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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

기윤실과 부흥회, 21년만의 첫 만남.

 
기윤실과 부흥회, 21년만의 첫 만남.
 
 

어색한 만남
 
기윤실과 부흥회...
왠지 함께 하기엔 어색하기만 한 두 단어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1월 17일(월). 기윤실이 창립 21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부흥회를 연 것입니다.
 
이번 부흥회의 명칭은 “영성과 윤리 부흥회”였습니다.
굳이 “영성과 윤리 부홍회”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기존의 부흥회가 보여주었던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부흥회가 한국 교회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겠지만 너무 감정적인 요소에만 치우쳐 부흥회의 열매가 윤리적 삶으로까지 연결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이번 “영성과 윤리 부흥회”는 참된 영성이란 감정적인 죄의 고백이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구체적인 윤리적 삶으로 열매를 맺어야만 한다는 인식에서 기획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지체의 손을 잡고.. 두 아이를 안고...
 
부흥회를 준비해 놓고 회원님들께 전화도 드리고, 문자도 드리고, 이메일도 보내드리고...
귀찮아하실 정도로 홍보를 했지만 평일 저녁시간인지라 몇 분이나 참석하실지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녁 7시가 가까워오자 한 분, 두 분. 반가운 모습을 보여주시더군요..^^
 
 
 
최승원 회원님은 교회 분들에게 권유하셔서 여러 분을 함께 모시고 오셨습니다.
박상규 회원님은 아내 분과 두 아이를 안고 온 가족이 부흥회 나들이를 오셨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하루종일 일하시고 피곤하실텐데도 웃는 얼굴로 찾아와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찬양과 말씀 속에서 만난 하나님
 
부흥회는 김영표 목사(지구촌교회)의 인도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찬양 인도를 하지말고 찬양을 하라던 어느 자매의 지적처럼, 윤리적으로 살라고 하지 말고 스스로 윤리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던 목사님의 말이 인상깊게 기억됩니다.
 
 
이장규 공동대표의 인사말에 이어서 말씀을 전해주신 김동호 목사님. 이 날 성령의 감동(?)을 받으셨는지 약속된 시간을 엄청나게 넘기셨습니다..^^
그래도 말씀 하나 하나가 큰 도전이 되고 제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의 착한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착한 행실 즉, 윤리적 삶이 곧 선교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약속하다.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가 1년을 돌아보고 얼마남지 않은 2008동안 적어도 이것만큼은 꼭 실천하겠다는 윤리적 삶에 대한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나누어드린 메모지와 엽서에 각자의 실천 약속을 적어서 붙이고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김동호 목사님과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날 참석하신 분들의 실천 약속들을 아래에 살짝 공개합니다.(익명 보장..^^)
 
 
늦은 저녁시간인데도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기윤실은 우리가 먼저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살아내는 운동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갈 것입니다. 그 자리에 회원 여러분께서 늘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을 위한 약속>
 

* 연구비를 정직하게 사용합니다.

* 모든 사람과 다 화목하길 노력하겠습니다.

* 주님과의 합일의 삶. 기윤실을 통한 자신 견제.

* 직장에서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일 하지 않기

* 이사를 해야 하는데 현재 불이익과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데 크리스천임을 인하여 다투지 않고 평화로운 선택을 하겠다.

* 수입에 대한 십일조와 이웃나눔의 몫을 바로바로 구별하여 철저하게 지키기.

*  이익을 생각지 않고 의를 생각하는 영업. 더 좋은 재료로 환자들을 섬기기.

* 저는 올 년말까지 저희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게 짜증내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겠습니다.

* 결연아동 1명 더 맺겠습니다.

* 자식들한테 매일 한번 이상 사랑한다는 칭찬을 하다. 경건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한다.

* 40일 작정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끝나고 계속 가정예배를 드릴 생각입니다.

* 아내와 자녀에게 부드럽게 말하고 진실하게 대하며 시간을 내어 사정을 들어주고 요구를 1개 이상 들어준다.

* 외롭고 아파하는 10분을 찾아 위로하고 함께 좋은 것을 나누겠습니다.

* 이제부터는 내가 가진 조그만 것부터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 세상에서 주는 즐거움(카페 활동, 바둑 및 오락)을 과감히 이별하겠습니다.

* 12시 이후로는 TV도, 인터넷도 개인적 유희나 쾌락이나 오락을 위해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악보 사용을 하는데 있어서 가급적이면 불법복제하지 않겠습니다.

* 나는 2008년 12월 31일까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믿음의 기업에 취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 업무일지에 사실 그대로를 작성하겠습니다.(실제 했던 것만 쓰기)

* 모든 사람을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며 사랑하리라.

* 매 주(최소 격주)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헌금 100,000원 이상 모아서 인준이 결정대로 사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