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국민일보(3월 24일)에 소개된 입시, 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입니다.


2008. 3. 25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입시·사교육 문제 개선을 위해 교계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기독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과 기독교사 모임인 좋은교사운동,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기교연) 등 3개 단체다.

기윤실은 23일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입시·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기독교계가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강연회와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한 구체적인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차례 예장통합·예장합동·예장고신·침례회·감리회·기성 등 주요교단 소속 교회 10여곳을 대상으로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선기 직장사역연구소장과 박상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다음달 1일에는 전국의 20여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입시 및 사교육 문제점을 진단하고 조직적인 활동을 위한 운영위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윤실은 학부모 상담 업무를 병행하면서 사교육 비용 지출 가이드라인 및 지침 등을 제공키로 했다. 또 과외나 학원교습 등 사교육 시간과 개인공부 시간간의 상관관계 등을 파악, 적정 가이드라인을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기윤실은 한국청소년개발원에서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2005) 결과를 인용,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거나, 개인공부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학업성적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사교육 참여 시간과 관련해서는 학업성적 향상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교연은 현재 진행중인 '기독학부모 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며, 좋은교사운동은 다음달 1일부터 6월1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하는 '2008 예비 기독교사 아카데미'를 통해 기독교적 교육 방법과 지침을 강의한다.

기윤실 조제호 부장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식을 개선하는데 기독교사와 목회자, 신학자들의 중지를 모아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