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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입시와 사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고민하는 네트워크, 1차 준비회의


2008. 1. 13

기윤실은 2008년도에 새롭게 준비하는 사역과제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입시와 사교육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을 공유하는 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7일 이사회에서 방선기목사님을 TF팀장으로 송인수이사와 김선욱본부장, 양세진사무총장이 TFT를 구성하여 기윤실이 수행할 수 있는 사역의 방향과 내용을 정리하도록 위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월13일(일) 오후8시, 기윤실 회의실에서 여러 전문 교육단체와 함께 1차 논의를 가졌습니다.

우리 시대 거인과의 싸움이 될 이 운동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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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사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고민하는 네트워크, 1차 준비회의 회의록

2008년1월13일(일), 20:00-22:15 기윤실 회의실
참석자 : 박상진(기독교 학교교육연구소 소장), 방선기(기윤실 이사), 송인수(전 좋은교사 상임총무), 정병오(좋은교사 상임총무), 양세진(기윤실 사무총장) 이상5명.

○ 방선기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하다.
○ 좋은교사, 기윤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각 단체의 활동현황을 공유하다.

○ 사교육 문제에 대한 종함적인 토론을 진행하다.
(아래 내용은 정리되지 않은채 논의된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한 것입니다)
- 기독교 학교교육 연구소는 입시문제에 대해 기독교적 신앙 갖도록 기독학부모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 입시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신앙이 개입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 수능 기도회 등 교회안에서 교육을 매개로 한 성공신화를 경계해야 한다.
- 입시 문제, 사교육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을 넘어서, 목사님들과 대화해야 하고, 교회안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 좋은 대학을 가거나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기도응답이라고 생각하는 일방주의적 신앙문화도 검토해야 한다.
- 입시 문제, 사교육 문제는 좋은 대학을 가고자 하는 열망이고 이것은 다시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다.
- 제도와 정책은 정치적은 문제와 맞물려 있다. 그리고 그 운동은 일반 시민사회단체와 논의해서 협력해 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를 대상으로 의식개혁 운동을 효과적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새로운 형태의 운동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목회자, 여전도회(엄마들), 기독교사, 기독교 교육자, 학원업자들을 대상으로 신앙적 관점으로 재구성된 사교육관을 갖도록 접근해야 한다.
- 사교육에 대한 문제제기는 공적 권력에 대한 감시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행정권력, 정치권력, 사법권력 등 공적 권력(Public Power)에 대한 국민적 감시와 비판은 의미가 있지만, 사교육 문제는 이를 매개로 생업을 유지하는 학원 업자 및 학습지 시장 등이 맞물려 있어서 비판하고 감시하는 것이 간단치 않다. 민감성이 필요하다.
- 학원업자들의 고민은 사교육 자체를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좀더 양질의 사교육 혹은 절제된 사교육에 대한 안내를 할 수 있을 뿐이다.
- 취업기도회도 사교육문제와 같다. 직업에 대한 가치관, 자신의 은사와 달란트(need)에 대한 점검을 통한 직업선택을 돕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want) 직장을 갖겠다는 것은 욕심이 된다.
-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 정결한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인데, 왜 우리는 꼭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왜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사교육 ; 고비용, 저효율, 불신앙의 문제를 갖고 있다.
- 기독교학교 교육연구소가 아니라, 기독교 학교교육 연구소이다. 학교 교육에 대해 기독교적인 접근을 하자는 것이다.
- 달란트 비유를 통해 볼때에도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은사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문제의식만으로 운동을 하기는 힘들다, 해결방안, 해결책을 갖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 측정 가능한 목표, 손에 잡히는 목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인가?
- 수능기도회를 아이들의 은사를 계발하고 발현시키는 것을 격려하는 기도회로 변경하는 교회가 확장되는 교회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 궁극적인 목표는 힘들겠지만, 단기적인 목표는 될 수 있다.
- 어느 대학에 몇 명 들어가고 하는 광고나 현수막을 안다는 운동이 되면 좋겠다.
- 교육의 은사, 달란트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다중지능(하워드 가드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자녀교육의 진정한 성공은 아이들의 은사가 충만하게 발현되는 것이다. 다중지능에 기반해서 다중은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
- 불안, 욕심, 불신, 옆집 --> 이러한 사교육의 접근은 반드시 입시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 사교육 학원 때문에 공교육에 영향이 많다고 본다. 공교육이 부실해져서 사교육 학원이 왕성해졌는지에 대해서는 간단치 않다. 닭과 달걀과 같이 상호의존적인 문제이다.
- 공교육과 사교육 문제 / 제도와 의식 개혁의 접근에 대한 대안논리, 방어 논리가 필요하다.
- 아이에 대한 장기적인 이익이냐, 단기적인 이익이냐에 대해서 정리해 주어야 한다.
-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저비용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 자녀교육에 있어서 성경적인 관점을 학부모들이 배우면 자유함을 얻고 실재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본다. 이것은 가능한 운동이다.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류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신앙이다.
- 입시문제와 사교육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일종의 신앙회복운동, 부흥운동이다.
- 교계의 이러한 운동이 일반 사회의식, 문화를 변화시키는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 성공이데올로기. 자본주의 정신. 돈에 대한 관심, 이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 다음 모임은 1월27일(일) 오후8시 기윤실 회의실에서 진행하기로 하다.
단체명칭, 운동 방법론, 조직, 향후 일정에 대해서 고민을 준비해 오기로 하다.
○ 박상진교수님의 기도로 1차 준비회의를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