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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소박한 일상

<기윤실과 얼굴들 - 회원만남 세번째> 김대준 회원님 "이 날까지 살아온대로 그대로! 쭉~ 힘차게!"


2014년 기윤실이 새로운 회원운동을 펼쳐나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회원님들의 후원과 기도에 힘입어 운동을 전개했지만, 정작 회원 한분 한분과의 긴밀한 소통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다양한 방법과 경로로 회원님과의 소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첫번째 시도로 기윤실이 직접 찾아가는 <기윤실과 얼굴들 - 회원만남>이 시작됐습니다. 연말까지 청년회원부터, 후원교회 목사님 등 다양한 범주의 회원님 8명과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기윤실 회원님이 되셨는지, 기윤실에 바라시는 점은 무엇인지 등을 듣고 운동에 반영하겠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기윤실과 얼굴들 - 회원만남>에 관심 가져 주시고, '나도 만나고 싶다'고 적극 연락주시는 회원님이 계시다면 저희가 찾아가 뵙겠습니다.^^

11월 11일(월)에 세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김대준 회원님을 만나보겠습니다.^^

<기윤실과 얼굴들 - 회원만남 세번째> 김대준 회원님
"이 날까지 살아온대로 그대로! 쭉~ 힘차게!"

김대준 회원님은 양재역 부근 사무실에서 뵈었습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요.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Q1. 기윤실은 어떻게 알고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잘 기억이 안나요 너무 오래돼서(웃음) 기윤실을 어떻게 접해서 알게 되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후원을 결심했던 데에는 결정적 계기가 있었습니다. 원래 대학생 때부터 손봉호 장로님, 이만열 교수님을 참 존경하고 있었어요. 물론 그분들은 저를 모르셨고 지금도 모르실거예요.(웃음) 손봉호 장로님의 활동과 매스컴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기윤실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기윤실이 <낙천‧낙선운동> 하는 것을 보고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난 뒤에서 박수만 치고 있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구나.'라는 성찰도 할 수 있었죠. 그래서 후원으로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사업을 하고 있어서 1~2만원이 아니라 좀 더 많이 후원을 할 수가 있었어요.

Q2. 기윤실 회원으로서 보람을 느꼈거나 기억에 남았던 운동이 또 있을까요?

회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기 보다는 기윤실 운동을 통해 빚을 갚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이 없이 살아왔고 어느 날부터 뒤늦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회운동을 하며 희생을 해왔더라고요. 저는 회사 일만 열심히 했지, 별로 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한국사회에, 교회에 빚진 마음이 들었고, 계속 갚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운동은 아까 말했던 낙천‧낙선운동, 공명선거운동 같은 것이 있고, 지금 하고 있는 자발적불편운동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출석중인 교회에서도 홍보를 몇 번 하기도 했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도 있으면서 꼭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라서 참 좋더라고요. 기독시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대중들도 널리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Q3. 그렇다면 반대로 기윤실 운동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셨던 적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 한 동안 기윤실이 성장이 없고 활력이 없는 운동을 하는 거 같아서 후원자체를 고민했던 적도 있었어요. 제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제가 받은 느낌이 다 맞진 않을 수도 있지만요. 물론 지금은 제자리를 찾은 거 같은 느낌이고, 좋은 운동들을 해나간다고 생각하고 계속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윤실이 손봉호 장로님의 노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이 좀 있어서 아쉽기도 해요. 쉬운 건 아니지만, 새로운 인물도 잘 세워나가고, 운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Q4. 회원서비스나 홍보운동 차원에서 기윤실에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인터넷 같은 걸로 먼저 찾아가고 그러는 세대가 아니라서요. 소식지나 그런 거 잘 보내주셔서 소식을 잘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윤실이 어떻게 생각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는 있는데, 그래서인지 그 동안 새로운 후원자를 발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활동 중인 다른 단체에서는 한번 온라인 회원들에게 모두 전화를 돌리는 텔레마케팅을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후원자가 많이 생겼었어요. 기윤실도 기윤실이 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메일보다는 편지. 편지보다는 전화. 전화보다는 만나는 것이 효과가 있어요. 기윤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회원들과의 접촉점과 소통 창구를 확대해 나아가는 방향으로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원모임이나 송년회, 총회 등 행사를 할 때, 지명도가 있는 인사들을 초청을 한다든지 이벤트성의 행사를 하면 효과가 있더라고요. 일단 사람들이 모이니까요.(웃음)마지막으로 개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교회들은 조금만 접근하면, 아마 기윤실에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 교회들도 잘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Q5. 기윤실이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까요? 새로운 사업제안을 부탁드립니다.
(웃음)저는 창의성은 없어요.(웃음) 사업을 제안할 건 없고, 기윤실이 그동안 좋은 운동을 많이 해왔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존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기윤실은 보수적인 신앙에 베이스를 두고 개혁적인 사회운동을 하는 좋은 단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교회가 먼저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갖추어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 교회가 더 타락해 있어요. 이런 점에서 한국사회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변화시키는 일에 계속 힘써주세요.

Q6.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날까지 살아온대로 그대로! 쭉~ 힘차게!"


회원님의 관심과 후원에 부끄럽지 않은 기윤실운동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과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시 : 2013년 11월 11일(월) 오후2시 ~ 3시
*장소 : 양재역부근 사무실
*인터뷰 : 김효준 간사, 박진영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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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 <기윤실과 얼굴들 - 회원만남 첫번째> 최지원 회원님 "한국교회 잘 좀 부탁드립니다"
2013/11/13 - <기윤실과 얼굴들 - 회원만남 두번째> 이슬이 회원님 "기독인의 윤리적 삶을 더 깊이, 더 넓게 이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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