 총동문회 격월간지 <개혁신앙> 8호에 실린 글이며, 허가를 받고 전재하였습니다. 


>>> 관련글 보기


2014/12/26 - 한국 사회 부패의 뿌리로서의 연줄문화(정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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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청년 TNA(Talk&Action)는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년모임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의 시민, 시민으로서의 성도인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삶에서 실천합니다. 


TNA6기로 활동 중인 독서모임 <잉클리즈>의 두번째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12월 4일에 있었던 북콘서트의 나눕니다. 




"하나님의 몸이 정말 있다고 믿고 싶은 거야?" 


성상현(청년TNA6기 잉클리즈)


지난 목요일 저녁 7시 4층 카페서 열린 북콘서트에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북콘서트도 역시 꽃자리 출판사와 독서모임 잉클리즈가 주최하고 기윤실이 후원했습니다. 이번 책은 미국 LA에서 목회하는 곽건용 목사가 쓴 <하느님 몸 보기 만지기 느끼기>였는데요. 이제는 익숙한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이날 사회를 보았습니다. 김 목사와 곽 목사는 이날 ‘하느님 몸’에 대한 궁금증을 품은 독자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습니다. 


“하나님의 몸이 정말 있다고 믿고 싶은 거야?” 김 목사는 독자들이 책 <하느님 몸 보기 만지기 느끼기>를 읽다가 떠오를 법한 질문 하나를 먼저 던졌습니다. “책 제목만 읽었거나 초반부만 읽고 뒷부분을 포기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정말 몸이 있다는 거야 뭐야’라고 오해할 가능성이 크지요”라며 김 목사는 미소 띤 얼굴로 말했습니다. 



곽 목사가 ‘하나님의 몸’이란 도발적인(?) 주제로 책을 쓰게 된 건,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996년 어느 날, 곽 목사는 미국의 한 대학교 구내서점에서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꽤 두꺼운 그 책의 제목은 ‘하나님의 생식기(God's Phallus)’였습니다. 그 책을 보자마자 “이런 발칙하고 말초적인 책 써서 돈 벌겠단 의도가 있을 거야”라고 곽 목사는 생각했고, 분노가 끓어올랐답니다. 그래서 곽 목사는 그 책을 사들고 와선 조목조목 비판하는 글을 쓰겠다고 단단히 별렀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 내려갔지요. 


정작 다 읽으니, 그 책은 굉장히 논리적인 성서학 책이란 걸 깨달았고, 분한 마음도 이내 수그러들었습니다. 물론 곽 목사는 그 책의 주장에 100%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 운명적인 책과의 만남이 ‘하나님의 물질성’이란 주제로 책을 쓰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곽 목사는 구약성경이 ‘하느님 몸’을 자주 묘사하는 이유에 대해 “히브리적 사고 때문”이란 답을 일찍부터 내놨습니다. 곽 목사는 히브리적 사고에 대해 좀 더 쉬운 말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히브리인들에게 하나님은 눈엔 안 보이지만 살아계신 분이에요.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기에, 여기 있다고 표현할 재주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얼굴이란 말을 쓴 거고, 얼굴, 뒤통수, 발 등 여러 인체 부위가 구약성경에 등장하지요.” 


이어 곽 목사는 구약을 단순히 낡은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물질성이 가진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야곱이 붙들고 씨름했던 그 땀방울과 노고, 그리고 그 사고 안에서 어떻게 하면 신을 잘 믿어보고 잘 살아보려고 애쓴 그것들을 다 쓸어 없애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은 세계관과 패러다임이 달라졌지요. 따라서 옛날 것을 답습할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시대의 고뇌, 사투, 투쟁은 안고가야 합니다.” 


첫 질문에서 품었던 오해가 풀리셨는지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 몸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야곱이 목숨 걸고 하나님을 붙잡고 씨름했듯, 우리도 날마다 땀나도록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야 하겠습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책일 읽는 <잉클리즈>의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계속적으로 모임의 후기등이 업데이트 될 것이고, 12월 18일(목) 기윤실 송년모임에서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청년TNA6기 활동 더보기

2014/12/08 -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1차 촬영 후기

2014/11/28 - [청년TNA6기]<잉클리즈>의 북콘서트<김기석 목사의 '아슬아슬한 희망'>후기

2014/11/25 - [청년TNA6기]<잉클리즈>팀을 소개합니다!!

2014/11/20 -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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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청년 TNA(Talk&Action)는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년모임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의 시민, 시민으로서의 성도인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삶에서 실천합니다. 


11월 29일에는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중인 <들개와 타조>팀의 1차 촬영이 있었는데요. 4명의 멤버들이 촬영날의 소감을 조금씩 남겨주었습니다. 예술, 영상을 하는 멤버들의 후기에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단어와 표현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관심갖고 응원해주세요.^^


<들개와 타조>1차 촬영 후기


[소예니]

3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3달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가! 신기한점은,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시나리오가 우리의 초기 의도와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였다. 촬영은 우리의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작업이였다. 딸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그 슬픔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주에서 여기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어떤 남자의 마음. 그 두 마음이 만나는 지점을 최대한 잔잔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에 활기를 주고자 더 좋은 로케이션을 향해 무리해서라도 이동을 감행했고, 해를 가둬버리는 구름이 속절없이 아쉬워 함께 속상해하기도 했다. 우리는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다.촬영이 한회 남았다. 추워지는 날씨속에서도 힘내서 끝까지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길..!



[홍주애]

많은 것들이 처음이고 서툴렀지만, 모든 것이 유익했다.촬영의 모든 시간들이 값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수업들이었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꿈꾸었던 막연한 미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나를 변화시키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했다. 정말 자격이 없고, 부족한 내가 나에게 가장 유익한 모습으로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한다. 지금까지 겪어온 현장은 다급하고, 긴장된 것들이었지만, 이번에는 기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몇가지 아쉬운 점들도 있다. 더 결단력 있지 못했고, 요구하지 않았던 것들이 후회된다.베스트가 나올때까지 오케이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사실 내 성격은 ‘대충하지뭐’ 이런 쪽에 가까운데, 이 기회를 통해 나의 그런 모습을 고칠 수 있게 될 것 같다. 아직 한 회가 더 남았다. 사실 이 촬영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고 본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에 찍은 장면들은 활기차게 남자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오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 맞는 여행을 다녀온 듯한 촬영장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 아쉬운 감이 있고, 그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직접 깨닫기는 낙천적인 성격탓에 이제 처음 겪었다. 촬영은 역시나 재미있는 탐험이다. 많은 것을 개척해야 한다. 불가능할 것 같은 것을 계속 뛰어넘고.. 나랑 잘 맞는 이런 경험을 해주게 하심에 또 한번 감사한다.


[이성준]

영화는 공동예술이다.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합일된 결과를 위해 노력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성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우리를 단단히 연결시켜주는 주님의 끈이 있었기에 바른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갈 수 있었고 팀원들끼리의 연대감도 단단해졌다. 남은 회차도 주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작업이 되길 바란다.



[양회현]

첫 프로덕션. 로케이션과 의상, 그리고 시나리오 이 모든 걸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하기 위해, 계속 수정을 했다. 그리고 학과의 공연 스케줄, 각자의 스케줄들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노력 했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항상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 프로덕션도 그렇다 생각했다.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이였지만 결과가 좋았던 것이다. 동시에 새벽부터 일어 났던 팀원들이 끝날 때, 다 같이 지하철에 타서 장비를 반납하러 갈 때 기분이 좋았다. 프로덕션을 통해 하나 됨을 경험하는 것이 이번의 가장 큰 소득이였다


2014년 한해동안 가장 큰 사건은 세월호 참사일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2014년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들개와 타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월호참사를 어떻게 보고 기억해야할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을 하며,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12월 18일(목) 기윤실 송년모임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청년TNA6기 활동 더보기

2014/11/28 - [청년TNA6기]<잉클리즈>의 북콘서트<김기석 목사의 '아슬아슬한 희망'>후기

2014/11/25 - [청년TNA6기]<잉클리즈>팀을 소개합니다!!

2014/11/20 -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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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청년 TNA(Talk&Action)는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년모임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의 시민, 시민으로서의 성도인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삶에서 실천합니다. 


지난 11월 13일에는 TNA6기로 활동 중인 독서모임 <잉클리즈>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100여명의 참가자와 8명의 게스트들의 참여로 풍성한 모임이 되었는데요. <잉클리즈>모임의 성상현대표님께서 직접 후기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우리네 청춘들에게 전하는 아슬아슬한 ‘희망’

독서모임 ‘잉클리즈’의 북콘서트(김기석 목사의 <아슬아슬한 희망>) 이야기


성상현(청년TNA6기 잉클리즈)


“아슬아슬한 희망.. 오늘처럼 냉랭한 세상, 메마른 인생, 사나운 세상인데, 이 세상 살아나가는 것 힘겹죠. 그래서 아름다운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롤 북돋아주고, 격려하는 이런 일들이 필요하고, 바로 그것이 희망을 키워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13일 북콘서트에서 <아슬아슬한 희망>의 저자 김기석 목사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전한 말이지만, 우리네 청춘들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한 권의 책 이야기로 풍성했던 지난밤, 따뜻한 이야기와 멋들어진 노래가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이었는데요. 잠시, 지난 북콘서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13일 목요일 저녁 7시 숙대입구 앞 효창교회 카페에서는 김기석 목사의 신간 <아슬아슬한 희망> 북콘서트가 있었는데요. 이번 북콘서트는 꽃자리출판사와 잉클리즈가 주최하고, 기윤실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저녁 7시가 되자, 카페 안은 100여 명의 손님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가수 홍순관 씨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에서는 민영진 박사(전 대한성서공회 총무), 조현 기자(한겨레), 손석춘 교수(건국대),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장동석 편집주간(기획회의), 정수복 박사(사회학자),구미정 교수(숭실대) 등 8명의 게스트가 나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백 교수는 <아슬아슬한 희망>에 대해 “이 책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지를 너무나도 명료하게 드러내는 책”이라면서, 당장 배울 수 있는 것으로 ‘화살기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화살기도 부분을 읽자마자 생각했어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 그리고 너무나 빨리 스쳐 지나갔던 그 시간에는 왜 그 생각을 미처 못 했는지 말이에요.”


장 편집주간은 <아슬아슬한 희망>의 저자 김기석 목사에 대해 “글에 관해 내가 질투하는 요주의 인물”이라면서, 김 목사가 사용하는 알맞은 단어와 적확한 묘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편집주간은 글을 정말 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세요. 도대체 주어를 어느 시점에 쓰는지, 서술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해 보시라. 그러면 정확한 단어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는 방법을 알게 될 거다. 사실, 저도 김 목사님의 책을 한 곳에 꽂아두고, 시시때때로 제게 필요한 단어를 찾곤 하지요”  


다른 게스트들도 김 목사의 글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손석춘 교수는 <아슬아슬한 희망>을 쓴 김기석 목사를 향해 “한국어로 하는 가장 아름다운 설교를 하는 사람”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민영진 박사는 김 목사의 글쓰기 특징 중에 “우리가 잊고 있던 우리말을 아주 재치 있고 적절하게 활용한다”며 ‘신산스러움’, ‘잠포록한’, ‘지싯지싯’ 등 책에 나온 다양한 토박이말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에 사회자가 “언어에 대한 특별한 훈련을 하는지”라고 묻자, 김 목사는 “언어 하나가 사라지는 건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라 답하며, 자신만의 단어기억법을 소개했습니다. “저는 낯선 말들이나 단어를 보면, 굉장히 반갑게 수첩에 적어놓고, 수첩에 적힌 그 단어들과 서른 번 눈맞춤을 하면서 ‘이 단어는 내 단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낯선 단어들은 수첩에 빨간색으로 쓰고, 사전에서 찾아쓴 의미는 검은색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수첩을 팔랑팔랑 넘기더라도 빨간 부분이 나오면 눈맞춤을 한 번 더하고, 그렇게 서른 번이 목표입니다.(미소) 그 언어가 아니면 담아낼 수 없는 정서도 있고, 생각도 있기 때문에, 이 일에 애쓰는 편입니다.”


사회자는 한편, 책의 한 꼭지 ‘팽목항의 피에타’를 언급하며, 김 목사에게 세월호와 관련해 김 목사에게 위로의 말씀을 부탁했습니다. 김 목사는 “세상의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어요”라면서, “사실은 시간이 흐른다고 이야기하지만은, 흐른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평탄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4월 16일 세월호에서 희생당한 300명이 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시간은 거기에서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살아남겠지요. 살아야 하지요. 그러나 그 고통은 해소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 목사는 ‘이만하면 되지 않았냐’는 말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라고 지적했고, 이어 “함께 애도해주지 않으면서 이만하면 됐다고 말하는 사회는 너무 무정한 사회이고, 그런 사회는 또다시 그런 사고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목사는 또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부둥켜 앉고 가야할 우리의 원죄라고도 말했다.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는 방법 두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첫째는 진상이 낱낱이 규명해 사실이 드러나는 것. 둘째는 또 그런 희생자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제도를 만들어내는 일. 김 목사는 “교회야말로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가장 힘써야 할 것이 그 대목이 아닐까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제가 신나게 풀어놓은 북콘서트 글을 읽다가, 혹시나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이 끝은 아닙니다. ‘잉클리즈’는 매달 한 두 번씩 모두에게 열린 북콘서트를 열고 있고, 기독 청년들이 매주 토요일에 모여서 한 권의 책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영복 전작을 읽고 있고, 오는 29일에는 <더불어숲>을 가지고 나누려 합니다. 특별히, 12월 4일(목)에는 <하느님 몸 보기 만지기 느끼기>의 저자 곽건용 목사를 초청해 효창교회 카페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달인 12월 7-8일에는 지리산에서 독서모임 송년회도 가지려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상, 청년TNA 6기로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 ‘잉클리즈’의 대표 성상현이었습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책일 읽는 <잉클리즈>의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계속적으로 모임의 후기등이 업데이트 될 것이고, 12월 18일(목) 기윤실 송년모임에서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청년TNA6기 활동 더보기

2014/11/25 - [청년TNA6기]<잉클리즈>팀을 소개합니다!!

2014/11/20 -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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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청년 TNA(Talk&Action)는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년모임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의 시민, 시민으로서의 성도인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삶에서 실천합니다. 

지난 기수들과는 다르게 이번 6기는 개인이 아닌 청년그룹으로 모집했습니다. 2팀을 선발하여서 활동을 시작하였는데요. 청파동 독서모임 <잉클리즈>팀을 소개합니다.


<잉클리즈>팀을 소개합니다!!



Q1. 간단히 팀을 소개해주세요.

잉클리즈는 ‘암시’라는 뜻이며, 세계적인 기독교 변증가이자, 작가인 C.S 루이스가 옥스퍼드의 문인들과 함께 조직했던 토론모임에서 명칭을 따왔습니다.

잉클리즈는 독서모임이며,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효창교회 청년부원들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예배와 교회활동 이외에도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모임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독서모임을 계획했습니다. 우리 모임은 단순히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에 그치는 여타 독서모임과는 다르게 다양한 특별활동과 경험을 쌓는데 주안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 구성원은 15여 명의 구성원이 있으며, 효창교회․청파교회․영락교회․삼일교회를 다니는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Q2. 모임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청년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나요?

이 모임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청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요새 청년들은 단편적인 정보와 지식, 감각적인 취미에 점점 더 함몰돼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모임을 통해 많은 청년의 기본 소양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가만히 않아서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저자를 모시고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동네 헌책방을 방문하기도 하고, 읽은 책 속에 나오는 곳에 방문하여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도 갖고자 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청년 뿐 아니라, 교회를 둘러싼 동네 주민과 청년들도 이질감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저자와의 직접 만남으로 인해 젊은 청년들의 고민과 걱정, 진로 등에 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귀한 가르침의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 목표들을 위해서 주1회 모임을 가지며 한달에 한번씩은 저자를 초청해 북콘서트도 열고 동네헌책방도 방문합니다.


Q3. 이번 기윤실TNA를 위해서 구성된 모임이 아니라 예전부터 지속해오던 모임인데요. 어떤 활동들이 있었나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면, 김기석 목사 <행복하십니까? 아니오, 감사합니다.>, 정수복 박사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 조현 기자 <그리스 인생학교>, 한희철 목사 <내가 치는 거미줄은>, 천정근 목사 <연민이 없다는 것은>, 손석춘 기자, 김인국 신부 <새로운 독재와 싸울 때다> 등 다양한 저자들과 만남을 가졌었고 특히 <단비교회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1박2일 동안 저자인 정훈영 목사님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4. 기윤실 청년TNA활동 기간인11월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본적으로 매주 책 모임이 진행되고요. <신영복 읽기>라는 주제로 강의 와 나눔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11월02일에<스파시바 시베리아>의 저자 이지상 씨 초청북콘서트와11월13일에는 <아슬아슬한 희망>의 저자 김기석 목사 초청북콘서트로 두 번의 북콘서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책일 읽는 <잉클리즈>의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계속적으로 모임의 후기등이 업데이트 될 것이고, 12월 18일(목) 기윤실 송년모임에서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청년TNA6기 활동 더보기

2014/11/20 - [청년TNA6기]<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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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청년 TNA(Talk&Action)는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년모임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의 시민, 시민으로서의 성도인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삶에서 실천합니다. 

지난 기수들과는 다르게 이번 6기는 개인이 아닌 청년그룹으로 모집했습니다. 2팀을 선발하여서 활동을 시작하였는데요. 먼저 <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들개와 타조>팀을 소개합니다!!





Q1. 어떤 팀인가요?

<들개와 타조>팀은 세월호참사로 인해서 세월호참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팀입니다. 성균관대 예술대학 기도모임과 광화문 단식 농성장등에서 인연을 시작한 4명의 멤버들이 구성원이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기독인들이 특별히 예술을 하는 기독인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던 중에 영상제작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미가서 1장 8절에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같이 애곡하고 타조같이 애통하리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보며 들개같이 애곡하고 타조같이 애통하는 마음을 담아 활동하는 의미로 팀명을 지었습니다. 


Q2. 만들고자 하는 영상은 어떤 내용을 담나요?

세월호사건에 대한 다양한 영상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찾아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영상에는 각자의 이권이 개입되어 있었고, 그로 인하여 시청자들은 세월호 사건에 신물이 나 고개를 돌려버렸습니다. 더 이상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었고 ,세월호 사건은 알수록 복잡해져 버렸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며 동시에 영상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그때에 진실을 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관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세대의 행동양식을 기준으로 그 분량을 3분 내외로 잡았습니다. 이 영상을 본 모든 사람이 분주한 삶에서 잠시 물러나서 4월16일의 그 간절했던 마음을 다시 느끼고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소망합니다. 


Q3. 영상을 통해 나타날 기대효과는 무엇이지요?

저희는 이 활동의 수혜자를 크게 세 분류로 나누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첫째, 가장 큰 수혜자는 이 영상을 만드는 저희 넷 자신입니다. 영상을 만듬으로써 세월호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아가고,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서는데 동참할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둘째 수혜자는 이 땅의 크리스천입니다. 기윤실의 지원으로 제작되는 이 영상은 항상 약한자 옆에 있으라는 기독교의 실천적 윤리사상을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영상의 확산으로 인해 기름 부으심을 받은 제사장된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마지막 수혜자는 이 영상을 보는 국민들입니다. 세월호 사건이 우리 사이에서 망각되는 가운데, 다시 이 비극을 반추하고 이 아픔에 공감했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우리는 한층 더 성숙한 사회로의 발돋음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들개와 타조>의 앞으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사랑부탁드립니다. 이후 활동에 대한 내용과 영상은 기윤실 회원 송년모임(12월 중순)의 자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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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마음 짓밟는 일을 멈춰 주세요


신동식 본부장(기윤실 정직윤리운동본부장, 빛과소금교회 목사)




이틀 동안 단식을 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몸이 될 때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왔고 서슴없이 하룻밤을 광화문에서 묵었습니다. 그곳에는 단식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 가운데 자발적으로 단식에 동조하시는 분들입니다. 노숙 단식이라는 것인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 잠자리는 정말 힘듭니다. 이러한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단식을 하며 지내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 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들이 자발적 불편을 감수하고서 단식하는 이유는 하나, 바로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때문입니다. 4월 16일, 진도 앞 바다에서 304명이나 되는 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죽었습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국상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국상을 치러야 할 만큼 엄청난 일이 일어났지만 아무도 그 원인을 모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아들, 딸이 어떠한 죽음을 맞이하였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허무하게 죽은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도대체 구출할 수 있는 시간에 구하지 않고 죽게 내 버려둔 그 진실을 알고자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요구입니다. 그런데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가 이 일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정부 여당 정치인들도 한 통속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직한 수사와 기소를 위하여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였는데 도망가기만 합니다. 여기에 야당 정치인들의 모습은 더욱 큰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유가족들이 믿을 구석이 없어진 것입니다.

 

슬픔 당한 이들의 마음을 짓밟는 유언비어를 멈추어야 합니다.

이러는 사이에 언론과 SNS을 통하여 온갖 유언비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디서 흘러온 정보인지는 모르지만 확인되지 않은 거짓말들이 난무하고 일반 시민들은 그러한 정보가 사실인양 받고 퍼트리고 있습니다. 유언비어가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 정말 속는다는 것입니다.

그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요구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은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흔들고 부정하는 법이라는 소문입니다. 그러나 거짓입니다. 결코 사법체계를 흔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들이 무섭게 우리 사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니라고 하고 설명해도 하루만 지나면 의심합니다. 신문과 방송에 나온 많은 이들이 정치적으로 계속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법안에 명시 되어도 유가족이 직접 조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검처럼 모두 사법적 자격이 있는 분들이 합니다.

 

또한 유족들이 의사자에 준하는 보상을 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안 역시 유족들이 낸 법안에는 없습니다. 유족들이 원하는 법안은 오직 수사권과 기소권이 주어져서 실체를 정확하게 밝히자는 것입니다. 이 법안을 읽어보시면 압니다. 제발 읽어보고 말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슬픈 것은 자식을 사랑하기에 목숨 걸고 하는 단식에 대하여 돈 때문이라는 온갖 거짓을 배포하는 이들입니다. 돈이 무엇이기에 죽음을 담보하겠습니까? 그런데 속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가정사와 개인사를 들춰서 본질을 호도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유가족들 역시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성자가 아닙니다. 성자가 되어야 진실을 믿을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에 빠져있습니다. 유가족들의 단식은 오직 하나입니다. 내 자식이 허망하게 죽은 이유를 알지 못하면 이 땅에서 살 수 없다는 절박함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다음세대를 위한 법입니다.
더 이상 이러한 끔찍함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부모들의 몸부림입니다. 가장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부모들의 외침입니다. 더 이상 이러한 죽음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 죽은 자녀들을 위한 살아있는 부모가 할수 있는 마지막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통령으로부터 이 땅의 작은 아이에 이르기까지 정직할 때입니다. 거짓과 은폐에 호도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버림 받은 나라를 만들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정직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숨기면 그 나라는 소망이 없습니다. 정직할 때 서로 신뢰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인들 역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정치의 본분은 국민을 위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시장 잡배보다 못한 정치인인 것입니다.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여 법안이 다루어지고 만들어 지는 곳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생각을 잘 받들어서 법을 만드는 공복입니다. 그래서 의회를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의원과 의회는 언제나 국민의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담지 않으면 국회는 도둑소굴이 됩니다. 그러기에 국민들은 자신들이 뽑은 정치인들을 주시하여야 합니다. 무관심은 자신에게 재앙이 됩니다. 국회의원을 뽑을 때고 정직하여야 하고 뽑은 뒤에서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지하게 결정하면 국회가 무능해지고 나라가 천박해집니다.

 

나라의 근본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국민이 무지하면 나라가 무능해 집니다. 깨어 정신을 차리고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은밀하게 소문을 퍼트리고 있는 무지한 이들의 놀음에 놀아나서는 안 됩니다. 지금도 음침한 곳에서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를 찾는 마귀처럼 온갖 유언비어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이들에게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이제 그 사악함을 버리고 조국과 민족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이러한 몰상식은 끝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상한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께 탄원하여야 합니다.

특별히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 이러한 때에 기독교인들과 목사들은 말과 행실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목사들의 망언 때문에 하나님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슬픈 이들의 마음을 짓밟는 일들을 멈추어야 합니다. 더불어 그리스도인들은 상한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께 탄원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불행이 일어난 죄악들을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가 바르게 시행됨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고 행동하며 분별하며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2014/09/02 - [세월호 촛불기도회 설교] 심판을 이기는 긍휼(김병년 목사)


2014/08/29 - [세월호 촛불기도회 설교] 교만과 공의(김근주 교수)


2014/09/04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3호 - 140904] 슬픈 마음 짓밟는 일을 멈춰 주세요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2호 - 140805]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1호 - 140623]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아픔입니다.


2014/07/30 - [세월호 참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인시위 -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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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추모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촛불기도회

●일시 : 2014년 9월 1일(월) 오후 6시 30분 

장소 :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주최 :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 (https://www.facebook.com/sewolchrist) 


심판을 이기는 긍휼


본문 : 야고보서 2장 13절

설교 :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약 2:13)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말씀을 전하는 이유는 이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법을 이기는 날이 옵니다.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기도할 것입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회복하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무정함 때문입니다.

우리는 잊지 못합니다. 4,16일을!. 이 날은 모두의 시간이 멈춘 날입니다. 그 시계는 흐르지 않고 여기에 서 있습니다. 그 다음날 4.17일 아침 7시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 Opening멘트가 흘러나왔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제 입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나왔습니다. "야, 개새끼야. 오늘같은 날은 슬프고 괴로운 날입니다'고 말하면 안되겠니. 저렇게 세월호는 탔던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 날도 좋은 날이라고 말하는 너는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야?. 그게 기독교인의 인사입니까". 저의 분노에 잠자던 아이들도 놀랐습니다. 저는 물론 그 방송국의 한 형제를 알고 있습니다. 그에게 욕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에게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이 무정함에 대하여 분노였습니다.


‘울지 말라. 감사만해라. 이제 울음을 그칠 때가 되지 않았느냐.’ 자식이 죽었다니까요. 교회는 형제의 아픔을 아파할 줄 모릅니다. 누가 돈 달라고 했냐고요. 손 한번 잡아달라고 해도 교회는 돈을 모으곤 합니다. 아픔은 함께 함으로 위로가 됩니다. 돈 주고 가면 위로가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함께 사는 법을 잃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구제합니다. 구제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원합니다. 사람을 품을 줄 모르는 구제는 다 긍휼이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주면서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빨리 가난을 벗어나야지". 그들도 벗어나고 싶어요. 그러나 가난한 삶으로 부름받은 이들도 많아요. 이 자리에 나와서 저 유가족들의 울음이 멈출 때까지 함께 하십시다. 그것이 긍휼입니다. 능력이 없어도 함께 할 수는 있습니다. 긍휼이 반드시 이깁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주장을 하는 것을 좌로 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픈 자들과 함께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을 좌다, 빨갱이다로 구분하는 그 마음에는 아픈 이들을 보는 마음이 없습니다.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척하면서 좌우 편가름을 하는 것은 긍휼을 위장한 편가름입니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과 편가름으로 더 이상 긍휼을 버리지 말기 바랍니다.


둘째는 공무원들의 무정함 때문입니다.

공무원이라는 영어 단어는 분명히 Public Servant이지요. 여러 사람의 종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들을 돌보는 많은 존경할 만한 공무원들을 만납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이 청와대만 가까워지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청와대만 가까워지면 사람이 변합니다. 친구가 아닙니다. 종들이 아닙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힘만 보입니다.


무려 450만명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청원서를 서명으로 받았습니다. 이거 당연히 국회에서 법으로 제정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이 나라 국민입니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법을 제정해달라는 것은 우리들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 사건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의 서명입니다. 긍휼로 가득 찬 서명용지란 말입니다. 그런데 법률 요구는 국회가 왜 거부합니까. 사람은 보지 않고 자신들의 권력만 보기 때문입니다.

한승헌 변호사님의 말처럼 "민주주의 제체 아래서는 지배자들의 준법이 우선하지만 억압적인 체제 아래에서는 피지배자들의 준법을 앞세운다". 진짜 어른의 말씀입니다. 우리사회는 피지배자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피지배자들에게 관대하고 지배자들에게 엄격해야 긍휼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반대입니다.


공무원들의 중심에 있는 대통령이 Public Servant가 되길 바랍니다. 종의 마음으로 국민들을 따뜻한 눈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직책으로 Public Servant가 아니라 오히려 Privat Safety를 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 직책을 사용하는 것은 명백하게 부르심을 잊은 행위입니다. 국민의 종 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 노릇하는 것입니다. 긍휼이 없는 직위는 다 불안을 감추기 위해서 힘에 의존합니다. 두려움에 갇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보다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안전을 허무는 긍휼의 사람들로 말미암아 세상은 변화시킵니다.


긍휼은 법을 반드시 이깁니다. 이 광장에는 긍휼을 베풀지 못하는 난폭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분노가 가득합니다. 그러나 여기 모인 기도회로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법보다 강한 긍휼이 우리를 불러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것입니다. 긍휼을 회복한 공무원들이 많아지는 사회는 반드시 법을 넘어섭니다. 사람 사는 맛이 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을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긍휼이 없는 다스림은 폭력이 되고, 긍휼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자가 아닐 것입니다. 십자가는 긍휼이기 때문입니다.


Remember0416, 엄마!.

긍휼이라는 말은 자궁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자궁에서 생명을 낳는 곳이지요. 생명이 자라는 곳에는 반드시 긍휼이 넘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자발적으로 헌신한 그룹중 하나는 Remember 0416같은 단체입니다. 엄마의 자궁에서 나오는 생명력에서 긍휼이 나옵니다. 이 긍휼의 마음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이 광화문 거리에 가득한 긍휼을 보십시요. 1인 시위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가와 따뜻한 눈길을 베풉니다. 음료수를 건넵니다. 말이라도 한마디 합니다. 이 긍휼의 마음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줍니다.


이제는 선거를 통하여 세상을 바꾸는 시기가 지나가는 듯합니다. 국회의원들은 그야말로 이익집단일 뿐입니다. 어떤 당이든지 같은 색깔일 뿐입니다 법을 만들어야 할 국회가 법을 어기고, 특권층으로 전락했습니다. 자기들의 정치적인 논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선거를 통하여 세상을 바꾸는 시기가 지나가고 오히려 시민운동을 통하여 세상을 바꾸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곳곳에서 일어나서 세상을 바꾸는 자리에는 항상 긍휼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자식을 품은 마음으로 유가족들을 긍휼히 품고 그들을 먼저 살립시다. 생명을 낳는 엄마의 마음, 긍휼로 무정함을 벗고, 피지배자들에게 요구하는 준법을 벗고 생명이 안전하게 자라는 건강한 사회, 긍휼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 본 글은 9월1일(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렸던 <세월호 참사 추모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 설교문입니다.  




2014/08/29 - [세월호 촛불기도회 설교] 교만과 공의(김근주 교수)

2014/08/11 - [성명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정치권의 야합을 규탄하며,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2호 - 140805]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1호 - 140623]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아픔입니다.

2014/07/30 - [세월호 참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인시위 - 참가후기

2014/07/30 - 한국의 침몰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백종국 공동대표)

2014/07/10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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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추모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촛불기도회

●일시 : 2014년 8월 18일(월) 오후 7시 30분 

장소 : 국회앞

주최 :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 (https://www.facebook.com/sewolchrist) 


교만과 공의


본문 : 다니엘 4장 24~27절 

설교 : 김근주 교수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다니엘 4:24~27) 


느부갓네살이 높이 솟은 나무와 그 나무가 베어지는 꿈을 꾸었을 때, 다니엘이 그의 꿈을 풀이하였다. 높이 솟은 나무는 왕을 상징하는데, 그 나무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베어지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고,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줄을 깨달을 때에야 회복된다는 것이 꿈의 의미였다.왕을 향한 다니엘의 권면은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라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느부갓네살의 잘못에 대해 다니엘서가 교만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4:37에서도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는 느부갓네살 스스로의 언급이 있고, 특히 5장에 가면 다니엘이 벨사살 왕의 교만을 책망하면서 아버지 느부갓네살의 교만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교만한 왕에게 다니엘이 권면한 내용은 공의를 행하는 삶이었다. 그런데 왕은 그것을 행하지 않았고, 그는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왕의 교만은 공의를 행하는 삶의 정반대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교만은 공의를 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 교만하다는 것은 단순히 성품에 관한 것이지 않다. 교만은 단순히 자신의 위세를 자랑하고 떠벌리는 것이지도 않다. 살면서 자신이 행한 것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남들이 알아주고 칭찬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 수 있다. 그것이 그를 패망케 하는 것이지 않다. 그것을 교만이라 여겨 지나치게 괴로워할 일이지 않다. 정말 문제가 되는 교만은 자신의 마음이 너무 높아져서 다른 이들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며, 그렇게 가난한 자 긍휼히 여길 일을 하기에 자신을 너무 높다 생각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교만을 자신의 마음 속 수련으로 만들지 말고, 성품 수련으로 만들지 말라. 교만은 공의의 부재이며,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 삶을 의미한다. 교만은 남을 돌아보고 나누기에 너무 높은 자신이다. 그러니 교만을 버린다는 것은 남을 돌아보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에 대한 회개가 한 없이 자신을 낮춤에만 집중될 수 있다. 자신의 인격 수련이 목표가 아니라, 다른 이를 섬기고 나누는 삶으로의 변화가 우리 신앙의 초점일 수 있다.


“공의”로 번역된 아람어는 “찌드카”로, 구약의 다른 본문들의 히브리어 “쩨다카”와 동일한 단어이다. 개역 성경은 이 단어를 대체로 “공의”로 일관되게 번역하였으나, 때로 “의” 혹은 “정의”라고도 번역하였다. ‘(죄를) 사하다’로 옮겨진 단어는 ‘찢다, 부수어 버리다’를 의미한다. 앞문장과 여기에서 “죄”와 “죄악”이라고 번역된 표현은 각각 직역하면 ‘당신의 죄’와 ‘당신의 불의’이다. 여기에 ‘찢다’라는 동사가 한 번 쓰여서 두 개의 문장 모두를 포괄한다. 그러니 이 두 문장을 직역하면, ‘공의로 당신의 죄악을 부수어 버리소서, 가난한 자에게 긍휼을 베풂으로 당신의 불의를 (부수어 버리소서)’라고 할 수 있다.


다니엘의 권면은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라는 것이었다. “공의”는 구약성경 전체에서 줄기차게 명령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시니(시 97:20), 하나님은 그 백성에 공의를 행할 것을 명령하신다(창 18:19). 이스라엘이 공의의 열매를 맺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포도원을 엎어 버리신다(사 5:1-7). 이스라엘의 왕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이며, 공의를 행할 때 그 나라에 부강과 평안이 임하게 된다(시 72편). 다윗의 후예로 오는 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가 공의로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는 점이다(사9:7; 렘 23:5). 그리고 이러한 공의 행함의 핵심적인 측면은 바로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것이다. 이 점은 시편 72편에서 잘 드러난다. 72:12-14에서는 공의로 통치하는 왕의 통치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이에 따르면 공의로 통치하는 왕은 궁핍하고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는 것이 존재 이유인 것처럼 통치한다. 고통 받는 이들의 피가 왕의 눈앞에서 그토록 존귀하다. 그래서 그는 가난한 사람의 피 한 방울로 인해 괴로워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사실 이러한 왕의 대표는 우리 하나님일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왕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왕이 없었더라면 고통 속에 도움을 얻지 못했을 이들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돕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다. 만일 왕이 있어 이러한 일을 행하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권세를 주신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 그러한 왕은 하나같이 패망하였고 심판을 받았다.


구약의 역사는 이러한 끊임없는 반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공의의 삶은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에게 요구되는 것인데, 다니엘이 이방 왕을 향해 조언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약의 규례들이 흔히 이미 믿음을 가진 백성들에게 주어진 규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다니엘은 하나님 백성의 규례를 이방 왕의 통치에 고스란히 적용시키고 있다. 그야말로 다니엘은 이방 나라에서의 삶과 이스라엘 땅에서의 삶을 구분시키지 않고 통합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다니엘의 권면은 구약 신앙의 핵심을 일상과 세속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니엘이 왕에게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을 조언했다는 것은 이제까지 왕의 통치가 그러하지 않았음을 의미할 것이다. 개역 성경은 ‘사하다’로 번역했지만, ‘부수다, 찢다’를 의미하는 동사가 사용되었다. 그러니 이 구절에서는 사람의 행동이 죄 사함을 가져온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공의로운 행동을 통해 이전에 행했던 어리석고 불의한 행동을 바로 잡아 나가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구절은 죄 사함의 방법이나 비결을 말하고 있다기보다, 왕이 어떤 통치를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구절은 왕을 향한 강력한 명령이다. 왕은 가난한 자보다는 하늘에까지 닿는 나무로 상징되는 크고 강력하고 화려하고 군림하는 나라를 추구했을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실 두려운 미래 앞에서 이제라도 왕은 위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더 높고 강한 것을 세울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땅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 다니엘의 권면이라고 할 수 있다.


왕의 통치는 강력하고 위세가 대단하였지만, 왕의 진정한 권세는 그런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니엘은 왕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공의의 실천 그리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기임을 분명히 한다. 권세는 공의로, 가난한 자 살피기로 드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은 권세는 결국 가난한 자와 약한 이들을 실제로는 짓밟고 구속하면서도 제국이 주는 평화랍시고 그 가운데 강제로 붙잡아 두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교만의 반대말은 겸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니엘에 따르면 그러한 겸손은 높이 솟은 나무처럼 위로, 위로 향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것으로 드러나야 한다. 그러나 왕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느부갓네살을 비롯한 모든 권력은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권력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낮추실 것이다. 그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면 단번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제국의 힘이 그들을 지키지 못한다. 모든 권세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에 하나님을 떠난 권세,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는 권세는 반드시 신속하게 멸망하고 말 것이다. 느부갓네살이 이러한 위기 가운데 거의 망할 뻔했고, 그 아들 벨사살에게도 동일한 위기가 닥쳐왔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을 향해서도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되 공의를 행할 것을 권면하였고, 이제도 벨사살을 향해 교만하지 말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느부갓네살도 벨사살도 이를 듣지 않고, 마침내 그 멸망의 날이 임하게 되었다. 강한 제국이라 하여도 하나님을 떠나게 될 때 무너지고 패망하게 된다. 제국의 안녕은 그들의 우상 숭배로 지켜낼 수 없으며 그들이 지닌 군대와 부귀로도 지켜낼 수 없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는 어떠한가? 지금의 권력 역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력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뜻을 감당하고 있는가? 지금의 권력은 공의를 행함으로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고 있는가? 그런데 아직도 광화문에서 어제까지 30일이 넘도록 단식하는 김영오씨가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만일 권력이 있어 고통 가운데 죽어간 가난한 아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권력을 어떻게 다루실까?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왕을 죽이시고 그 나라를 없애실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국가의 위세와 힘을 가진 이들의 위세는 그들의 권력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이 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데에서 드러난다. 이 경우 성경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 말씀하신다. 이것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이후의 대책이 반드시 유가족의 입장에서 진행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내가 유가족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서 어떻게 그 큰 배가 침몰하게 되었는지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는 것이 필요하다. 사고가 난 지 100일이 넘어가는 데도 진상조차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이 나라 정부와 국회가 이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이제라도 국회와 대통령은 세월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법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형식이 아니라 실제로 죽어간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대한민국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고, 이 나라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 한 사람의 억울함을 해결하지 않는 대통령이 무슨 경제를 살릴 수 있으며, 상황을 고쳐나갈 수 있을까? 현재까지의 상황은 대통령과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직무를 감당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교만한 자들임을 알 수 있다. 반드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고 낮추시며 패망케 하실 것이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심을 드러내실 것이다. 하나님이 이 나라의 독재자들을 심판하셨듯이, 이제도 대통령과 국회를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을 거역하는 권력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우리를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가? 시편이 말하는 왕은 단지 통치 권력이 아니라 우리 교회이기도 하고 우리 자신이기도 할 것이다. 왕인 우리는 고통 받는 이들의 피 한 방울이 정말 우리 눈에 소중한가?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유가족들이 부르짖는 한, 교회 역시 함께 악한 재판관을 찾아가는 과부의 마음으로 외치고 부르짖고 소리 질러야 할 것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통해 이 나라가 얼마나 불의하고 부당한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교회가 설 자리는 그 곁이다.  


* 본 글은 8월 18일(월) 국회 앞에서 진행된 <세월호 참사 추모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 설교문입니다. 


2014/09/02 - [세월호 촛불기도회 설교] 심판을 이기는 긍휼(김병년 목사)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2호 - 140805]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2014/08/05 - [세월호 참사 특별 뉴스레터 1호 - 140623]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아픔입니다.

2014/07/30 - [세월호 참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인시위 - 참가후기

2014/07/10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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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정치권의 야합을 규탄하며,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18일째이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며 유가족들이 단식을 시작한지는 29일째이다. 유가족들도, 국민들도 이토록 오랫동안 아무런 진실도 밝히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참사 당시에도 무능한 대처로 비판받던 대한민국 정부는 100여일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을 위한 책임 있는 조사나 대책마련 없이 시간만 보내며 국민과 유가족을 절망시키고 있다. 우리 사회는 2014년 4월 16일로부터 단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했다.

참사 초기의 절망스런 정부 대응에 격앙된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대통령, 정부, 국회는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약속하고, 또 약속하였다. 그러나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 결과에 고무된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은 참사 초기의 약속과 달리 진상규명과 사후 대책마련보다는 이 문제를 빨리 종결하고자 안하무인의 행동과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박근혜 정부와 정치권이 언론까지 등에 업고 도리어 진실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300명이 넘는 생명이 침몰된 이 참사를 그저 교통사고로 폄훼하고, 유병언 일가의 개인비리인 것처럼 떠넘기는데 입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유가족과 대다수 국민의 간절한 염원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요구조차 보상에 눈이 먼 유가족들의 무리한 요구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는 현실은 참담하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가인가. 국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참다 못한 생존 학생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안산에서 국회까지 눈물로 걸으며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였고, 유가족들은 한 달이 가깝도록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와 정치권은 그런 절박한 호소마저 '노숙자' 취급하며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참담한 일은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약속했던 새정치민주연합마저 지난 8월 7일 유가족의 요구가 아닌 새누리당의 요구안을 대부분 수용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합의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길 요구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외면한 명백한 밀실 야합이다.

우리는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요, 선한 재판장으로 하늘을 향한 억울한 호소를 반드시 들으시는 하나님(출22:21~23, 눅18:7~8)을 굳게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후부터 기도회로, 단식으로, 행진으로, 1인시위로 세월호 희생 가족들의 고통에 동참하며 뜻을 같이 해왔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 참혹한 현실의 공범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웃들의 곁을 지키지 못하였고, 한 줌 위로조차 되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사죄드린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몸과 마음을 같이하여 마침내 진실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책임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받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공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 모을 것을 약속하며 더 많은 그리스도인의 동참을 호소한다.

오늘 우리는 마음과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박근혜 정부는 참사 초기의 약속대로 진상규명에 책임을 다하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명확한 정부대책을 마련하라.

둘째, 새누리당은 두 번의 선거 승리에 도취되어 민심을 호도하지 말라. 유가족과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라. 유가족을 향해 망언한 조원진, 김무성, 김태흠 의원 등을 징계하고, 즉각 사과하라.

셋째,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의 야합 산물인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파기하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여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책임을 다하라.

넷째, 언론은 진실을 밝혀야할 본연의 책임에 충실하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유가족의 호소보다는 유병언 일가에 대한 선정적 보도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깊이 반성하고, 엄중하고 공정한 언론보도에 힘쓰라.

다섯째,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는 말씀대로 국민상주(喪主)의 마음이 되어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동참, 기도회 참여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앞장서라. 특히 이번 가을에 총회를 개최하는 한국교회 각 교단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전 교회적으로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라.


2014년 8월 11일(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기독청년아카데미, 새벽이슬, 생명평화연대, 성서대전, 신비와저항, 좋은교사운동, 주거권기독연대, 청어람M, 평화누리, 평화한국, 하나누리 갈등전환센터,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희년함께, IVF사회부(이상 18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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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 [세월호 참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1인시위 -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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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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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NA PARK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가 한 달 넘게 진행되고 있지만 국회와 정치권은 무책임과 무능함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백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독립성이 보장되고 공소권이 부여된 진상조사기구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안은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가능한 법안이 결코 아닙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은 이름만 '특별법'인 법안이 아니라 성역없는 수사가 가능한 실질적인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ㆍ일정:2014년 7월 9일(수) ~ 국정조사 기간까지
ㆍ시간:월~금 오후 12시 ~ 1시 (1인당 30분씩 하루 2인이 진행)
ㆍ장소:국회 정문 앞(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 옆)

1인 시위 신청하기(클릭)

ㆍ1인시위는 합법적인 시위이며, 매일 연대 단체의 활동가 1인이 함께 진행하며 안내해드리니 걱정하지 마시고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ㆍ1인 시위 피켓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에서 준비합니다.

아래에 링크에 있는 일정표를 보시고, 빈날짜(매일 2명이 안된 날짜)를 중심으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참가 신청을 하시면 담당자 확인 후, 확정된 날짜 등을 포함하여 구체적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ㆍ문의:02-734-0208(성서한국 송지훈 간사)

본 1인시위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이하 세기모)>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세기모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진상규명이 명명백백히 밝혀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기모 페북 페이지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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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