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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

결혼예비자 교실 - 혼인서약서


2006. 9. 18

기윤실 건강가정운동본부에서는 8월5일부터 8월 26일, 매주 토요일( 4주간)  결혼예비자교실이 진행되었습니다.
건강가정운동본부 신산철 총무의 실제적인 강의와  토의, 그룹 활동, 토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들로 이루어진 결혼예비자 교실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소망하는 5쌍의 예비부부들이 참석하여 결혼 후 겪게 될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예비 부부들의 사랑과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혼인서약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4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멋진 가정을 이룰 예비부부들을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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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서약서 (신랑)
나 000은 000을 나의 아내로 맞이하여
내가 기쁘고 즐거워서 삶이 아름다울 때 뿐만 아니라
내가 슬프고 괴로워서 삶이 지겹고 생활이 만족스러울 때 뿐만 아니라
내가 어렵고 낙심되어 내 생활이원망스러울 때에도
내가 편안하고 안정되어 내  힘겹고 부끄러울 때에도
젊고 건강한 당신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때 뿐만 아니라
늙고 병든 당신의 주름진 두 손을 잡을 때에도
생기있고 밝고 맑은 당신의 두 눈을 보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삶에 지쳐 힘들어 우울함에 눈물이 고인 당신의 두 눈을 바라볼 때에도
어떠한 시간, 어떠한 환경, 어떠한 모습에든지
나의 하나님이 나의 삶 속에서 그러하시듯이
동일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동일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품어주며,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당신 000과 함께 할 것임을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엄숙히 서약합니다.

2006년 8월 19일 신랑 000


혼인서약서 (신부)
나의 사랑을 표현하지 않아도 당신이 알 수 있을 거란 그릇된 믿음과, 착각으로 당신의 마음에 괴로움을 주지 않도록 나의 사랑의 마음을 당신이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며 살겠습니다.

당신의 표현되지 않는 서툰 사랑에 나 혼자 괴로워하거나 낙담하지 않도록 시시때때로 당신이 내게 주는 작은 배려와 기쁨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삶속에서 빚어지는 작은 다툼으로 인하여 큰 상처 받지 않도록 항상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변치 않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이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이 당신임을 알고 그 소중함을 당신이 느낄 수 있도록 기쁘고 행복한 순간 뿐 아니라 어렵고 힘겨워 주저 않고 싶은 순간이 올지라도 나로 인하여 당신이 주저앉지 않도록 항상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이 모든 노력과 결심이 변치 않도록 우리가 혼인으로 소중하게 맺어진 부부의 인연을 하나님이 아닌 사람인 우리가 끊어 놓는 일이 없도록 주님 안에서 항상 감사하며 노력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2006년 8월19일 신부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