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14
지난 6월 13일 화요일 저녁 7시 기윤실 세미나실(삼각지)에서 제 2기 NGO아카데미 수료식과 NGO 탐방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김경주 목사[기윤실 청년대학생위원]의 격려사, NGO 탐방컨퍼런스, 수료 및 시상식, 활동가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 이번 수료식은 현재 각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와 1기 NGO아카데미 수료생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경주 목사는 10여 년 전, 기윤실과의 조우를 통해 삶의 방향이 선회되었고, 앞으로도 궁극적 비전인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기윤실 NGO 아카데미를 수료한 수강생들도 각자의 현장은 다르지만 동일한 비전을 바라보며 분명 남과 다른 삶을 살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사를 마쳤습니다.
이어진 NGO탐방 컨퍼런스를 통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지구촌나눔운동, 인권운동사랑방, 열린사회시민회의등이 소개되었는데, 수강생들은 준비된 페이퍼와 브로셔, 소식지 등을 나누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탐방을 통해 좀 더 폭넓게 NGO를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단체의 정신, 이념, 사명들에 매료되어 가치관의 변화까지 있었다는 수강생도 있었습니다.
명함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활동가와의 대화에서는 NGO에 관심을 갖게된 동기와 NGO 단체에서 일하게 된 계기. 또 기윤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윤실’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어떤 참가자는 ‘손봉호’라고 적었고, 어떤 참가자는 ‘권장희’, ‘도전’, ‘하나님 나라’, ‘아직도 가야할 길’, ‘참 이슬’, ‘재분배’, ‘관심’ 이라고 적고 각자의 삶을 나눠 참석한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의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기 NGO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다운복지회 간사로 일하고 있는 송요한 간사는 헨리나우웬의 ‘돌봄’의 정신이 동기부여가 되었음을 나누고, 역시 1기생인 기아대책기구 해외어린이사업부의 윤두선 간사는 가난과 질병에 무방비상태로 내던져진 아이들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원하는 사명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던 중에 NGO 아카데미를 거쳐 기아대책기구에서 일하게 되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의 김대호간사는 환경운동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환경운동가가 아니고 버려진 캔 하나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을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환경운동가라고 얘기하고, 진정한 시민 정신이 얼마만큼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참가자들 대부분의 얘기가 시민활동가의 정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법론의 하나로 전문성을 들어 얘기한 참가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바른 NGO 정신과 마음자세가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고백하는 자리였습니다.
기윤실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시와 연계하여 기독시민아카데미를 진행한바 있으며, 의료시민아카데미, 문화아카데미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경험과, 19년 시민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제 3 기 NGO 아카데미를 기획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심과 참여, 꼭 그만큼 바뀌는 세상! 제 2 기 NGO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들을 통해 우리 사는 이세상이 좀더 아름다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NGO 정신과 방법론에 관심있는 분들은 사이버 아카데미를 통해 강사분들을 만날 수 있고,
NGO 아카데미 게시판에 강의안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오는 10월 제 3 기 NGO 아카데미에 참여하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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