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4
제임스 거스탑슨은 기독교윤리에 있어 중심이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것과 하나님 중심으로 하였을 때 어떠한 윤리가 되는지를 중립적으로 서술한 신학자이다. 윤리를 구성하는 세가지 요소는 ① 선(Good) ② 도덕(Virtue) ③ 법(Law)이며 이성적으로만 윤리적 일 수 없고, 정서도 윤리의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 하였다. 윤리를 규범과 상황을 넘어서 가치와 문화까지도 포함되는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거스탑슨은 도덕적 판단(moral judgement)이라는 용어보다 도덕적 판별(moral discernment)라는 용어를 선호하고 있다.
거스탑슨이 말하는 판별에서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전망이 좁은 사람은 좁은 범위 것밖에 볼 수가 없기에 전망을 넓혀 다양한 접근과 다각적 분석 그리고 복합적 시야를 갖도록 말하고 있다. 이렇게 전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관심->자연에 대한 관심->전체에 대한 관심->하나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야하는 것이며 결국 우리는 경건을 가진 하나님 중심적인 판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강의/ 책:영성과 윤리, 노영상 p.239-282
• 제임스 거스탑슨의 영성과 윤리
흔히 내가 생각하는 윤리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딱딱하다. 고루하다. 보수적이다. 늘 이렇게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나는 것은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느낌이었다.
거스탑슨은 그런 나에게 윤리의 지평을 넓혀주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성적으로만 윤리적 일 수 없고, 정서도 윤리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래서 단순히 윤리를 규범과 상황을 넘어서 가치과 문화까지도 포함되는 의미라는 것이 참 감동이 되었다. 거스탑슨이 말하는 균형적 윤리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거스탑슨이 말하는 판별에서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 앞서 모든 문제를 전망함에 있어 넓은 시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운동의 접근에 있어서도 그러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끝으로 노교수님의 마지막 강의가 너무 좋았고, 앞으로 노교수님과 함께 지평을 넓히는 문화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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