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2일 월요일 저녁, 창의여성리더십 송년모임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이 분주한 12월이지만 그래도 월요일이 가장 약속이 늦게 잡히는 요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사람 생각이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꼭 만났으면 하는 분들이 회사 회식, 연말 업무 마무리, 리포트 제출, 감기 몸살 등으로 못온다고 연락주셔서 아쉬웠어요. 그래서인지 한 분 한 분 오실때마다 더욱 반가왔답니다.
저녁 7시에 명동 청어람에서 모여,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인근의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상이 어지러워지기 전에 미리 찰칵~
저녁을 먹으며 서로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따끈한 탕은 맛있었지만 밥이 설익은 듯 딱딱하고 별로 맛이 없었어요. 저는 그런가 하고 묵묵히;;; 먹었는데 역시 대한민국 주부님들은 열성적인 소비자들이십니다. 나중에 주방장께 그 말씀을 하셨어요. 아마 그 음식점에서는 다음부터 쌀을 고를 때에도 좀 더 신경을 쓰고 더 좋은 음식을 내겠지요 :-)
지난 11월 모임에서 김은혜 교수님이 담임목사로 시무하시는 교회의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어떻게 섬길수 있을까를 의논했었는데, 이 분들께는 무엇보다 믿음의 친구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가정폭력이 많다는 사실과 그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놀랐습니다. 교수님은 "우리 교회는 부흥하면 안됩니다."라고 농담을 하셨어요.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한편 조심스럽고 여러모로 준비가 많이 필요한 일이라 우선 몇 분을 중심으로 기도모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기적인 전화통화나 만남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기도하며 친구가 되어주는 이 소중한 사역에 함께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만나는 친구가 되기를 어렵지만 후원하고 싶은 분들은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연락 담당 윤나래 간사 joyfuln@dreamwiz.com)
이외에도 지역 모임 활성화와 봉사, 전통문화 도입으로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방법 등 앞으로 창의여성 운동이 했으면 하는 일에 대한 의견도 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은혜 교수님께서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과 '하루를 마치 일생을 사는것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대해 좋은 말씀을 주시며 '인생수업'이라는 책을 권해주셨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하기에 좋은 주제가 아닌가 싶어요.
언제나 모임을 마칠때면 시간이 부족해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올해 여러분이 함께 하셔서 저는 참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과 모임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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