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교회'에 해당되는 글 264건

  1. 2017.11.11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성명서] 김하나 목사님, 세습하지 마십시오.
  2. 2017.10.25 [성명]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세습은 불법입니다. (4)
  3. 2017.09.25 [특집]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운동
  4. 2017.09.25 [특집] '종교인소득 과세 관련 규정'의 실행을 환영한다.
  5. 2017.09.25 [특집] 목회자의 경제윤리
  6. 2017.09.25 [특집] 종교인 과세와 교회의 공적 책임
  7. 2017.09.25 [특집] 그리스도인의 시민됨_조성돈 본부장
  8. 2016.12.30 [변칙세습포럼 후기] 세습방지법의 그늘, 편접의 현주소를 규명한다!
  9. 2016.12.06 [교회신뢰운동]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어디까지 왔나? (1)
  10. 2016.12.06 [특집]목회자들의 성범죄 조성돈 본부장(교회신뢰운동본부)
  11. 2016.11.15 [후원요청]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 조사, 회원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2. 2016.10.27 기독교윤리연구소 목회자윤리세미나 사진 (2016.10.27)
  13. 2016.10.17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동역서약'(박제민 팀장)
  14. 2016.10.17 자살에 대한 교회의 대책 (조성돈 본부장)
  15. 2016.08.16 《교회세습,하지맙시다》출간기념 북토크
  16. 2016.08.01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2016년 좋은교회상 안내
  17. 2016.06.08 '부교역자 동역서약서' 모범안 언론발표회를 엽니다 (2016.06.10.금)
  18. 2016.04.27 2016년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9. 2016.01.19 목회자 소득세 어렵지 않아요 안내서 발간(2015년)
  20. 2015.12.07 [교회신뢰운동] 교회와 부교역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김하나 목사님, 세습하지 마십시오.



1. 그게 세습입니다.


 김하나 목사님! 목사님께서 11월 10일, 새노래명성교회를 사임하고 명성교회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그동안 말들이 많았습니다. 큰 교회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울고 계시다며 비판 좀 그만하라고 합니다. 누구 마음대로 세습이냐는 볼멘소리도 합니다.


 그러나, 그게 세습입니다. 아버지 김삼환 목사님의 대를 이어 아들인 김하나 목사님이 명성교회 담임목사가 되는 것, 그래서 10만 명 규모라는 교인들에 대한 목회 권한을 갖고 1,000억 원대라는 재정의 결정권을 갖는 것, 그게 바로 교단법이 금지하고 사람들이 반대하는 세습입니다.



2. 한국교회를 위해서 세습하지 마십시오.


 2013년 11월, 김하나 목사님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세미나에서 세습금지를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아버지 김삼환 목사님과 함께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세습금지법은 사회선교 차원에서 역사적 요구이고 교회가 따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목사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립니까? 목사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시겠다는 겁니까? 한국교회가 사회선교하는 것이 무너져도 상관없다는 겁니까? 목사님! 하나님의 뜻을 따르십시오. 세습을 거부하여 한국교회가 사회선교를 당당히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십시오.



3. 명성교회를 위해 세습하지 마십시오.


 목사님께서는 명성교회가 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명성교회가 지금 굉장히 곤란하고 어려운 상황 속해 처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명성교회가 세습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서 자초한 일입니다. 목사님께서 명성교회가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길은 세습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사임해도 새노래명성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이므로 하나님께서 꼭 잡아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명성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이니 하나님께서 꼭 잡아주실 겁니다. 꼭 목사님이 아니어도 됩니다. 나밖에 없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세습하지 마십시오.



4. 새노래명성교회를 위해서 세습하지 마십시오.


 새노래명성교회는 2014년 3월, 변칙세습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세워졌습니다. 그래도 수백 명의 교인들이 목사님과 함께 새로운 사역을 하겠다며 새노래명성교회로 왔습니다. 목사로서 그들을 끝까지 잘 돌보셔야 합니다.


 지금도 새노래명성교회가 저희 교회고 끝까지 그런 마음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잘 지키십시오. 새노래명성교회를 세우며 특혜를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 그 특권을 환원하는데 초점을 두겠다던 초심을 기억하고 행동하십시오.



5. 아버지 김삼환 목사님을 위해서 세습하지 마십시오.


 김삼환 목사님은 자의든 타의든 한국교회의 대표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 김삼환 목사님을 존경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명성교회를 세습하면, 김삼환 목사님의 오랜 수고는 쉬이 잊혀지고,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한 목사라는 오명만 오래 남을 것입니다.


 목사님이 자라고, 공부하고, 목사가 되고, 새노래명성교회로 가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이제 목사님이 아버지를 잘 보필할 때입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거부하여 아버지가 존경받는 목사로 남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6. 김하나 목사님 자신을 위해서 세습하지 마십시오.


 목사님! 단 며칠 사이에 명성교회로 가기로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습을 피해 가면 훌륭한 목사,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 훌륭한 목사가 되는 것을 거부합니까? 한 사람 신앙인으로서 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포기합니까?


 목사님을 좋아하며 기대하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명성교회를 세습하면, 목사님은 훌륭하지 않은 목사가 될 것입니다. 세습한 목사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목사님을 좋아했던 사람들의 무너진 마음은 또 어떻게 합니까.


 김하나 목사님, 세습하지 마십시오.




아들아, 죄인들이 꾀더라도 따르지 마라. (잠언1:10)



2017년 11월 11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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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세습은 불법입니다.



법을 어기는 것이 곧 죄입니다. (요한1서 3:4)



2017년 10월 24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제73회 정기회가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상당수 노회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명성교회 측 일부 노회원들만 남아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임의로 처리하고 통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세습’에 반대하며, 명성교회 측 일부 노회원들의 행위가 불법이고 무효임을 밝힙니다.



진짜 의장이 진행하지 않은 회의이므로 불법입니다.


총회 헌법 제2편 정치 제75조는 “노회 임원은 노회에서 선출한다. 임원선출에 관한 사항은 노회 규정으로 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서울동남노회 규칙 제8조는 “임원 중 회장은 목사부회장이 승계를 하도록 하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회 회장은 규칙대로 직전 목사부회장인 김수원 목사(태봉교회)가 맡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명성교회 측은 이런 저런 이유로 꼬투리를 잡으며, 김수원 목사의 노회장 추대를 방해했는데 실은 그가 세습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당수 노회원들이 퇴장했고, 명성교회 측 일부 노회원들만 남아서 임의로 새 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는 헌법과 규칙을 어긴 불법이며 이후에 모든 결정은 무효입니다.



세습금지법에 어긋나므로 불법입니다.


총회가 결의한 세습금지법은 지금 이 시간에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총회 헌법 제2편 정치 제28조 6항은 “해당 교회에서 사임(사직) 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를 “위임목사 또는 담임목사로 청빙 할 수 없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명성교회는 최근 총회 헌법위원회가 일명 ‘세습금지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해석한 것을 이유로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총회 헌법위원회와 임원회는 세습금지법이 유효함을 재차 확인한 바 있습니다. 최고 치리회인 총회가 결의하고 헌법에 명시된 세습금지법에 어긋나는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은 불법이고 무효입니다.



골방에서 기도하고 광장에 모여 저항합시다!


어려운 법 이야기 하지 않아도 세습은 잘못이고 죄입니다. 대단한 헌신인 것처럼 포장하고 무거운 짐 지는 것처럼 둘러대도, 결국은 교회로 모인 돈과 힘을 이웃과 진실로 나누지 않고 자기들끼리 대물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세습’ 때문에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감히 위로를 전합니다. 낙담하지 말고 꾸준히 저항하면 끝내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세습’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갈6:9) 1년 전 촛불시민들이 정치 적폐를 몰아내기 시작한 것처럼,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는 그리스도인들은 골방에서 기도하고 광장에 모여 반대함으로써 종교 적폐를 걷어내야 합니다.



2017년 10월 25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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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운동]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서 20여개의 교계 단체가 연합하여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730분에 교회와 사회, 나라를 위해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정치’, ‘교육’, ‘법과 정의’, ‘선교등 각 영역별로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반성하고 회개하며 간구해야 할 제목을 가지고 마음을 쏟아 기도하기 원합니다.

 

 

월별

주제

기도제목

3

종교개혁

약자와 더불어 함께 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탄핵 정국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도록

청년들이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발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4

세월호

이웃에 대한 공감 능력 회복과 세월호 참사의 해결

한국 사회와 교회가 새로워 지도록

5

정치와 종교개혁

종교 연고주의적 태도와 불의에 침묵했던 것을 회개하며

정의공의를 실천하며 불의에 저항할 수 있도록

차별과 배제가 아닌 진정으로 이웃을 돌보며, 고통 받는 이웃의 친구가 되어주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6

교육과 종교개혁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억누르고 있는 무한 경쟁체계가 변화되고, 학생들이 주어진 은사를 따라 자신을 가꾸어 갈 수 있는 교육문화와 제도적 개선 마련을 위해

아이들의 소명을 지지하는 부모가 되고, 교육 문제로 고통 받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7

사회정의:

법과 종교개혁

기독법률가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하며,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거룩함과정결을 회복하고 섬김과 나눔의 제자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8

선교 운동의 반성

한국 선교계의 타종교와 타민족에 대한 몰이해와 배타적 태도, 물량주의적 선교 행태들에 대한 회개기도

선교가 교회 특정 부서의 사업이 아니라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이 글은 2017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9-10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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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종교인소득 과세 관련 규정' 의 실행을 환영한다.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2018종교인소득 과세 관련 규정의 실행을 환영한다. 그동안 목회자들은 법 규정이 불확실하여 세금을 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가장 보편적이고 상징적인 납세의 의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

 

일부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하는 기관들과 국회의원들이 본 규정의 2년 유예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2006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었고, 2013년 법이 만들어지고 몇 차례를 유예를 거쳤다. 이미 4년의 유예 기간을 가졌는데 또 유예하자는 것은 실행에 의지가 없다는 것 외에 해석의 여지가 없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상식이다. 2013년도 기윤실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85.9%가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 찬성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의 총회총대 설문조사에서도 반대는 17.9%밖에 안 되었다. 그중 실제 사회생활을 하는 장로들의 입장에서는 반대가 11.4%였다. 종교인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득에 대한 납세를 하여야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상식이다.

 

헌법 38조에도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어 소득이 있는 자가 납세를 안 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정하고 있다. 즉 종교인이기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것은 동시에 국민인 자기 자리를 내 버리는 것과 같다.

 

이제 한국교회는 납세에 대한 거부나 유예가 아니라, 과세에 대해서 교단들과 연합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개정세법 규정을 교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 적용지침을 마련해 주고, 목회자들이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야 한다. 또한 납세를 통한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안내해 주어야 한다.

 

한국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교회의 빛나는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20:25)

 

2017821()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 글은 2017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9-10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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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경제윤리

 

신기형 목사(이한교회 담임목사)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 목회자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바는 그들이 얼마를 받고 얼마를 사용해야 하는가의 액수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바로 신뢰에 대한 것이라고 본다.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경제 활동을 함에 있어 본 받을 만한 모델이 되는 것, 성도들이 낸 헌금을 목회와 사역에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 그리고 이 과정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실제적으로 작용함을 성도들에게 증거 하는 것이 목회자의 경제 윤리의 가장 본질적인 내용이다.

 

그렇다면 돈과 관련해서 성도들이 목회자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이고, 이에 대해 목회자는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어 있는가?

 

경제학은 돈에 세 가지 기능이 있다고 설명한다.

첫째 돈은 교환의 매개 수단이다(medium of exchange).

둘째 돈은 가치 척도의 기준이다(unit of account).

셋째 돈은 가치 저장의 수단이다(store of value).

이와 같은 돈이 갖는 기능으로 인해, 돈이 선택과 동일시되고, 가치 역시 돈으로만 평가하게 된다. 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힘과 모든 가치를 평가하는 규범이 되었다.

돈은 그 특성상 하나님과 너무도 닮았다. 돈은 어디서나, 어디에 있든지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

또한 돈은 어디서나 동행한다.

 

성경은 돈에 관하여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첫째, 돈은 필요한 선(good)이다. (good)이란 사람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는 요소이다. 나아가 돈은 하나님의 일에 도움을 준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헌금이다.

둘째, 부요함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경제적 풍요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생각은 구약에서 특별이 강조된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은 가난 자체를 하나님의 저주로 보지는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로 임하심으로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셨으며,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며 주님의 뜻을 그 가운데서 행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임을 발견케 하셨다.

셋째, 돈에는 부작용이 있다. 성경은 돈의 선한 용도와 축복의 증거임을 인정하면서도 돈에 대한 부작용을 아주 강조한다. 돈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고, 돈이 있을 경우 가난하고 배고픈 자의 형편을 잊을 수 있으며,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의지케 한다.

종합해서 본다면, 성경은 돈을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선으로 보면서도, 돈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여, 돈에 대한 경계와 바른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하겠다.

 

그러면 목회자는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첫째, 교회적인 재정 마련과 집행에 있어서 목회자는 성도가 헌금과 교회 재정에 있어서 매우 민감함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신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교회나 목회자가 그동안 보여준 재정에 대한 투명성과 도덕성이 분명했다면, 그동안 교회에서 집행하고 결정하는 과정이나 결과가 약속대로 집행되었다면 교인들의 참여는 좀 더 적극적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서 교인들의 형편과 이에 알맞은 교회 예산이나 사역에 맞는 준비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확신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도들 앞에 보고함으로써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둘째, 목회자 개인의 경제생활과 관련하여서는 권리보다는 믿음을 주장해야 한다. 사도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기에게 있는 권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렇게 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복음을 온전히 전하기 위함이며 또한 복음을 전한 다음에 버림을 받지 않는길이기도 하다.(고전9:27)

또한 재량권의 한계를 분명히 정한다. 인간은 죄인이며 스스로 자기를 제어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재량권과 동시에 견제의 수단을 반드시 구비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늘 되어 본다. 목회자는 늘 양에게 관심을 갖고, 양을 소중히 여기며 양들의 생각을 알아야 하고, 그 안에서 재정을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는 종교인 세금 납부에 있어 더욱 적극적이 되어야 한다.

 

지도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주의를 받고 있다. 따라서 목회자는 찰스 스펄전이 말한대로 공중 시계와 같다. 각 개인들이 자기 시계를 점검하고 수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공중 시계가 목회자이다.

목회자의 경제 윤리는 바로 이 역할에 있다. 돈의 사용에 있어 성도들에게 본이 되는 것. 성도들이 경제적 결정을 하려고 할 때 모델이 되며 또한 산 증거가 되는 것. 이를 위해 본인의 경제적 필요와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교회의 형편을 먼저 생각하고, 돈의 가치와 순기능을 알면서도 돈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으로 기뻐하며 소망을 그분께 두고, 행정과 집행에 있어는 성실성과 정직함을 가지면서도 영혼과 은총과 약속을 일관되게 붙잡는 것, 성도들은 목회자의 이런 노력과 모습을 보며 목회자를 신뢰할 것이며 이 신뢰 가운데 하나님의 일들은 영광 가운데 진행되어 나갈 것이다.

 

 

이 글은 2017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9-10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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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과세와 교회의 공적 책임

 

고재길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윤실부설 기독교윤리연구소 부소장)

 

 

종교의 공공성과 납세문제 

목회자 납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종교인 과세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신앙의 자유는 어떠한 공권력도 개입할 수 없는 개인의 기본 인권이라고 하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다.

종교의 자유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인 개인의 권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일본의 공공철학자, 야마와키 나오시의 지적처럼 종교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단순히 사적 영역으로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종교단체는 사람들의 모임과 조직이며, “그 활동의 사회성을 고려하면 국가와 구별되는 공공성의 차원을 가진다. 미국의 사회학자, 벨라(Robert Bella)의 견해에 의하면 퍼블릭 처치(pubilc church, 공적교회)는 미국 사회의 공공성을 활성화함으로써 다문화적 공공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독일의 사회철학자, 하버마스 (J. Harbermas)는 후기 세속화 사회에서 생명의 개념과 그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공공성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공공성과 본회퍼

종교의 공공성이라는 주제는 철학자들과 사회학자들뿐만 아니라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구 주제이다.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는 그의 저서, 윤리학형성의 윤리(Ethik als Gestaltung)”에서 교회의 공적인 역할에 대해서 말한다. 교회의 공공성은 교회가 속해 있는 사회의 공적인 이슈와 그것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공적인 논쟁을 회피한 인간은 개인적 미덕이라는 피난처에 도달한다. 비록 그가 온갖 일을 행하더라도, 자신이 행하지 않은 일 때문에 평안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이러한 불안 때문에 파멸하거나, 가장 위선적인 바리새인이 될 것이다.

본회퍼는 그리스도인 한 개인의 윤리가 아니라 교회의 윤리를 말하고 있다. 교회의 윤리는 교회공동체의 윤리이며, 교회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입장은 그의 유명한 교회론적인 비전(Vision), “타자를 위한 교회(Kirche für andere)”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교회는 타자를 위해서 존재할 때, 그때 교회이다.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는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 교회는 인간 공동체의 세상적 과제에 참여해야 하지만, 지배하면서가 아니라 돕고 섬기는 방식으로 참여해야 한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삶이 어떤 것이며, 타자를 위한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말해 주어야 한다.

본회퍼는 교회공동체의 정체성을 공공성의 관점에서 규정하고 있다. 교회의 정체성은 타자를 위한 존재로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나타난다. 교회는 세상을 위한 존재로서 세상을 돕고 섬기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본회퍼가 유대인을 위한 변호를 포기함으로써 교회의 공공성을 끝까지 견지하지 못했던 독일 고백교회를 비판했던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러한 교회의 공공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신학과 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교회의 공공성을 교회의 공적 책임의 형태로 이해하고 이를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움직임은 공공신학과 기독교사회윤리를 통해 나타났다.

 

종교인 납세와 교회의 공적 책임

본회퍼의 교회론적인 전통을 이어받은 독일의 기독교윤리학자, 후버(Wolfgang Huber)는 교회의 공적인 책임은 평화를 위한 사역과 이웃을 위한 봉사(Diakonia)을 통해 이행된다고 봤다. 교회의 공공성과 선교의 현장을 연결시키는 최근의 신학적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것은 공공신학과 선교적 교회론이다. 선교적 교회론에 근거할 때, 지역사회는 교회의 단순한 전도의 대상이 아니라 교회가 함께 공동체적 삶을 공유해야 하는장소이다. 교회의 공공성은 교회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책임성과 분리될 수 없고, 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은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에게 요구되는 자연스러운 과제이다.

교회는 앞으로 시민사회가 제기하는 공공성의 요구 앞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입각하여 당당한 공공적 관심으로 시민사회를 주도하는 윤리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유경동 박사는 목회자 납세문제를 교회의 공적 책임과 기독교윤리에 비추어서 분석한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루터(Martin Luther)공적 영역에서 사회의 질서를 책임질 당시의 체제에 대하여 세금을 내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했다. 유경동 박사는 특별히 독일인들에게 세금을 거둔 교황청에 대한 루터의 비판에 주목한다. 그 당시의 독일의 성직자들은 모두 교황청에 세금을 바쳤지만, 교황청은 기독교를 이교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세금을 낭비했다고 한다. 그는 이 사실로부터 목회자 납세의 근거를 찾는다. 그는 국가가 기독교의 활동과 신앙의 자유를 보호하여 주고, 한국 내 기독교인의 인권과 생명을 지켜준다면”, 목회자 납세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그의 결론이 보여주고 있듯이 목회자가 영혼을 위한 영적인 짐만이 아니라 세금의 짐도 져야 한다면”, 목회자는 납세를 통해 사회의 통합과 질서유지에 공헌해야 한다. 기독교윤리에 근거한 목회자 납세는 법의 형식을 넘어서서 이웃을 염려하고 함께 공감하는 성숙한 조세문화로 발전해야 한다.

 

결론

종교인 납세문제는 종교의 공공성을 고려할 때 해결될 수 있다. 사회철학과 종교사회학자들이 강조하고 있듯이 종교는 사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공적인 차원을 지닌다. 종교기관은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적 공동체들 가운데 하나의 공동체이다. 교회를 포함하여 그 어떤 종교단체도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와 공동체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목회자를 포함한 종교인은 사회의 공익을 위하고 그 사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납세의 의무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입장은 본회퍼의 교회론과 기독교윤리학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목회자의 신앙과 윤리는 타자를 위한 인간이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에 참여하는 것이고, 교회는 타자를 위한 교회로서 이 사회 속에서 실존할 때 교회의 의미를 갖는다. 이제 교회는 사회를 위한 공적 책임을 이행하고 타자를 위한 교회의 윤리를 실천해야 한다. 공공신학의 입장은 목회자의 납세문제를 사회에 대한 교회의 공적인 책임과 연관시킨다. 교회는 교회의 공공성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앞에서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추락한 오늘의 현실은 교회의 공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목회자 납세는 사회에 대한 교회의 공적인 책임이행과 윤리적인 실천의 한 형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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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선교와 신학(2017.2)에 게제된 논문 기독교윤리학의 관점에서 본 종교인의 납세문제: 교회의 공적 책임을 중심으로의 일부를 발췌·요약하였습니다.

 

이 글은 2017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9-10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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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시민됨

조성돈 (교회신뢰운동 본부장)

 

루터 신학의 탁월한 점 중에 하나는 두 왕국론에 있다. 이전까지 교회는 세상과 권력을 가지고 다투었다. 유럽이 기독교 세계로 연합되어 있었고 그 가운데 절대 권력은 교황에게 있었다. 이 교황의 권력에 대항해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들이나 각 나라의 국왕들이 저항을 하는 형태였다. 이것은 역사의 진행 가운데 향배가 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교회의 권력과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세속 권력의 다툼에 있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해로는 담아낼 수 없지만 당시 이러한 다툼은 자주 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 만큼 이 다툼은 치열했다고 할 수 있다.

 

종교개혁의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러한 세속권력과의 관계였다. 루터는 쯔빙글리나 칼빈과는 다르게 세속권력과 공존을 택했다. 좀 더 확실히 표현하자면 세속권력 아래 교회를 두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두 왕국론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교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두었다는 것이다. 교회에는 복음과 사랑을 주었다면, 정부에는 율법과 채찍을 주었다. 이를 통해서 인간의 성화를 이루어간다고 보았다. 이것에 주목할 점은 교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라는 것이다. 사람이 악하여 복음과 사랑만으로는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율법과 채찍을 통해서 성화를 이루어 가시는데 정부가 그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인은 이 두 왕국에 속하게 된다. 교회에 속하지만 세속 가운데 정부에도 속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교인이면서 그는 시민이 된다는 것이다.

 

강연을 하러 가면 자주 선한 크리스천이 바른 민주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가끔씩 놀란다. 교인이 시민이 된다는 것이냐는 의문에서 나온 것이다. 교회에 속하는 교인들도 당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이 있다. 그곳은 우리가 정복해야할 땅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 가운데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시민으로서 살아야 하되 더욱 바른 민주시민으로서 살아야 한다. 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신 소명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요즘 한국교회는 이 사회와 여러 접점에서 대립하고 있다. 특히 종교인 납세문제에서 첨예하게 부닥치고 있고, 이외에도 동성애와 이슬람 문제로도 대립되고 있다. 나는 이 문제를 바른 민주시민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한국교회는 자주 대한민국이 이스라엘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정복의 개념이 나오기도 하고, 이 가운데 우상을 없애기 위해서 폭력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스라엘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한국교회이다. 이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는 바울선생님께서 너무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디아스포라 상황에서 바울선생님은 결코 우상의 신전을 무너뜨리라고 하지 않았다. 동성애자를 찾아서 없애라는 말도 없었고 다른 종교를 찾아서 포교를 막으라고도 안 했다. 특히 그 나라에서 세금을 내지 말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고린도나 빌립보가 이스라엘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곳이 아니라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새로운 이스라엘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디아스포라 형태의 한국교회도 바울선생님의 가르침 가운데 거해야 한다. 이 사회를 향해서 선지자의 역할을 하고 바른 길을 제시해야하는 의무는 질지라도 우리가 이 사회의 시민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 가운데 합리적 설득과 대화를 통하여 우리 역시 바른 민주시민으로서 선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박해의 시대도 아닌데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전쟁을 하려 해서는 이 사회에서 선한 크리스천, 바른 민주시민이 될 수 없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데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기를 기도한다.

 

이 글은 2017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9-10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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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 맙시다...




[변칙세습포럼 후기] 세습방지법의 그늘, 편접의 현주소를 규명한다!


변칙세습포럼 후기

'세습방지법의 그늘, 편법의 현주소를 규명한다!'


현재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세습방지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교묘하게 세습을 이어가는 교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에 따르면, 제보를 통해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세습한 교회는 총 122개이며, 이 중 37개 교회가 변칙세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세반연은 지난 5월 26일(화) 오후 2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세습방지법의 그늘, 편법의 현주소를 규명한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세반연 실행위원장인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가 인사말을 했으며, 김동춘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황광민 목사(석교감리교회), 고재길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각각 발제를 맡았습니다.

 

<변칙세습,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동춘 교수는 교회세습이 '교회의 사유화', '교회의 개교회화', 그리고 '목사의 귀족화'의 결과라고 했습니다. 목사 가문에게 부여된 특권과 기득권을 가로챌 동기로 아버지가 목회하는 교회를 대물림하는 세습은 교회 앞에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며, 떳떳하지 못한 일이고, 세상의 통념적인 관행상의 정의에도 수준 미달의 행태이므로 이를 막기 위한 법적 규제가 더 치밀하게 제정되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단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변칙세습>이란 주제로 발제한 황광민 목사는 감리사가 불법세습을 인정하였다면 지방회원이 감독에게, 감독이 불법세습을 결재하였다면 연회원이 감독회장에게 고발할 것을 청원하면 되는데 만약 행정책임자가 이를 거절한다면 교회법으로는 더 이상 처리할 길이 없으므로 사회법에 제소해서라도 불법세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세습에 대한 사회문화적 성찰과 기독교윤리>라는 주제로 발제한 고재길 교수는 지금은 목회세습을 시도하는 목회자들이 공명심이나 또는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본회퍼가 전공인 고 교수는 본회퍼가 강조하는 '교회와 목회의 회복'이 한국교회의 '최종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반연에서는 계속해서 세습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고, 세습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세반연 02-2068-9489, churchseban@gmail.com)



* 본 글은 기윤실 열매소식지 2015년 7~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관련글 보기>>

2015/05/21 - [변칙세습포럼] 세습방지법의 그늘, 편법의 현주소를 규명한다!

2014/09/18 - [성명서] 변칙세습을 포함한 포괄적인 세습금지 방침 마련을 촉구한다.

2014/07/18 -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2014 지역순회강연(부천편)

2014/06/09 -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2014 지역순회강연(대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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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어디까지 왔나?

 


기윤실은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에는 매년 조사를 실시했고, 이후부터는 약 3년을 주기로 조사를 하기로 해서 2013년에 조사를 했고 이제 또다시 조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교계의 여러 언론과 기관에서 기윤실의 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인용하며 한국교회의 갱신을 촉구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런 조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는 한 마디로 낙제 수준입니다. 2008년 18.4%, 2009년 19.1%, 2010년 17.6%, 2013년 19.4% 등 20%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향후 한국 교회가 수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개교회 중심주의가 강한 우리 교계 특성 상 새로운 신자의 유입보다는 기존의 신자를 영입하려는 경쟁만이 심화되지는 않을지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을 말해고 있습니다.


 

Schoorman, Mayer, Davis에 따르면 신뢰는 상대방에게 기꺼이 나의 취약성을 드러내겠다는 의지(willing to be vulunerable)’이고, 능력(ability), 호의(benevolence), 언행일치(integrity)를 가진 신뢰할만한 대상에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들이 한국 교회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는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 드러나야 하며, 교회와 교인들이 깨끗한 양심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제 새로운 조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에 실시하여 2월 말 경에 발표하려고 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맞는 교계에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합니다. 여론조사에는 많은 재정이 들어갑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회원님들과 교회에서 크고 작은 후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여론조사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리라 예측해봅니다.

 

이 조사를 통하여 발견된 한국교회의 구조적인 낮은 신뢰문제가 너무 늦지 않은 시일 안에 한국 교회, 교회 지도자, 교인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신실함을 드러냄으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_ 박제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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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6년 기윤실윤리이슈 되짚어보기 



목회자들의 성범죄

 

조성돈 본부장(교회신뢰운동본부)

 

교회에 여자가 많아서일까, 목회자들의 성범죄 이야기는 끊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여자와 남자라는 관점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남자의 모습이 권위적이고 부인들의 마음에서는 차지 않는 남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들은 또 영적인 권위내지는 카리스마적 권위를 가지고 여성도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론 다정하고, 때로는 이상적이고, 때론 범접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지고 여성도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적 문제는 교회 내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를 중심으로 하는 성범죄의 문제는 공동체의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성도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의 문제가 근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교인들을 교회성장의 수단으로 볼 때 성적 문제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교인이 한 공동체의 지체로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 보이고 그렇게 여겨질 때 교인은 그 때부터 여자로 보입니다. 그러면 여느 남자처럼 범하고 싶고, 정복하고 싶은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대표적인 성범죄자는 다윗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신실한 장군 우리야의 아내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에 대한 음심이 생긴 다윗은 그 여인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그 시대에 왕으로써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여느 여인이 아니었습다. 바로 자신의 신실한 장군 우리야의 아내였습니다. 그것도 전쟁에 나가서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신하가 아닌가요. 그런데 다윗은 이 관계를 잃어 버렸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 이 관계를 깨뜨리고, 심지어 우리야를 전쟁에서 죽도록 했습니다. 그것도 그의 상관인 요압에게 은밀한 지령을 내려 그를 함정에 빠뜨려 적의 손에 죽게 했습니다. 다윗은 공동체를 깨뜨렸습니다. 우리야와 자신의 관계, 그리고 장군의 아내인 밧세바와의 관계, 우리야와 밧세바의 가정, 요압과 우리야로 이어지는 군대를 모두 깨어버린 것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한다면 다윗은 이러한 공동체를 자신의 성공에 따른 도구로 여겼기 때문에 장군의 아내를 이렇게 불법, 탈법적으로 취했고, 그 남편도 전쟁에서 적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이런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예수님도 이성의 유혹을 받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 다르게 보겠지만 나는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여인과 함께 예수님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 이성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쉬운 로맨스와 스캔들의 장소인 우물가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도 없는 우물가에서 예수님은 한 여인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다. 여러 과거가 있었던 이 여인은 이 부탁을 물이 아니라 자신으로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녀간에 일어날 수 있는 농담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여인을 여자로 보지 않았습니다. 농담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점점 진지해지더니 이제 예배의 자리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결국 이 여인은 남자가 아니라 메시아를 만납니다.


 

진정한 공동체 안에 있으면 여인이 안 보입니다. 그냥 성도이고 내가 목양해야할 양으로 보입니다. 그냥 예뻐 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솔직히 목사의 입장에서 성도들은 사랑해 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니 좋게만 보이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냥 한 공동체 안에 지체로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강조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나다. 내 마음에 여자가 보이고 여인이 보이는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걸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 역시 목회자가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느 한 순간 다윗과 같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목회자의 도덕은 혼자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공동체 안에 건강하게 머물러 있을 때 목회자는 영적 지도자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범죄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다윗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범을 쫓아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 안에서 바른 자리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2016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11-12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 


관련글보기 

2016/12/06 - 기독교윤리의 관점에서 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_정병오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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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위한 모금]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 조사, 회원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자신의 주어진 삶의 현장 가운데 복음에 합당한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뢰받는 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회원님들과 회원 교회에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특별히 국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에 의해 국정이 마비가 되는 위중한 상황이라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깨어 국가가 올바른 가치에 의해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행동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기윤실이 3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는 “한국 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와 관련해 회원님과 회원교회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한국 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퇴조의 길을 들어선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과 청소년 층의 기독교인들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교회의 급속한 퇴조에는 한국 교회가 사회적인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데 모두가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냥 탄식만으로 되지 않고, 한국 사회가 한국 교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어떤 연유로 신뢰를 잃어버렸고, 또 이러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윤실에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연속해서 “한국 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했고, 이후에는 3년 간격으로 실시하기로 해 2013년에 실시했고, 2016년 올해 실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차례 “한국 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는 한국 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 관련 기초 지표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교계는 물론이고 일반 언론들도 이 결과를 비중 있게 보도했고, 주요 교단과 기독교계 중요 단체들이 이 지표를 근거해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신뢰도 조사”는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문 여론 기관에 의뢰해 실시 및 분석을 하고 있어 1,6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를 위해 분당우리교회(담임목사 이찬수)와 울산교회(담임목사 정근두)가 각각 500만원씩 부담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600만원 마련에 회원님들과 회원교회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후원방법과 예산내역은 아래를 참고해주십시오. 회원님의 참여가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 드림

 

 

후원금

예상 참여

회원/교회

총액

비고

500만원

2명

1,000만원

분당우리교회,

울산교회 약정완료

100만원

1명

100만원

 

50만원

2명

100만원

 

10만원

10명

100만원

 

5만원

20명

100만원

 

2만원

50명

100만원

 

1만원

100명

100만원

 

총 합계

 

1,600만원

 

 

 

지출 내역

금액

여론조사비 (지앤컴리서치)

1,300만원

분석연구비 (연구원 2명)

100만원

여론조사 발표세미나 진행비

100만원

여론조사 자료집 인쇄비

100만원

총 합계

1,600만원

 

 

《 후원 모금 기간 》 2016년 11월 14일(월) ~ 12월 2일(금)

《 후원 모금 계좌 》 하나은행 109-228746-01205 예금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 문의 》 02-794-6200, cemk@hanmail.net 김현아간사

 

 

 

 

2014/02/05 - 2013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 후기 및 자료집(언론기사+영상포함)

2016/04/27 - 2016년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2016/10/17 - 기윤실 열매소식지 9-10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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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기독교윤리연구소 이장형 소장(백석대)


'목회자의 경제윤리', 신기형 목사(이한교회)


'목회자의 성윤리', 신원하 교수(고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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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동역서약'(박제민 팀장)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동역서약'

 

박제민 팀장 (기윤실)

 

 

기윤실 2015년부터 양극화 해소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부교역자의 처우 개선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부교역자를 청빙하는 교회가 부교역자와 함께 동역서약을 주고받자는 것입니다.

 

2014년 12월부터 조사를 시작해 총 949명의 응답을 받아 2015년 5월에 발표한 <한국교회 부교역자의 사역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보면 부교역자들은 부족한 사례비와 불안정한 사역환경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사정이 모두 천차만별인 만큼 획일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 조사에서 부교역자들이 교회에 청빙될 때 사역 조건 및 내용에 대해서 주고받는 문서가 전혀 없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93.7%였고, 이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79.3%였습니다. 부교역자를 청빙하는 교회에서 각자의 사정에 맞게 사역 조건과 내용에 대해서 문서로 알려주고, 부교역자는 그 내용에 따라 안정적으로 사역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윤실 공동대표이신 박은조 목사님께서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시고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 조성돈 교수님과 강문대 변호사님(법률사무소 로그), 고형진 목사님(강남동산교회)께서 동참해주셔서 약 약 1년 동안 준비 끝에 2016년 5월 <부교역자 동역서약서 모범안>을 만들어 발표하였습니다. 즉 교회과 부교역자가 동역 관계임을 명시하고 사역기간과 사례비, 휴일 및 휴가 등을 각 교회의 상황에 맞게 기입하여 작성하여 나누어 갖는 내용입니다.

 

동역서약은 한국교회에 건강한 목회문화를 만들고, 부교역자를 비롯한 교회 구성원들은 안정적이고 행복하고 만들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기윤실 동역교회를 중심으로 동역서약서 준수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회원님들께서도 교회에서 동역서약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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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교회의 대책

 

글 _ 조성돈 본부장 (교회신뢰운동, 실천신학대학원 교수, 자살예방센터Lifehope)

 

 

‘자살은 사회적 질병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하루 평균 33명의 국민이 죽어야하는 이유가 이것이라면 이제는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없다. 이 사회는 분명 그 구성원들이 자살로 삶을 마감해야하는 그 이유를 풀어야한다. 이것은 국민보건의 문제이고 국가적 대책이 필요한 사회적 질병인 것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전염병이 돌아도 온 국가가 나서서 그 병을 막으려고 노력을 하는 장면을 뉴스를 통해서 보게 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러한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은 불과 몇 명에 불과하다. 일례로 광우병이 인류의 재앙처럼 보였지만 진작 죽은 사람은 아직 10명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 자살로 죽은 사람이 2007년에만 12,174명이다. 이제 이것은 이 사회에 항존하는 사회적 질병이다. 이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살리는 일이 이 땅에서 일어나야한다. 자살은 분명 막을 수 있고 또 막아야만 한다. 천하보다도 귀한 한 생명이 잘못된 선택으로 죽어야하는 일은 분명 막아야한다. 이 시대적 사명에 교회가 부름을 받아야한다. 이 사회에서 생명의 가치를 담고 있는 마지막 보루로서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에게 맡겨놓을 수 없는 교회의 소명이다.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교회가 바로 이 일에 나서야하는 것이다.


자살에 대해서 언급한 고대의 자료는 아우구스티누스에서부터이다. 그는 신국론에서 자살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자살은 자신을 죽이는 살인행위로 보았다. 그래서 ‘네 이웃을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것을 보았다. 비록 자신의 생명이 그 스스로에게 있는 것 같지만 모든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므로 그 선택권마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는 행위인 자살마저도 살인행위로 본 것이다. 특히 그는 일시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생명을 포기할 권리 역시 인간에서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서 교회는 563년 브라가 공의회와 580년 오세르 성직자 회의에서 모든 자살자를 처벌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 (Summa Theologia)에서 자살에 반대하는 세 가지 이유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첫째 그는 만물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자살은 이러한 자연적 순리를 거스르는 일이 되는 것이다. 둘째는 공동체에 속한 일원으로서 자살은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손해를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생명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부여해 주신 선물이기에 인간의 마음대로 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생과 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퀴나스의 견해는 공동체를 강조하는 것에 있어서 그 특별함이 있다.

 

이런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은 중세에 들어서면서 과격한 양태로 변한다. 자살한 자에 해서 장례를 치러주지 않는 것은 물론 교회의 묘지에 묻히지 못하게 함으로써 죽어서도 교회의 공동체에 속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죽은 시체에 대한 재판이나 형벌도 가해졌다. 시체를 나무에 매달거나 물에 빠뜨리기도 했고, 파리나 보르도에서는 시체가 보이도록 그물망 같은 것에 사체를 담아 길을 끌고 다니기도 했다. 그 외에도 공개적으로 글을 옮기기에도 끔찍할 정도의 시체에 대한 훼손과 가해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관행들은 자살한 자의 종말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감히 자살을 생각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역할을 분명 했을 것이다. (이진홍: 자살)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좀 다른 견해를 보였다. 자살을 하는 것은 성령훼방죄라고 보았던 중세적 견해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성령훼방죄라고 하는 것은 히브리서 10장 29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이며,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행동을 말한다. 즉 자살을 성령훼방죄로 보는 것은 죽기까지 자살이라는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것은 이 그리스도에 대한 부정으로 보고 회개함이 없이 죽었을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러나 루터, 푸치우스를 비롯한 종교개혁자들과 개혁주의 전통에 서 있는 신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은 이러한 견해가 비성경적인 교리로 거부하였다. 자살이 성령훼방죄에 들어간다는 것은 성경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상원: 자살과 기독교)

 

물론 이러한 신학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루터는 자살자가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말을 평민들에게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그 이유는 사탄이 이 가르침을 이용하여 더욱 더 많은 살인을 자행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신학적으로는 자살자가 지옥에 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말을 함으로 평신도들이 시험에 들 수 있으므로 이 가르침을 공개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루터의 견해인 것이다.

 

그런데 아직 한국교회에서는 중세적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단정적 태도가 자살에 대한 가르침을 지배하고 있다. 심지어 가톨릭 교회에서 조차도 아우구스티누스나 아퀴나스의 논리에 따라서 자살을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지 자살을 지옥과 연결 짖지는 않았다. 그런데 개신교가 중세적 전통을 못 벗어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구약이 신약의 조명에서 재해석되어져야 하듯이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의 전통은 종교개혁의 전통에서 다시 해석되어져야한다. 특히 개혁적 전통이 담지하고 있는 성경의 권위에서 그 해석은 검증되어져야하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에 따라서 우리의 이해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볼 때 루터의 이해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자살자들이 성령훼방죄를 저지렀다는 견해는 비성경적인 교리라는 것이다. 즉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께로 넘겼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분명 성경에는 자살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없으므로 인간이 그 구원까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목회자들이나 소위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분들은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것을 우리 개신교의 교리로 신봉하고 있고 자살한 사람은 신앙이 없다는 것으로 단정한다. 이러한 이해에서 자살은 질병이 아니라 신앙의 문제가 되고, 우울증은 치료가 아니라 치유되어야할 신앙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전제에서는 자살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어려우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그 근본이 세워질 수 없다. 필자가 만나본 적지 않은 분들은 이러한 식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살을 막을 수가 있을 것인가를 걱정하고 계셨다. 그러나 그러한 이해는 약 500년 전 루터의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실제적으로 목회와 신학의 도움으로 목회사회학연구소에서 행한 설문조사에서 기독교인 85.1%는 ‘자살은 신앙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정신과적인 질병으로 보아야 한다’고 답을 했고 68.7%는 교회에서 자살한 사람의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여주었다. 즉 자살에 관해서 우리 평신도들의 의식은 이미 상당히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은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인 것이다. 하루빨리 한국교회는 자살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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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습,하지맙시다》출간기념 북토크




기윤실이 참여하고 있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은 6월 17일(금),《교회세습, 하지맙시다》출간기념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2012년 11월 세반연이 출범한 이래로, 피켓시위, 포럼, 교단간담회, 전국순회강연 등 많은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토대로 제작된 단행본이 출간되어 세반연 활동에 또하나의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OUT 교회세습’을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사회와 김동호 목사(세반연 공동대표, 높은뜻연합선교회),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방인성 목사(세반연 실행위원장, 함께여는교회)의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회세습, 하지맙시다》의 책임필자로 참여한 배덕만 교수는 세습교회에 대한 각종 정보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세습현상이 나타는 배경들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반연 출범에 주요한 역할을 해주신 김동호 목사는 “좋은 의미에서 교인들을 의식화 하는 것”이라며 책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한편, 세반연의 실행위원장으로 참여한 방인성 목사는 “교회가 이 세상에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존재”한다며 “교회세습반대운동은 결국 사회가 앓고 있는 병을 치유해야 하는 교회의 사명을 자각하는 일”이라고 세반연 운동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3년 넘게 이어온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의 활동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믿고 지켜 오신 분들의 눈물이 스쳐지나갑니다. 개인의 안전과 탐욕 또는 무지와 게으름으로 빚어낸 교회 내 참극이 세상의 빛으로서의 교회를 오히려 맛을 잃은 소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개인의 욕망을 이어가려는 시도와 노력은 있을 텐데, 겸손하지만 단호하게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교회다움을 위해 기여하는 세반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교회세습, 하지맙시다》도서는 일반서점,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글 _ 박제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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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교회를 격려하고,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 13년 동안 100여개 교회를 시상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이 2013년부터 <좋은교회상>을 제정하여 각 분야별 교회를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 신뢰받는 교회”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1. 신청 및 추천 기간 :  7월 25일(월) ~ 8월 26일(금) 

 

2. 수상 부문

- 참좋은교회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 땅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


 

3. 주관 : (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

 

4. 후원 : (주)소망글로벌 

 

5. 문의: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cemksw@hanmail.net

 

 

 

 

 

 

* 2015년 좋은교회상 수상교회


부문

교회

담임목사

지역

심사평

참좋은

교회

안동교회

김승학

안동

106년의 전통을 지닌 교회로서 교회분립, 개척, 선교사 파송, 계명학교, 경안중학원, 안동유치원을 통해 지역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정, 장애우, 새터민, 노인사역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목동제일교회

김성근

서울

아기학교를 통해 신앙의 씨앗을 심고, 긍휼사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온교회

김영진

충남

보령

농민들과 풍년한마당, 들꽃축제를 열어 남녀노소가 하나되게 하고, 농경정보를 나누고, 폐교위기 학교를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산창교회

조희완

경남

창원

침체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예배당 신축을 포기하고 주일 지역택시 이용권장, 재래시장이용, 미자립교회 동행, 장학금 및 급식비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빛과소금이 되고 있습니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신용백

서울

교회공간개방, 실버대학, 까치고개복원(도시재생), 노숙인 및 독거노인 복지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서남교회

윤병수

서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남아공, 캄보디아 등 6개 나라에 교회를 개척하여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지 필요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성암교회

김시성

서울

필리핀,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등에 지속적인 선교후원을 하고 있으며, 각 지역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대교회

홍사순

파라

과이

인디언 사역에 헌신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의 교육사역, 지하수 공급, 무료급식, 인디언병원예배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

신양교회

이만규

서울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서비스, 교육, 문화, 특기, 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성적우수/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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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은 2015년부터 교회와 사회의 ‘양극화 해소’라는 큰 목표를 갖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서는 부교역자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교역자들은 담임목사를 도와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 중역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갑작스레 교회를 사임하고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기윤실이 2015년 5월 8일(금), 총 949명의 응답을 통해 발표한 '부교역자의 사역현황에 대한 설문조사'의 결과에도 나타납니다. 응답자의 64.2%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답했고, 79.3%가 교회와 사역과 관련한 계약서가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각 교회의 사정이 다른 만큼 부교역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보다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응답자가 밝힌 것처럼 각자 사정에 맞게 사역과 관련된 계약서를 만드는 것은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기윤실은 신학자, 목회자, 법률가와 함께 '한국교회 청빙과 사역에 관한 서약 - 부교역자 사역계약서'를 만들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각 교회의 사정에 따라 활용하여 인격적으로 동역하는 목회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2016년 6월 10일(금)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부교역자 동역서약서' 모범안 언론발표회>를 진행합니다. 발표회에서는 ▲조성돈 교수(실천신대원,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가 부교역자 사역계약서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문대 변호사(법률사무로 로그)가 부교역자 사역계약서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고형진 목사(강남동산교회)가 교회에서 실제 사용하게 된 취지에 대해서 발표합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박제민 팀장 070-7019-3755, pjmd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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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2016년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기윤실은 2008년을 시작으로 3년마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 내에서 갖는 신뢰도에 대한 인식 조사로서, 2013년 문항에 기초하여 전국남녀 1000명 대상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진행합니다. 특별히 2016년 여론조사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과 기윤실 창립 30주년을 감안하여 대 사회적 문항을 중심으로 여론조사가 실시 됩니다. 또한 2015년 정부에서 실시한 인구총조사 결과 내 한국사회 종교관련 지수와 더불어,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가 흥미로운 분석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교회를 신뢰하는가?”라는 기초질문에 약20%내외만이 ‘그렇다’라고 답한 것을 보며 기윤실을 비롯하여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노력이 이어져 왔습니다. 불신의 이유로 꼽힌 ‘언행불일치’,‘내부불투명성’등 교회와 성도들의 정직한 일상에 대한 요구가 뼈아픈 질책으로 다가왔던 것이죠. 그리하여 기윤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의 삶의 모델로서 “자발적불편운동”을 지난 3년동안 진행해왔고, 교회 내 투명성을 위한 노력으로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세습반대운동”, “부교역자처우개선운동” 등 다양한 운동들을 펼쳐왔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의 일상 속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교회의 신뢰회복 방안 연구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박진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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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소득세 신고 어렵지 않아요’ 2015년 안내책자 발간


목회자소득세신고_안내서(2015년)_웹용.pdf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회개혁실천연대, 바른교회아카데미, 재단법인 한빛누리가 2005년 한국교회의 재정 건강성 증진을 통한 온전한 교회로서의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결성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에서는 올해 주요사업 중 하나로 "목회자 소득신고 지원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다양한 입장이 있지만, 법리적/종교적인 해석을 넘어 자발적으로 소득세를 신고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있고, 그분들의 소득세 납부를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나온 책자의 개정판으로 2015년 안내책자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안내책자는 소득세를 신고하려는 목회자들에게 최소한의 절차를 안내하는 책자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교회재정건강성운동>에서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 교회재정건강성운동 02-741-2793 / protest@protest2002.org / www.cfan.or.kr

• 목차
1. 소득세 신고 및 납부 흐름도
2. 지급 항목별 분류 및 공제 금액 계산
3.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 작성
4. 신고(전자신고/방문접수/우편접수)
5. 납부(홈택스 전자납부/인터넷뱅킹 전자납부/납부서 작성 후 금융기관 창구납부)
6. 고유번호등록신청
7. 자주묻는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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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교회신뢰운동] 부교역자처우개선운동


교회와 부교역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기윤실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교회 부교역자의 사역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949명의 응답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 내용 자체가 센세이션하다고 할 수는 없고 어쩌면 우리가 모두 예상했던 응답들이 나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결과는 교계에서 나름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부교역자를 생각하다>2015 기윤실




그런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서 의외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개척교회를 하시는 목사님들께서 “개척교회 목사에 비해 부교역자들은 그래도 살만한데 무슨 소리냐”며 항의를 하셨습니다. 그 중에는 표현이 거친 항의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부교역자가 있는 중대형교회에서 항의가 있을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중대형교회로부터는 항의가 없고, 개척교회 목사님들께 항의를 받으니 다소 난감했습니다. 개척교회에서 어려운 중에 사명을 갖고 열심히 사역하시는 목사님들을 상심하게 한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한 부교역자들의 삶 역시 녹록치 않았습니다. 넉넉지 않은 사례비, 언제 교회에서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정한 삶, 그리고 차마 말로 다 못 할 몰인격적 대우들을 호소하신 부교역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문제가 그렇겠지만 교회 문제 역시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느 한 가지 원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막상 부교역자들의 사역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섣부르게 접근하다가는 예상치 않았던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법을 찾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설문조사를 발표할 때 발제를 맡아주셨던 강문대 변호사, 고형진 목사, 배덕만 교수, 조성돈 교수께서 흔쾌히 참여해주셨습니다. 위원장은 기윤실 공동대표이신 박은조 목사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위원회는 몇 번의 모임을 통해서 지난 설문조사와 결과 발표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고 논의 끝에 부교역자를 고용할 때 구체적인 사역합의서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부교역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불안정한 삶 때문입니다. 사역합의서가 있을 경우 교회와 부교역자 모두 사역 내용 및 기간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인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역합의서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에 상응하면서도, 사회의 그것과는 달라야 하겠습니다. 당사자를 소위 ‘갑’, ‘을’로 지칭하거나, 딱딱한 조건들이 삭막하게 배열되도록 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정서와 현실을 반영하여, 교회와 부교역자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혜롭게 잘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글_ 박제민 팀장 


 

관련글보기 >>


2015/03/26 - 부교역자의 사역 및 생활환경 개선합시다

2014/12/11 - 한국교회 부교역자의 사역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1/11까지)

2015/05/15 - [회원님께 드리는 서신] 한국교회 부교역자를 생각하다 설문결과와 자료집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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