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저 말을 일회용품에 빗대어보자면 “쓰는 시간은 짧지만 썩는 시간은 길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일회용품이 썩는데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립니다.
폐기물의 분해기간,
<출처 : Naver Inforgraphics Search™, NAVER, 2011., NAVER Corp.> (원문보기)
썩는 시간은 단순히 오래 걸리는 것만의 의미가 아니라 그 시간동안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편리를 위해서 일회용품을 사용합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른 물건을 사용하면, 씻거나 빨거나 해서 다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자발적불편을 함께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1. 종이컵 대신 머그컵, 텀블러 사용
직장, 학교, 교회 어디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품은 종이컵일 것입니다. 종이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해 봅시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이컵의 생산을 위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비용과 20년 된 나무 1,500만 그루를 사용하고 1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여성환경연대-위더컵,2013] 그래서 기윤실은 행사 때 종이컵 대신 스테인리스 이중컵을 사용합니다. 행사 후 수십 개의 컵을 모두 세척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하는 것이지요. 텀블러를 미리 준비를 하지 못했어도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에 달라고 해봅시다.
2.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말아요.
우리나라에서 한해 소비되는 나무젓가락은 약 25억 개입니다. 20년 된 나무 70만 그루를 희생시키는 양입니다.[광주환경연합, 2012년] 나무젓가락은 인체에도 해롭습니다. 본드, 표백제, 곰팡이 제거제 등의 약품을 넣어 만들기 때문입니다. 나무젓가락 대신 일반 젓가락을 사용하고 세정을 하거나 억새젓가락 같은 친환경 젓가락으로 대체하면 환경도 살리고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기윤실에서는 배달음식을 시켜도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쇠 젓가락으로 식사 후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일회용품사용이 환경과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하고 최대한 사용을 줄이고, 만약 사용을 했더라도 최대한 재활용이 가능토록 분리수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일회용품 사용 절제를 위한 이런 실천 어떤가요?
1.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포장해 올 때 1회용 수저는 받지 말아요.
2. 커피스틱이나 과일꽂이도 억새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 있답니다. (아이쿱생협 판매)
3. 여행지 숙소에서 제공하는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요. (면도기, 칫솔 등)
4. 비닐봉투 대신에 장바구니를 사용해요.
글_박제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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