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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

공공신학(Public Theology) 전문가 집담회 개최

2007. 7. 25

•본 공공신학 전문가 집담회는 1987년12월 창립된 기윤실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20년에 대한 비전과 전망 속에서 그 동안 사역을 수행해왔던 신학적 토대에 대한 성찰 속에서 새로운 신학적 토대와 근거를 모색하는 첫 작업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본 전문가 집담회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공공신학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서 기윤실 사역 가운데 어떻게 구현되고 접목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실재적인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10월6일 집중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기윤실 운동과의 접목에 대해 더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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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Theology 전문가 집담회

2007년 7월 23일(월),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타 청운홀

● 참석자
임성빈(장신대 기독교윤리학), 노영상(장신대 기독교윤리학), 장신근(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이장형(백석대 기독교학부), 이상훈(새세대교회연구소), 최태연(백석대 기독교철학), 성현창(백석대),  송태현(백석대), 이경진(백석대 기독교윤리)
사무처 - 양세진, 조제호, 최욱준, 윤나래, 배은경

● 주요 대화 내용

- Public Theology를 '공적 신학'으로 번역할지 '공공신학'으로 번역할지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 Public Theology에 대한 내용은 그동안 윤리학쪽에서 계속 논의되던 주제였다. 그동안 논의되던 다양한 내용의 신학들을 최근 Public Theology라는 우산아래 모으고 있는 것 같다.
- 기윤실의 실천적인 활동을 Public Theology의 입장에서 성찰해보고, 연결지으려는 시도는 좋은 것 같다.  
- 개념적인 면에서는 사유화된 기독교를 비사유화된 기독교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면에서는 사적의 반대로 공적이 좋은데, 공적이라 하면 너무 사무적이라...
- ‘사적’의 반대로 ‘공적’으로 표현했는데, 기독교신앙이 근대화되면서 사사화 된 것을 그리스도인 개인들을 신앙을 회복하는 의미에서 사용
- Public은 아주 넓다. 그것을 이해하는게 크게 3가지인데, 트레이시(수정주의:도덕철학을 얘기) / 해방신학 / 스택하우스(기독교적 정체성)
- Public Theology은 하나님의 주권하애 모든 것이 있고, 우리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다.
- 기윤실에서는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 하기 위한 스탠스로서 Public Theology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 각 나라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Public Theology를 이해하는 것이 다르다. 기윤실은 Public Theology을 교회/성도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 하면 되지 않겠는가?
- Public Theology을 받아들일 때 2가지가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신학계 내부적으로는 복음주의신학회(가장 보수)안에 Public Theology 분과가 생겼다. 사이더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면에서 Public Theology가 다양한 신학노선을 포함할 수 있지 않겠는가?
- Public Theology의 가장 중요한 것이 교회내의 신앙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도 설득할 수 있는 신학과 윤리를 지향하는 것이다. 타종교와의 대화가 다원주의를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면 의사소통으로 용어는 바꿔보자.
- 기윤실 후원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 대부분은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에 관심이 있지, 교회 밖에 관심은 없다. 이것이 고민이다.
- 기윤실이 Public Theology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 기독교적 정체성과 사회참여에 대한 브릿지로 Public Theology가 기능하면 좋겠다.
- 처음부터 Public Theology라는 용어를 내세우지 말고, 보수/진보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진행해 가면 되지 않겠는가? 예를 들면 교육 쪽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제자직과 시민직”
- 그동안 기윤실은 성도로서의 시민, 시민으로서의 성도 얘기를 10년 가까이 얘기해 왔다. 이제 신학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Public Theology에 대한 논의를 위해 세미나/컨퍼런스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Public Theology에 대한 개념적 정의는
1) 공적삶을 위한 사회구조적인 변화 2) 공공의 선을 가치관 형성 3) 공공의 선을 추구하기 위한 기독교학문과 다른 전통, 다른 종교와의 대화
- 기윤실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Public Theology에 대한 집중 토론회를 진행하면 좋겠다. 단, 너무 아카데미한 접근이 되지 않도록, 보다 실천적인 이슈에 대해 토론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공공성, 시민사회의 공공성, 기업의 공공성, 성도의 공공성 등
일단 시간은 10월 6일(토) 10-15로 정하고, 장소는 시내 쪽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