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뢰받는 교회/창의 여성

창의여성리더십운동 상반기 사역을 보고드립니다.^^


2008. 7. 29

 
성경이 바라보는 여성을 배우다
기윤실 창의여성리더십 운동은, 선교 초기 한국사회의 여성 리더십을 이끌어가던 기독 여성들이 선교 1세기가 넘어선 한국사회에서 이제는 가장 뒤처진 여성그룹이 되었다는 안타까움에서 2007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대다수 보수적이고 복음주의권인 교회에서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했던 복음의 반쪽, 즉 여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온전한 복음·통전적 복음의 진실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2008년 창의여성리더십 운동의 주요 사업은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과 창의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여성회원 월별모임입니다. “성경공부 소그룹모임”은 ‘성경은 여성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을 어떻게 성경에 비추어 해석하고 풀어갈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년 1,2기에 이어 3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3기는 서울장로회신학교 김호경 교수께서 “예수님의 공동체”라는 통일된 주제로 교재의 신약성경부분을 감수하시고 전체 개괄강의도 해주셨습니다. 성경공부 모임을 참여했던 회원들은 신약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와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2007년 1기 “창의여성리더십 아카데미”는 여성문제, 여성리더십에 관한 6개의 개괄적인 강의로 이루어졌는데, 2기 창의여성리더십 아카데미는 이를 보완하여 3가지 주제를 강의 1주, 워크샵 1주로 구성하여 좀 더 심도 있는 문제제기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법적, 제도적으로 여성의 문제가 해결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일상적인 삶의 다양한 관계에서 겪는 갈등을 조망하고 풀어보고자 ‘교회여성이 바라보는 성, 결혼, 가정’이라는 주제로 6주간 진행했습니다.
 
“여성회원 월별모임”은 3월에 시작하여 4,5,6월은 성경공부 오픈강의와 아카데미로 겸했습니다.  각각의 모임을 통해서 기윤실과 인연을 맺으신 몇몇 분들은 창의여성 부분 뿐 아니라 기윤실의 다른 사역에도 활발하게 참여하셔서 반가웠고, 창의여성리더십 운동을 통해 동역자들을 만나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했다는 말씀에 참 감사했습니다.
 
기윤실 창의여성리더십운동은 성경말씀과 기독교 원리에 입각하여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그대로 살아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구약부분의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 (11~12월, 7주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의 생명이 더욱 풍성해지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상반기 사역 보고 :
1. 성경공부(신약부분) 모임 “예수님의 공동체” : 2008.4.25~2008.6.5, 매주 월(또는 화)요일 저녁 7시30분~9시30분, 신촌 토즈
2. 아카데미 “교회 여성이 바라보는 성, 결혼, 가정” : 2008.5.22~2008.6.26,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10시, 일깨우는 교회
3. 여성회원월별모임 : 3월~6월
 
* 글 : 윤나래 간사
* 본 글은 2008년 7~8월 기윤실 열매소식지 "신뢰의 여정"에 실린 내용입니다.
=====================================
* 창의여성모임 후기
 
‘동지(同志)'....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게 하는 힘 - 조아라
   한국사회, 특히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위계질서가 없고 하나님 앞에 동등하다는 가치관을 주장하면서 그대로 살기는 참으로 어렵다. 또 내가 옳다고 여기는 양성평등의 가치관이 비성경적인 것은 아닌지, 자유주의적인 성경 해석은 아닌지 존경하는 목사님들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가부장적인 설교를 들으며 의기소침해 질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만드셨고 그렇게 살아냄으로써 세상적인 가치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신다는 사실. 억압돼 있는 것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보다 하나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잡게 됐다.
   그리고 성경공부 교재 자체가 신선했다. 성서 속 특정 사건을 여러 책에서 뽑아서 하나의 억지스런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책의 저자가 말 하고자 했던 의도와 시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한 사건을 가지고도 실제로 성경에서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음을 새삼 다시 보게 됐다.(소그룹 성경공부 모임 후기 중에서)
 
2기 창의여성 리더십 아카데미를 듣고 - 김문정

   먼저 기윤실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결혼준비를 한참 시작해야 할 바쁜 시기에 기윤실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스스로 결혼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정의와 각오가 필요한 때였습니다. 여섯번의 강의를 통해 저는 먼저 배우자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독립적으로 세워졌습니다. 이것이 더 온전히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는 우선임을 제 마음의 평안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도중에 개인적인 상황에 맞추어 결혼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얻는 유익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말씀과 믿음과 누군가의 중보의 기도가 기본으로 자리했던 강의였기에 제 안에서는 어떤 깨어짐의 감사가 가득 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윤실 강의를 통하여 각기 다른 삶속에서 필요한 깨달음과 지적들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인도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