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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

6차 목요포럼(김선욱교수)을 잘 마쳤습니다


2008. 9. 19

 
 
9월 18일(목) 저녁 7시 삼각교회에서 제6회 목요포럼이 있었습니다.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자음과 모음)"이라는 책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숭실대 김선욱 교수를 모시고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1900년대 독일의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삶을 살펴보며, 그녀가 고민했던 깊은 철학적 논의를 따라가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일의 공무원으로서 유대인 학살 명령에 순수하게(?) 그러나 열정적으로 따랐던 아이히만의 삶을 본 후 한나 아렌트가 지적했던 "평범한 악"...
 
우리도 누구라도, 어떤 상황 가운데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아픔과 상처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크리스찬으로서 선교와 복음 전도, 혹은 우리의 순수한 신앙의 고백으로 한 어떤 행동과 말들이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크나큰 소외감과 아픔을 줄 수도 있음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 가운데 날마다 우리의 말과 행동들을, 삶의 의미들을 묵상하고 충분히 생각해 보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목요포럼은 10월 16일(목) 저녁 7시에 있습니다.
삼일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계신 황은우 목사님의 저서 "예비하심(21세기 북스)"를 읽고 함께 저자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기윤실 목요포럼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임희연 간사(070-7019-3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