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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청년이 희망이다

[청년TNA 5기] 우리를 넘어 더 큰 우리가 되다 - 활동후기

지난 4개월간의 TNA5기 활동을 담당했던 김효준 간사가 정리해보았습니다.

 

 

[청년TNA 5기 활동후기]
우리를 넘어 더 큰 우리가 되다


글_ 김효준 간사

 

개성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시작
TNA5기는 어느 때보다 많은 지원자가 있었고 어느 때보다 개성이 많은 친구들이 모였던 것 같습니다. 채식을 하던 청년, 신대원생, 경영학도에서부터 천문학도까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었습니다. 첫모임부터 얌전한 듯 하다가도 톡톡 튀어나오는 행동들이 기억이 납니다. 개성이 많은 친구들 덕분인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임을 진행하며, 항상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던 TNA5기였습니다.

 

 

 

이웃사랑, 외국인 그리고 휴먼라이브러리
5기 활동은 서로활동하고 싶은 내용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투표로 활동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이웃사랑(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소수자)이 활동주제로 선정되었고, 특별히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가장많이 고통을 받는 이유는 우리 안에 있는 편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휴먼라이브러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주듯이 책대신에 사람을 대출하여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함으로서 그 대상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어나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여의도한강 시민공원에서 진행한 휴먼라이브러리 ‘우리넘어우리’(결합과 동시에 누군가를 소외시킬 수 있는 단어인 ‘우리’를 넘어 더 큰 의미의 ‘우리’를 만들어가자는 제목)를 통해서 22명의 시민들이 외국인에 대해 편견을 깨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시에 사람책으로 참여해주신 외국인들도 한국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며 의미있는 시간이라 했습니다.

 

 

 

4개월간의 청년 TNA5기 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휴먼라이브러리를 마치고 참가자들에게 받은 후기설문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본인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또 많은 사람들이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외국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 안에 스스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휴먼라이브러리 이후, 서로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이 있는지, 사람이 얼마나 쉽게 편견과 선입견을 갖게 되는지 TNA5기 안에서 스스로 진단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TNA5기 청년들의 한마디 후기
짧다면 짧은 4개월의 시간이지만,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큰 행사도 해냈고 여러 토론과 논의를 통해서 청년들 각자 안에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 김봄이 : TNA활동을 통해 내가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들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식하지 못했을 뿐,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한 꽤나 많은 편견들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편견은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막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윤모세 : 목회자를 비전으로 생각해 왔기에 사회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자부해 온 나였지만, 나와는 또 다른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가고 있는 청년들을 보면서 같은 신앙 속에서 다양하게 발현되는 실천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이민제 : TNA를 만나기 전의 나와 TNA를 만나고 난 후의 나는 많이 변했고, 성장했다고 믿는다. 이 TNA라는 과정 속에 함께했던 TNA 5기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 최신효 : 공식적인 TNA 5기의 활동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기윤실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경험과 계기를 통해서, 앞으로도 기독교 안의 윤리회복 뿐만 아니라, 사회의 윤리까지도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청년이 될 것입니다.

 

• 황지혜 : 내가 생각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내 안에 숨어있던 편견을 발견하는 것, 다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는 것. 이것이 휴먼라이브러리의 참 가치였음을 느낍니다. 서로가 달랐기에 이번 모임이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고, 우리의 이야기를 새겨나갈 것입니다. 우리를 넘어서 또 다른 우리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기윤실은 청년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계속해서 TNA(talk & action)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지난 글 보기

2014/07/08 - [청년TNA 5기]휴먼라이브러리 "우리넘어우리" 복음과 상황 기고글입니다.

2014/07/04 - [청년TNA 5기]주간기독교에 소개되었습니다. <‘사람책’ 대화로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편견 깨>

2014/05/27 - [청년TNA 5기]휴먼라이브러리 "우리넘어우리" 개최 - 후기

2014/05/12 - [청년TNA 5기] "우리넘어우리"시작!! - 4월 25일 정기모임 후기

2014/04/16 - [청년TNA 5기] 휴먼라이브러리를 향해 한발, 한발 4월 11일 정기모임 후기

2014/04/09 - [청년TNA 5기] 어색함이 없어진 3월 28일 정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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