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선거 인식 설문조사 결과] 목사, 장로 80%, “총회 임원선거 깨끗하지 않다”

목사, 장로 80%, “총회 임원선거 깨끗하지 않다”

기윤실 총회 임원선거 인식 설문조사 결과

# 요약(통계 전문은 아래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십시오)

1. 총 94명이 응답
  • 직분별 목사 81명, 장로 13명
  • 교단별 합동 48명, 통합 21명, 타교단 25명

2. 각자 교단의 임원선거 규칙과 절차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잘 알고 있다(28)+약간 알고 있다(50)=78
  • 약간 모른다(12)+잘 모른다(4)=16

3. 각자 속한 교단의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음
  • 매우 깨끗하다(2)+약간 깨끗하다(16)=18
  • 약간 깨끗하지 못하다(48)+매우 깨끗하지 못하다(28)=76

4. 각자 속한 교단의 임원선거가 더 깨끗해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① 부정선거 적발시 처벌 강화, ②후보에 대한 검증 강화라고 응답함

5. 각자 속한 교단의 선거규칙이 깨끗한 선거를 위해서 미흡하다는 의견이 우세
  • 매우 그렇다(2)+약간 그렇다(23)=25
  • 약간 미흡하다(45)+매우 미흡하다(24)=69

6. 각자 속한 교단의 선거규칙에서 가장 보완되어야 할 부분으로는 ①불법선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 ②당선무효 조항 및 무효시 대책 마련이라고 응답

7. 각자 속한 교단에서 교단선거법 개정을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 매우 필요하다(67)+약간 필요하다(22)=89
  • 약간 필요하지 않다(3)+매우 필요하지 않다(2)=5

기윤실_총회임원선거_인식설문조사_통계결과(배포용).pdf

기윤실은 교단선거법 개정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에 있어 현장에 계시는 목사님, 장로님들께서 각 교단의 총회 임원선거 규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의견을 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는 7월 21일(월)부터 8월 20일(수)동안 약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해 진행해 총 94명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0.9%가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못하다고 답했습니다. 깨끗하다는 의견은 19.1%에 그쳤습니다. 총회 임원선거가 더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부정선거 적발 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9.4%로 제일 많았고 ▲후보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7.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3.4%가 현재 교단들이 운영하는 임원선거 규칙이 대체로 미흡하다고 답했습니다. 보완되어야 할 규칙으로는 불법선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44.7%, 당선 무효 조항 및 무효 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37.2%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총회 임원선거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94.7%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장로님들의 참여가 저조해(총 94명 중 장로는 13명) 전체 응답자는 적었지만 다양한 교단(11개 교단) 소속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응답해 주셨고, 응답자의 34%가 총회 대의원을 맡았을 정도로 교단의 선거 사정을 잘 알고 관심이 많은 분들이 조사에 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표본집단이 크지 않지만 신뢰도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결론적으로 현장의 목사님, 장로님들은 임원선거 규칙을 실효성 있게 개정해 불법과 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자는 의견이 강했습니다. 기윤실은 이런 열망을 이어받아 계속 교단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주관식 답변 모음

• 교단선거법은 이 시대에 맞게 개정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바르게 교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권력이나 명예, 이권을 바라보는 저속한 사회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며, 교단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개정하기를 바란다.
• 교단선거전에 교단의 권한과 재단 재산이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교단에 재산이 많으니 파리가 꼬이는 것이며, 예수님 정신이 사라져갑니다.
• 선거법 위반자는 참여제한 기간을 10년으로 확정
• 한국 교회에서 믿음으로 선거를 하며, 많은 섬기는 주의 종들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 교단마다 패거리 정치와 기권과 돈을 노리는 선거꾼 들이 문제입니다. 처벌 조항을 분명히 하고 실행해야 한다.
• 명망 있는 중진 목회자를 후보로 세우고 그 가운데 제비뽑기를 해서 선출하는 제도를 도입해서 선거로 인한 불필요한 경쟁과 그로 인한 비용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교단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바랍니다.
• 원래의 전통대로 총회장은 총회의 사회만 하고 총회가 끝나면 역할이 끝나야 한다. 다른 행정적인 일은 총무가 충분히 할 수 있다.
• 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질과 관행과 묵인등의 사람의 문제입니다. 법이 운용되지 않는 현실이기 때문에 투표권을 전체 목사와 장로에게 부여하고 소신을 정확하게 밝힐 수 있는 장을 제대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목사 장로들이 제대로 사람을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와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 교단전체가 깨끗해지고, 올바르고 깨끗한 지도자가 배출될 수 있는 시스템과 검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리교회에서는 투표권 확대가 가장 필요합니다.
• 일반인들에게 신앙으로 앞장서야할 위치에 있는 목사장로가 선거 기준에서 일반인들보다 뒤떨어진다. 하루빨리 기준을 명확하게 강화하고, 교회의 돈을 제 주머니 돈 쓰듯 하는 불법을 바로잡아야한다. 작은 것이라도 위반하여 일반법처럼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
• 총회장은 섬김의 자리가 아니라 돈 많고 큰 교회를 다스리는 담임목사의 명예직입니다. 제가 섬기는 예장 합신도 깨끗하다고 하지만 작아서 그렇지 사실은 합동이나 통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교단의 법이 문제가 아니라 선거에 나오신 분들의 욕망과 주변에서 잘못된 그동안에 관행이 큰 문제라고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면 말씀에 충실하게 가는 모습이 보여져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는 목회자, 장로님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부폐해 가는 교회의 모습 속에 평신도가 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말 회개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제2의 종교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하늘나라에 가기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 선거 비용 개인 부담 및 불법이 확인되면 철저히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 선거가 과열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돈 선거가 되어가고 있다. 목사, 장로, 그리스도인들이 명예, 지위에 지나치게 몰입 몰두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정치에 좀 관심이 둔해지는 것이 곧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 임기 1년 단임으로는 일 할 시간이 부족하다.
• 우리 교단은 상대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나,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는 잘은 모르나 선거법도 고쳐야하나 총대들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 선거법보다 의식개혁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의 법은 매우 훌륭하지만 음성적 부정선거가 더 문제입니다.법이 만들어져도 의식이 뒤따라야 합니다.
• 선거법을 지키도록 하기 위한 기준과 동참을 할 수 있는 규칙 필요
• 노회 총대들(목사, 장로)에게 총회장 선거권을 주어서 폭넓은 관심과 소수선거에 부정방지
• 성경적인 원리에 기초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배 목사님들의 결단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사전 등록 후, 검증 후, 제비뽑기
• 총회 임원은 교단 냉서 정치적 입지보다는 존경받고, 신망이 두터운 분으로 몇 분을 추대하여 선출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
• 선관위의 무소불위적 작태를 엄단해야 한다. 지극히 정치적 판단, 특정 후보에 대한 일방적 지지로 인해 하자 없는 후보가 탈락하는 작금의 모습을 교단 앞에 회개해야 한다.
• 합동교단의 경우 지금처럼 선 제비뽑기, 후 선거는 돈 봉투를 돌릴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제비뽑기로만 했으면 좋겠다.
• 한 교단의 수장을 뽑는 총회장 선거는 선출방법과 기준을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좋겠다.
• 어떤 내용을 고치고자 하는지 알 수 있는 안내서가 있으면 좋겠다. 어떤 항목으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지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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