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윤실, 소박한 일상

"윤실이와 함께 윤리적 커피 마셔요" 모임 후기

지난 5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윤실이와 함께 윤리적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홍대앞 카페 '커피밀(coffeemeal)'에서 모였습니다^^

카페 커피밀은 윤실이네 간사들이 지난 3월말 '창의상상투어'때 방문해서 책나눔을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커피밀 대표 윤선주 목사님을 모시고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달걀노른자를 띄운 모닝커피의 유래를 아세요? 고종황제께서 커피를 즐겨 마시다가 속이 쓰리게 되자 어의가 커피에 달걀을 넣도록 지시를 하였답니다. 그러다가 한일합방후 궁궐에 있었던 상궁들이 찻집을 열면서 모닝커피가 유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수동교회 청년부에서 윤리적 소비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공정무역 커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공정무역 커피가 정말 공정한가? 공정무역 커피 인증 과정은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가?' 부터 시작해서 '커피 생산지의 단일농작물 재배의 문제는 없는가?' '석유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공정무역이 얼마만큼 지속될 수 있는가?' 등의 날카로운 질문과 그에 대한 의견들이 이어졌습니다.

또 커피를 통한 비즈니스 선교의 새로운 가능성과 우리가 더욱 연구해야 할 윤리적 소비의 문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토론의 열기가 어찌나 뜨거웠는지 9시까지로 예정되었던 모임은 10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바리스타 목사님께 배우려고 했던 맛있는 드립커피 내리기 비법도 다음기회로 미루어야 했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릴 수 있을까?'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를 함께 나누는 일은 언제나 가슴 뜨겁고 뿌듯한 일인것 같습니다. 계속 고민해야 할 숙제도 남지만요^^

그날 오신 분들께는 준비한 '다정선물세트'(커피밀 커피와 "교회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책)를 드렸습니다. 좋은 모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trusti.tistory.com/637
2010/05/18 - 커피를 (마시는 우리의 일상에서 공정함을) 생각한다.
2010/03/30 - 윤실이네 창의상상 투어
2009/04/17 - 지구적 교회, 지역 환경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