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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회원 : 긴급난상토론 '사랑의교회 건축을 말하다'후기



2009년 12월 10일 오후 7시!
기윤실 회원 8명과 함께 사랑의교회 건축에 대해 긴급난상토론을 가졌다.

뭐 대단한 지식이 있어 이 건축에 대해 전문적인 소견을 나누는 자리도 아니었고
또 우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해 보자거나 뭔가 액션을 취해 보자는
의기투합이 있는 자리도 아니었다.
다만 사랑의교회 건축이 갖는 그 의미, 개인이 그렇게 맘 속에 담고 안타까워만 하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 사랑의 교회에 대해 뭔가 생각을 모아보고 생각의 진전을 통해 뭔가 배울 수 있다면
특별히 2030 젊은 세대가 이 문제를 기억하고 고민할 때
이와 같은 문제가 자신의 교회와 한국상황에서 다시 생겼을 때
조금 더 다른 성숙한 이야기들을 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초라한(?) 이 모임은 시작되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사실 요즘 한국교회에서 느끼는 회의의 대부분이 이것이다.
또 이러한 핑계로 반대의견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소모적으로 몰아가고 있는 듯도 하다.
소통을 한다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가.
서로의 다름을 확인하면 그게 다인가. 그걸 소통이라고 말할 수 있나.

서로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름을 확인하였을 때,
그것이 그리스도인들 서로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기며 대립했을 때
적어도 복음주의적인 건전한 신앙을 가진 이들은
말씀에 기초하여 다시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기독교적 전통, 무엇이 바른가를 자신의 뜻이 아닌
말씀을 돌아보며 치열하게 그 뜻을 묻고 확인하였던 과정이 교회역사가 되어
굳건히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의 삶을 유지시켰다.
그런 점에서 사랑의 교회의 건축문제 역시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말씀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 안에서 이 시대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12월 10일 2030회원모임 긴급난상토론
'사랑의 교회 건축, 어떻게 볼 것인가' 요약문


<관련글>
2009/12/08 - 윤실이네 2030회원모임 '사랑의교회건축, 건설적으로 이야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