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신뢰지표가 개발되어 보급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2007. 9. 18

한국교회신뢰지표가 개발되어 보급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기윤실에서는 교회의 신뢰성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로 바른교회아카데미의 후원으로 세종대 경영학과 황호찬 교수에게 의뢰하여 <한국교회신뢰지표>를 개발하였습니다.
현재, 지표의 개발은 완료되었으며 각 교회에 보급하기 위한 실무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지표 개발은 지난 1월부터 8개월에 걸쳐 내부검토회의 5회와 공청회 1회, 12개교회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일럿테스트를 거쳐 최종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신뢰지표>는 ‘비전과 리더십, 조직, 사회적책임, 성도의 삶’을 기준으로 교회의 신뢰성을 측정하고 되는데, 기존 국제제자훈련원의 <교회진단컨설팅> 설문과 NCD 코리아의 <교회건강진단> 설문과 차별화하여 본 지표는 교회운영의 투명성과 사회적책임을 지표의 기준에 포함시킨 의미가 있습니다.

10월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절차와 지표 샘플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교회신뢰지표>가 한국교회의 신뢰성 증진을 위한 도구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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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신뢰지표 개발팀
　　 - 황호찬(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최애화(세종대 경영학과 연구원)

◎ 한국교회신뢰지표 검토위원회
　　 - 김병연(위원장,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류지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박노욱(한국조세연구원 연구원)
　　 - 최정은(사회복지 법인 Wing 대표)
　　 - 최호윤(제일회계법인 회계사)
　　 - 황병구(한빛누리재단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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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신뢰지표 보고서의 서론을 아래 붙입니다.

I. 서론

　　　　 특정 사회든 조직이든 그 존재 기반은 구성원에 대한, 구성원 사이의 신뢰다.　　만일 국가, 교회, 기업, 대학, 가정에 이르기까지 신뢰기반이 취약해지면 단순히 조직의 비효율성으로 인한 비용의 증대 뿐 아니라, 조직목적 및 운영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져 조직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든 조직은 신뢰증진을 위해 많은 자원을 투여하며 이를 소홀히 하는 조직은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젠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결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의 여러 국가 혹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명성과 신뢰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조직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국제적 차원에서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ISO 9000, ISO 26000, GRI, ECFA, UNGC).

　　　　 한편 우리나라 교회의 경우 극히 최근에서야 교회의 신뢰성 증진 및 사회적 책임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기윤실, 2007).　　그동안 한국교회는 금세기 세계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발전을 이룩한 교회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교회(특히 개신교)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수년 동안 교세가 정체되고 있으며 대 사회에 대한 영향력도 감소되고 있다는 통계(예, 통계청, 2005)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특히 유럽 및 북미 교회의 침체 혹은 몰락이라는 경험 때문에 한국교회 역시 이러한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감은 여러 가지 현상에 기인하는 것이지만(기윤실, 2007) 그 중 하나는 한국교회의 신뢰성 상실이 주요 이유라는 진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개 교회를 포함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금전 및 성적 스캔들, 교회 재정의 불투명성,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관심,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비전문적인 조언 및 인식 결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교회의 신뢰성이 상실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교세의 정체 혹은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신뢰성 제고가 교회의 건전성 확립 및 교회발전에 필수적 요소임을 인식하여 신뢰성의 구성요소를 확인하고, 그에 의한 신뢰성 평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향후 이 연구에서 개발된 지표를 통하여 개 교회에 대한 신뢰성 수준을 가늠하고, 이를 토대로 신뢰성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어 교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