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역자의 사역 및 생활환경 개선합시다
기윤실은 교회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하자고 취지의 교회의 사회적책임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우리 스스로 먼저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교회의 대표적인 ‘을’의 위치에 있는 부교역자들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부교역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부교역자의 사역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1,100여 명의 부교역자들이 설문에 응답해주었습니다. 그만큼 부교역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교역자 경제적으로 힘들다 66%
한 가지만 결과만 공개하자면, 부교역자들에게 “현재 체감하시는 경제적 사정이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19%인 213명이 매우어렵다, 47%에 해당하는 519명이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9%,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부교역자를 비롯해 목회자들이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응답자 중에 66%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매우 어렵다고 대답했다는 것은 한국교회 전체로 볼 때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분명히 한국교회의 부교역자들은 열악한 환경, 과중한 사역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2015년 심포지엄 개최하고 지속적인 운동 전개
부교역자들은 교회에서 담임목사와 함께 동역사역을 감당하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교회와 성도들은 부교역자들이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부교역자들이 사역하거나 생활하는데 있어 힘들어 한다면 교회도, 담임목사도, 성도들도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윤실은 2015년 4월 경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앞서 진행한 <한국교회 부교역자의 사역현황에 대한 설문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목회자 ․ 신학자 ․ 법률가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심포지엄 이후에는 부교역자의 사역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부교역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기윤실 회원들과 한국교회 성도들께서 계속 관심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_ 박제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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