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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교회의 사회적 책임

[대안경제포럼] 마더테레사의 마음과 GE의 경영전략을 가져라!


교회의사회적책임2.0포럼[대안경제편]이
지난 9월 22일 오후 7시 연동교회 베들레헴실에서 열렸다.




1부 생각나눔

50여명(정확히 48명이다)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수업을 갓 마치시고 식사도 못하신 채 호도과자 몇 개로 허기를 달래신 후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자본주의' 기조발제를 해주신 권영준 교수님!
시작하자마다 대뜸 "여기 앞에 있는 여자분께 물을께요. 교회가 뭡니까?"
라는 질문공세로
좌중 적잖은 당황모드!
수업을 끝내고 바로 오신터라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수업으로 착각하셨던 걸까. ㅋ
여하튼 그 질문 하나로 좌중들 갑자기 의자를 당겨앉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50분 분량의 PPT자료를 준비해 오셔서 15분만에 끝내야 한다는 부담으로 스피디하게 사회적기업과 국제동향,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책임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아 이거 15분은 말도 안돼요!"를 발제 중에 외치시며
더욱 빠른 속도로 설명, 얼추 20분정도로 마무리해 주셨다~ 할렐루야!

(사실, 권영준교수님 강의를 들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몇 달전 모교회에서 교수님강의를 들었을때에도 20분강의가 40분 이상 진행되었던 경험이 있던지라...^^; 무레함을 무릅쓰고 20분안에 꼭 끝내주셔야 함을 강조했었던 것이다...그런데 참석자들의 평가에서 기조발제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의견이 간간히 있으니 다음엔 좀 더 긴 시간을 드려야 할 모양이다)


다음 주자, 열매나눔재단 김범석 사무총장님
소논문에 육박할 정도의 양질의 원고를 보내주셔서 실무진을 경악하게 한 장본인,
거기다 포럼 전날 15분짜리 발제용PPT를 새롭게 준비해 오신 열정까지~

한국 사회복지의 흐름과 한국교회의 나눔사역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 그리고 앞으로의 마이크로크레딧과 사회적기업의 방향과 그리스도인의 참여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의미있는 도표를 통해 설명해 주셨다. 
높은뜻숭의교회에서 시작된 김밥천국의 성공사례부터
열매나눔재단의 사회적기업으로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전문용어로 소위 '대박'이 난 이야기는 짜릿하기까지했다.


두 분의 힘있는 기조발제로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분명, 각각 15분씩 발제를 하셨는데 시간은 이렇게 흘러갔단 말이쥐~)
5분 휴식시간동안 커피밀에서 제공한 무료 커피를 마시기 위한 줄은 늘어만 가고~
직접 로스팅하시는 윤선주목사님이 공수해 오신 커피, 갓 내린 커피맛은 최고!!!
직장일 마치자마자 오신 열혈청중들 호도과자 드시며
삼삼오오 인사들을 나누신다.

이번 포럼에 오신 분들,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많으신데
이 자리가 바로 기독네트워크가 되는 게 아닌가 말이다.
개개인의 생각을 혼자 이루어가는 게 아니라
함께 도와가며 격려하며 사회적 문제를 사회적 기업을 통해 풀어가는 기독인들이
이 땅에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호도과자 먹으면서 너무 멀리갔다 -.-;)



2부 실천적 지혜나눔(토론)


사회자의 독촉으로 달콤한 휴식시간은 끝이 나고
다시 자리에 모여 디딤돌교회 담임목사이자 커피밀대표이신 윤선주 목사님과
기아대책기구에서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에서 교회와 협력하고 계신 조병준 팀장님 합류! 좀 더 찐한 이야기들을 풀어갔다.




마더테레사의 마음 + GE의 치열한 경영전략 =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와 경험적인 사례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개나 소나 사회적기업을 한다하고 또 인증절차만 거치면 사회적기업으로 지원받는 상황에서 사회적기업 제대로 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만 같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생겨날 수 있으며 기업가적 이익창출을 통해 지속가능을 담보하는 사회적기업!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고 또 이 시대 대안으로 이야기되고 있을테지...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교회안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함께 세워갈 수 있을까. 그 고민을 풀어, 보다 실질적인 실천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볼 생각이다. 이제 시작이구나!

<참가자 한 줄 소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 -30대 직장인
유익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계속 관심을 갖게 될 거 같습니다 -40대 목회자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사회적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참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사회적기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가까이 만나게 되어 유익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커피밀...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20대 학생
마을경제를 돌아보다는 주제와 사회적기업과의 내용적 연계성이 다소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30대 취업준비생
학과 실제적인 사례가 접목되어 좋습니다. -40대 목회자
좋은 내용인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토론을 통해 대안경제를 좀 더 흥미롭고 알차게 이해할 수 있었다. -20대 학생
발제시간이 부족하여 이해가 부족한 아쉬움 -40대 목회자
패널들의 발언기회가 균등했으면 좋겠다 -30대
강의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30대 학생
패널 발제시간이 너무 짧다 - 30대 교육전도사
본질적 하나님나라로서의 주제성의 심화보다는 방법론과 현상에 집중된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30대
한국교회가 직접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제안점을 제시해 주시면 합니다 -30대 사역자
많이 도전받고 꿈꾸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30대 직장인
많은 도움과 idea,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40대

 

 글쓴이 :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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