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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교회세습반대운동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2014 지역순회강연(대전편)

5월 23일 목요일, 대전 중앙교회에서 <2014 세반연+순회강연>이 열렸다. 이날은 방인성 실행위원장의 사회로, 손봉호 장로의 강연과 좌담회, 그리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교회세습, 왜 나쁜 가>라는 제목으로 손봉호 장로(고신대 석좌교수)가 강연했다. 손 장로는 교회 세습을 하려는 동기가 순수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면서, 정말로 교회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교회 세습이 대형교회에서 중형교회로 점차 확산되는 점에 대해 우려하면서, 교회세습의 가장 큰 이유로 '교회의 사유화'를 들었다. 담임 목회자가 상당액을 헌금하고, 자신의 헌신으로 교회 규모가 커졌더라도 그것은 하나님 앞에 바친 것이지, 자신의 성취와 노력에 대가를 바라는 것은 교회를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교회 세습은 성경과 기독교 전통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장로는 교회세습은 한국교회가 부끄러워해야 하는 일이며, 세습은 분명한 타락의 증거이고, 성경의 가르침과 근본적으로 어긋난 다는 것을 온 교회가 알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리고 세습된 교회에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다니는 교인들은 ‘자녀 교육’을 방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회세습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자녀들은 세상에 나가서도 불의에 둔감해지고 자신의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봉호 장로의 강연이 끝나고 패널 좌담회가 이어졌다. 패널로는 강연자였던 손봉호 장로와, 전남식 목사(성서대전 실행위원), 조성배 목사(대전 기윤실 교육부장)가 함께 했다. 한국교회의 문제와 세대교체에 대해 전남식 목사와 조성배 목사는 제왕적 목회자, 목사에게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동일하게 지적하며, 민주적인 교회 운영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 교인이 담임 목회자에게 스스럼 없이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및 전체 토론회가 이어졌다. 여러 참석자들이 활발하게 신앙경험을 토대로 교회세습에 대해 문제제기하기도 했고,교회의 심각성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여성 참석자는 교회 문제에 대한 관점이 남성중심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점을 지적하면서, 성평등적 차원에서 교회 문제에 대해 여성주의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 교회개혁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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