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에서 '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아기를 낳고 키우면서 겪는 여러가지 어려움 중의 하나는 교회에서 아기와 함께 예배를 드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기 부모는 어느때보다 영적인 공급을 필요로 하는 반면, 예배 시간에도 아기를 돌보느라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고 이에 기윤실에서는 아기 부모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온전히 드리고 아기와 함께 교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2010년 6월 17일(목)에 '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포럼을 개최하여 문의: 02-794-6200, joyfuln@dreamwiz.com, 윤나래 팀장 |
교회를 가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교회의 영유아실 (‘자모실’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아기 아빠도 함께 오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에 있으면 아이들이 뛰어다녀서 설교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혼자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경우에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오히려 집에서 아기가 잘 때 인터넷 예배를 드리는 것이 찬양과 설교, 기도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평소에 아기를 돌보느라 몸이 피곤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지 못해 외로워서 영적인 공급이 어느때보다 갈급한데도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니 이래저래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작년에 기독 여성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8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는데, 많은 여성들이 아기와 함께 가기에는 교회의 시설과 서비스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기와 함께 다니기 좋은 교회 만들기!‘ 교회에 제안하기도 하고, 당사자들이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쳐서 개선해보아도 좋겠지요. 좋은 의견이 많이 모이면 매뉴얼로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① 쾌적한 환경
② 수유공간과 기저귀 교환할 공간 마련
교회 공간의 한계로 따로 방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소파나 벤치 등 조금 넓은 의자를 두고 둘레에 커튼을 쳐서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기저귀는 아빠들도 갈아줄 수 있으니 수유실과 따로 마련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③ 냉장고, 전자렌지, 전기 포트 등
아기들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먹지만, 컨디션에 따라서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 있어요. 그럴 경우 분유를 타거나 이유식을 데우기 위해서 전기포트와 전자렌지가 있으면 유용합니다. 집이 먼 경우에는 이유식이 식으니까 교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준비하면 되겠지요. 여름에는 상하지 않도록 냉장고가 있으면 좋겠구요.
④ 휴지, 물티슈
아기 엄마들은 기저귀, 분유통, 이유식통, 휴지, 물휴지, 수건 등을 다 챙겨다니느라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유아 예배실에 함께 쓸 수 있는 휴지나 물티슈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 본 글은 기윤실 소식지 "신뢰의 열매 2010년 3~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2010/07/20 - [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 "작은실천으로도 쉽게, 어느 교회에서나, 당장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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