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1일 정기 모임 후기
김봄이(기윤실 청년 TNA5기)
지난 4월 11일 청년 TNA 5기 네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난 모임 때 지각을 해 모두의 분노를 샀던 효민이는 약속시간보다 무려 40분이나 일찍 와서 여유롭게 모두를 맞아주었습니다.
지난 모임 때 정했던 사람책 섭외 팀과 장소 섭외 팀이 각자 섭외 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장소를 야외를 하는 것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행사 당일 비가 오면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날씨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많은 시민과 휴먼라이브러리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결국 야외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야외장소 준비와 함께 날씨는 몇일 전에 알 수 있으니 차선책도 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장소 1안은 여의도 한강 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5월이면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을 것이고 지하철역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여유있게 사람책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사람 책 섭외로는 여러 환경과 국적을 가진 4명의 외국인들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주민, 난민들도 관련단체와의 연결을 통해 섭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TNA5기의 휴먼라이브러리의 이름을 정했습니다. <외국어서 온그대>, <편견 앙대요>, <우리안에 타자> 등 많은 의견을 이겨내고 결정된 이름은 <우리 넘어 우리>입니다. ‘우리’라는 단어는 한 집단을 포괄하면서도 잘못하면 그 집단 외의 사람을 배척하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는 단어입니다. 또한 울타리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 의미의 ‘우리’를 넘어서 외국인들과도 모두 하나가 되어가자는 정말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이 날 새로운 능력자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행사 웹자보를 만들기로 했던 민제오빠! 오빠에겐 미안하지만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대충 만들었다는 샘플 이미지들은 모든 사람의 입이 쩍 벌어질 만큼 멋졌습니다. >.<
모임 다음날 김효준 간사님과 민제오빠 그리고 제가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미리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답사를 갔던 토요일의 여의도 시민공원은 흐린 날씨에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공원관계자 분을 만나 장소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큰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눈부신 햇빛 아래서 많은 사람들과 사람들이 만나게 될 휴먼라이브러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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