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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목회자 간담회]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


2008. 4. 2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1차 목회자 간담회

2008년 4월 1일(화), 07:30-09:00, 렉싱턴 호텔(여의도)

- 식사와 교제를 나누다.
- 방선기목사가 인사와 환영의 말을 하다.
- 박상진교수가 한국교회와 입시문제에 대해서 발제를 하다.
  ․ 교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 입시문제는 신앙 문제이다.
  ․ 입시문제는 교회학교의 회복 문제이다.
  ․ 입시문제는 교육고통의 치유를 위해 필요한 문제이다.
  ․ 입시문제는 신앙회복문제이다.
  ․ 경쟁주의(협력과 협동의 걸림돌), 획일주의(하나님의 창조성이 무력화되고 망각됨),
  ․ 체면주의(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하지 않는가?) 등 입시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있다.
  ․ 입시에 대해서 소명, 은사, 공동체 회복,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이 필요하다.
  ․ 입시 바로 세우기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 한국 교회가 교육회개운동을 해야 한다.
  ․ 자녀신앙교육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 기독학부모운동(기독교인 이면서 학부모와 기독교적으로 학부모가 되는 것은 다르다), 기독교교육문화운동, 기독교교육운동이다.
  ․ 한국교회,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 운동은 기독교적 교육개혁 운동이며, 더 나아가 한국교회 갱신 운동이며 기독교신앙 회복 운동이다.

- 방선기목사가 한국교회와 사교육문제를 발제하다.
  ․ 과도한 사교육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 과도한 사교육은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아동인권의 문제이다. 비교육적이다.
  ․ 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사교육은 문제가 있다. 자기 동기를 갖고 하는 것과 강제로 하는 것은 다르다.
  ․ 재정의 관점에서 과도한 사교육은 가정 경제를 어렵게 한다.
  ․ 지나친 사교육은 가정의 관점에서 건강한 부부관계를 저애한다.
  ․ 지나친 사교육은 인간적인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 지나친 사교육은 주변의 압력에 끌려서 나온다. 옆집에 영향을 받는다.
  ․ 사교육을 정죄하자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교육에 대해서 신앙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정병오선생이 교사가 본 사교육의 문제를 발제하다.
  ․ 입시와 사교육 문제 때문에 한국의 10대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 한해에 이 문제로자살하는 비율이 연간 200여명 된다.
  ․ 교육 선진국인 북유럽보다 한국 아이들의 공부시간이 지나치게 많다.
  ․ 한국의 사교육의 본질은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받는 것이 아니라 남들 보다 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사교육을 받는다.
  ․ 한국의 10대 아이들의 자화상 “시험보고 나면 다 잊어버리는 교육, 배우고 나면 뭘 배웠는지도 모르는 교육, 누구나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며 모두가 좌절하는 교육, 정답 찍는 요령만 숙달하는 교육,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해야 하는 교육,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할 능력을 못 키우는 교육”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 부모들은 하나님이 우리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재능을 적게 주셨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국가와 시민사회는 ‘선발과 배제’의 패러다임을 ‘발견과 발굴’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교회에서는 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 박상진교수가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 운동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다.
  ․ 입시와 사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확립하는 운동이며,
  ․ 한국교회 목회자 및 교인들의 교육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위한 운동을 하고자 함이다.

- 참여하신 목회자들의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토론이 이루어지다.
- 입시․사교육 문제가 구조적인 측면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개인의 의식과 결단만을 강조하는 쪽으로 운동방향을 잡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의 목표를 좀 더 명확하게 설정하면 좋겠다.
- 선택과 배제의 교육방법을 발견과 발굴의 교육철학으로 전환하는데 교회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한국교회 강단에서 목회자들이 언급을 회피하는 주제는 아파트(부동산) 투기문제와 입시.사교육 문제이다. 특히 입시․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틀을 바꾸어야 하는지, 아니면 개인의 의식전환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대답하기가 어렵다.
- 개인의 의식전환이 분명 중요하고 근본적인 출발이 되어야 하지만, 구조적인 대안을 함께 만들어 가지 못하면 이 운동이 성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 기독교 국회의원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과 협력해서 선발과 배제의 교육관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
-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잘살기 위함이다. 그래서 입시․사교육의 폐해로 나타나고는 있다. 그러나 솔직히 힘든 것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다. 굉장히,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이다.
- 기독인 학부모가 교육에 대해서 신앙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래전 부터 고민해 왔다. 입시․사교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과 기독학부모 운동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기독교 공무원, 정치인, 교사, 기업가 등 사람을 매개로 접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20년 후에 열매를 생각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동을 하면 좋겠다.
- 16년 동안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목회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 입시․사교육에 대한 문제이다.
- 인생에 대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신앙을 갖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분명한 고백이 있다. 열심히 해도 공부를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신앙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야 한다.
-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이라는 운동의 작명에 대해서 검토해야 한다. 건강한 교회운동, 행복한 가정 운동 기독교 교육운동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어떨까 싶다.
- 부모들이 헌신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 노예제 폐지운동을 했던 영국의 윌버포스 참고로 한국의 입시․사교육 운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 영국의 노예제 폐지도 입법을 통한 구조적인 접근이었지만, 사실은 당시에 영국에 불었던 신앙의 대각성 운동이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구조적 변화도 사실은 의식변화에서부터 나올 수 있는 것이다.
- 제도 개선운동은 좋은교사의 전 대표였던 송인수 선생님 준비 중인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라는 시민단체를 준비하고 있고, 기독교운동과 협력을 통해서 함께 할 수 있다.
- 구조개혁과 의식개혁을 함께 해야 기독교를 넘어서 국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다.
- 2008년 현시점에서의 입시․사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보다 더 드러낼 필요가 있다.
- 현장에서부터 자신의 문제는 자신들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도록 격려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기독교학교가 주일날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에 대해서 재검토하는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독 학부모운동의 측면에서 학원 교습시간을 지키도록 하는 운동도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 이 운동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운동 명칭을 수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 입시․사교육이라는 명칭이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거부감을 줄 수가 있다. 좀 더 대중적으로 공감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성도들이 현장에서 갈급해 하는 것은 입시․사교육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으로 언급해 주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손에 잡히는 모델을 많이 제시 해주는 것이다.
-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감당할 수 있는 과제를 주어야 하며, 황당하게 하는 과제를 주면 안 된다.
- 좀 더 실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 교인들이 황당함을 느끼지 않도록 더 운동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 운동의 초점과 운동의 명칭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
- 오늘 많은 대화를 나누고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가졌지만, 협력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운동을 정식으로 발족하기 전에 한 번 더 간담회를 통해서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2차 목회자 간담회를 다음에 한번 더 진행하기로 하다.
- 2차 간담회에는 오늘 참석한 목회자들이 주변에 소개해서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하다.
- 기도로 1차 간담회를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