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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소박한 일상

윤실이네 2030회원모임 '사랑의교회건축, 건설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사랑의교회가 건축을 한다는 이야기에 뭐 그런가부다, 생각을 했다가 그 규모가 2000억에 달한다는 말에 아 이거 제대로 가는건가 고민을 하게 된 윤실이!
윤실이는 개인적으로 사랑의교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터라 더욱 조심스럽다. 한편 서운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사랑의교회, 너마저...ㅜㅜ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편하게'의 가치 너머엔 뭐가 있을까


사실, 간단히 생각하면 그렇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수에 비해 지금 그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 수에 비해 그 명성에 비해 사랑의교회 본당은 얼마나 아담한가 말이다.
주차문제 등으로 그 지역에서 여러 마찰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니
참으로 심각하게 건축을 고민하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다만, 그 고민의 지점에서 혹 그리스도인의 예배문화가
그리스도인들의 편안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좁다 그래서 불편하다 그래서 좀 넓히겠다는데 그게 뭐 잘못인가?
차를 가지고 교회앞까지 왔는데 교회주차장은 꽉 차 있고
주위를 몇번이나 돌았는데도 이리저리 눈치만 받고
결국 예배에 지각을 하게 된 상황, 개선이 필요하지 않냐고?

우리가 당연하게 요구하는 그 편안함의 추구, 조금 더 크게의 가치 너머엔
뭔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조금 더 큰 뭔가를 얻고, 조금 더 안락하게 살면서
더 중요한, 더 큰 가치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걸까.


한국교회의 건축문화를 돌아보라

2030윤실이네 회원모임에서 교회건축, 건설적으로 이야기해 볼 수 있을까
성토대회가 아니다. 누워서 침뱉기지.
사랑의교회가 이 정도라면 한국교회가 어디까지 온건지 돌아보아야 한다.
한국교회 건축문화에 대해 조금 건설적인 이야기를 해 볼 수는 없을까.
그 방향에 대해 집단지성을 발휘해 보자.

단순히 사랑의교회 이야기만 말고
남들 다 하는 대출받아 땅 먼저 사고, 조금은 진부한 스토리텔링으로 작정헌금을 받아내고
솔로몬 때 지어진 성전에 임한 그 영광을 이야기하며
그렇게 그렇게 전해져 오던 감동의 개교회건축사를 이제 조금은
냉정하게 바라보자.

윤실이네 2030회원모임 난상토론
일시 : 2009년 12월 10일(목) 오후 7시
장소 : 윤실이네 창의상상룸(삼각지역 3번 출구)


* 오셔서 함께 이야기 하실 분은 미리 연락 주세요.
   간단히 김밥 먹고 차한잔 마시며 이야기합니다~
  (문의 : 01O 3091 O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