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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자발적불편운동

자발적불편운동 교회 간담회 "불편으로 행복한 시간" 후기입니다.

불편으로 행복한 시간

<자발적불편운동 간담회> 후기


    지난 2012년부터 기윤실에서 전개해 온 자발적불편운동은 과도한 경쟁과 탐심으로 부패하고

  불행한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이웃과 약자를 위해 누릴 수 있는 편리를 포기하고

  양보하는 운동입니다.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교회간담회가 6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 기윤실 사무처에서 "불편으로 행복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본 간담회에서는 각 교회에서 실천 중인 자발적불편운동 사례 공유 및 느낀점, 자발적불편운동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아래에 간담회 자료집을 공유합니다. 

자발적불편운동 사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기윤실]자발적불편운동간담회_자료집(170615).pdf



아래는 참석자 주요발언 및 소감입니다.


강철원(부천평안교회) : 자발적불편운동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가장 멋진 길이 아닐까 한다.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설교로 감동시킬 수도 있지만 자발적불편운동을 제대로 실천하면 감동을 넘어 존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목회자 뿐 아니라 성도들의 실천 하나하나가 교회 신뢰 회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은정(그사랑교회) :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을 구매하고 자발적불편운동에 관심이 있어서 참석했다. 우선 실천 방안들이 많아서 좋았다.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은 가이드일 뿐 스스로 실천 방안을 만들어가기 나름인 것 같다. 최근 환경에 관한 이슈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윤실에서 자발적불편운동을 통해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권성태(부천승현교회) : 자발적불편운동이라 해서 이벤트같이 단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자발적불편이라고 생각한다. 구호만으로는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여러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확보하면 더욱 풍성한 캠페인이 될 것이다.

  

백경호(서울영동교회) : 자발적불편운동은 교역자만의 운동도 아니고, 교회만의 운동도 아니고, 성도만의 운동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다음세대들을 중심으로 실천방안을 확립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직 불편레시피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장문수(인천계산교회) : 신뢰를 잃은 현재의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 한다. 성경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그와 별개로 성도들의 외적으로 나타나는 실천의 영역에서 자발적불편운동은 교회의 신뢰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일 것이다. 폭넓게 홍보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을 접하면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좋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신동식(기윤실 정직윤리운동 본부장) : 사실 자발적불편운동은 교회운동이 아니다. 개인과 교회가 함께 추진하여 진행하는 운동이다. 자발적불편운동은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신혼 때 대출 받지 않기,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유행 따르지 않기도 충분히 자발적불편운동이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공익을 위해 나 먼저 손해 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들이 처음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겠지만, 사회에서는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렇습니다. 자발적불편운동은 불편 그 자체입니다. 사실 이런 행동이나 캠페인을 한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죠. 오히려 "그런 걸 왜 해?", "왜 사서 고생이야?", "우리나라 이제 잘 사는데 뭣하러 이런걸 해?" 라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더 많을 겁니다. 아니면 실천하는 사람 스스로 도덕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정도에 그치는 정도죠. 자발적불편운동, 혼자하다보면 언젠가 지치게 마련입니다.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사람이 함께 해야 이것을 오래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