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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

4차 공공신학 세미나 - 동.서양 철학에서 본 공공성


2008. 4. 27

 
4차 공공신학 세미나
 
2007년 7월 부터 시작된 공공신학 세미나가 4번째 진행되었습니다.
기독시민운동의 철학적, 신학적 토대에 대한 모색과 교회의 공공성을 견인하기 위한 접근의 측면에서 대화와 토론을 진행해온 공공신학 세미나가 이번에는 동.서양 철학에서 본
공공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백석대학교 최태연 교수님이 발제한 서양철학에서 본 공공성의 문제를
1. 플라톤의 도덕적엘리트주의
2. 아리스토텔레스와 헤겔의 목적론적 국가주의
3. 홉스, 루소, 로크의 사회계약주의
4. 벤담, 밀의 자유주의
5. 호르크하이머, 하버마스의 사회비판주의 라는 맥락에서
서양철학사를 관통하며 흐르고 있는 공공성의 문제를 국가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정치철학적 측면에서 다루어 주셨습니다.
 
장신대 배요한 교수님이 발제한 동양철학에서 본 공공성의 문제에서는
'공공'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기독교'라는 특수한 가치가 어떻게 균형을
이룰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서 유가와 도가 철학의 긴장을 통해 정리해 주셨으며,
기독시민운동이나 교회가 공공성을 말할때에는 다른 사람에 대해 공공의 무엇을
말하고 요구하기 전에 먼저 겸양과 인격적인 성숙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공공성이라는 가치는 국가나 정부의 고유한 영역도 아니며,
시민사회의 고유한 영역도 아닌
국가와 시민사회의 중간 어디 쯤엔가 위치한 가치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공성의 문제인식은 다음 공공신학 세미나인 7월5일(토) 10시에 진행될
사회학에서 본 공공성의 문제에서 더 심도 있게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를 해 주신 교수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이 학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원고를 써주시고 발표를 해주신
최태연, 배요한 두 분 교수님에게도 마음을 다해서 감사드립니다.
 
일시.장소 : 2008년4월26일 10:00-13:00. 종로5가 여전도회관 8층 회의실
참석 : 김은혜, 문시영, 배요한, 성현창, 임성빈, 장신근, 정재영, 조성돈, 최태연 9명 (가나다순)
간사 : 조제호, 최욱준, 임희연, 윤나래, 양세진 이상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