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브로슈어 Ver.2
"무조건 편리보다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 불편"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브로슈어 Ver.2를 제작했습니다. 브로슈어는 누구나 복사해서 사용하실 수 있으며, 인쇄본이 필요하신 경우 기윤실로 요청하시면 협의를 통해 보내드립니다.

*문의 : 02-794-6200, cemk@hanmail.net


기윤실_14년자발적불편운동_브로슈어(웹용).pdf




WHAT | 기윤실 자발적 불편운동은 무엇인가요?

“자발적불편운동은 과도한 경쟁과 탐심으로 부패하고 불행한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이웃과 약자를 위해 편리를 누릴 권리를 포기하고 양보하는 운동입니다. 가정과 직장, 교회와 학교 등 곳곳에서 환경, 인권, 에너지, 자원, 사회참여와 같은 다양한 주제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개발하고 공유합니다.”


WHY | 왜 자발적 불편운동이 필요한가요?

“우리사회는 너무 경쟁적입니다. 돈, 명예, 권력 같은 하급가치들은 한 사람이 많이 소유하면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지게 되는데, 사랑, 자비, 지혜 같은 고급가치들은 한 사람이 많이 가져도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고급가치들보다 하급가치들을 추구하기 때문에 너무 경쟁적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또, 이 경쟁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경우 약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게 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전체가 불행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레가튬연구소 각국 번영지수 110개국 중 26번째, 생활만족도 104번째)”


WHO | 왜 그리스도인들이 자발적 불편운동에 참여해야 하나요?

“편하게 산다는 것 역시 나에게 돈이나 권력, 명예로 상징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 손해를 본다는 말은 결국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양보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또 공익을 위해서 나 먼저 손해를 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이것이 성경의 정신이고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의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자발적불편운동한눈에보기(클릭)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을 소개합니다.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은 2012년부터 기윤실이 펼쳐온 자발적불편운동의 다양한 실천아이템(160가지) 중 30가지를 선별해 제작했습니다. 특히 학교, 가정, 직장, 교회, 사이버, 공공영역으로 아이템을 분류하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활동가 20여명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전문적이면서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윤실은 창립 초기부터 정직, 검소, 절제, 나눔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이 발간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 가이드북이 귀한 지침이 되어 신뢰가 낮은 한국교회를 살리고, 우리 사회를 견인하는 귀한 도구로 활용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많은 이들에게 이 가이드북을 추천합니다!"

 홍정길 이사장, 추천사 중에서



※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의 제목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요리 레시피를 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 듯 불편레시피를 보며 더 큰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기윤실 편집 / A5변형 / 88쪽 / 값 3,000원

구매문의 기윤실 02-794-6200, cemk@hanmail.net
*1~3권 : 배송료 1,000원 추가(일반우편)
*4권이상 : 배송료 무료(택배발송)
*100권 이상 : 가격 협의 가능



★ 학교영역

□ 사교육, 혹은 선행학습 없이 자녀와 함께 공부하는 방법

□ 차별없는 교실

□ cunning=교활한

□ 대학 내 품앗이, 대리출석


교회영역

□ 교회공간 나누기

□ 투명한 교회재정 관리를 통해 회복되는 공동체성

□ 장애인의 접근에 대한 교회의 책임

□ 주일 주차대란, 이대로 괜찮은가?

□ 거룩한 불편 속 거룩한 간식 나누기!


직장영역

□ 너무 많은 자가용

□ 즐거운 회식, 함께 만들어요.

□ 말 통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사이버영역

□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가정수칙

□ 지나친 통신비

□ 선정적 광고 줄여 나가요.


가정 영역

□ 가장 쉬운 환경보호, 장바구니 사용

□ 모두가 행복한 결혼식 준비하기

□ 남성들의 ‘엄마역할’ 분담이 절실하다.

□ 당신의 소비, 안녕하십니까?

□ 미래를 위한 물품나눔

□ 물 절약 원칙3가지:받아서! 모아서! 끊여서!


공공/공통영역

□ 대중교통 자리를 비워두는 당신,‘Very good man'입니다!

□ 일회용품을 줄이는 몇 가지 실천

□ 서로 먼저 인사하기

□ 준법과 투표 의무

□ 공공장소에서 매너를 입자

□ 상다리가 휘도록 차린 음식,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 이상기후의 원인이 내가 사용하는 종이라면

□ 업사이클, 지구를 위한 가장 멋진 일

□ 전기절약으로 창조세계를 지켜나가요.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이 2014년 4월 발간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 내용 보기(클릭)

■ 구매문의 기윤실 02-794-6200, ce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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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글 보기

2012/10/18 - [자발적불편운동 영상] 자발적불편운동, 이것이 궁금해요(손봉호 자문위원장)


2012/11/22 - [자발적불편운동 영상] 자발적불편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다큐


2013/03/13 - 자발적불편운동 브로슈어 "무조건 편리보다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 불편"


2014/04/01 - [자발적불편운동 4월 캠페인] 종이컵은 줄이고, 생명은 살리고


2014/05/30 - [자발적불편운동 6월 캠페인] 대중교통으로 교회가요


2014/07/16 - [자발적불편운동 여름캠페인] 창조세계를 돌보는 그리스도인(~8/31)


2014/09/30 - [자발적불편운동 10월 캠페인] 남김없이 먹고, 아낌없이 나누기(~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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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참여하기, 공유하기 이벤트!!]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이름을 지어주세요~

기윤실에서 전개중인 <자발적불편운동>의 확산을 위해 실천가이드북을 제작중에 있습니다.(2월 24일 발간 예정)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은 학교/가정/직장/교회/사이버/공공 등 6개 영역의 30가지 짧은 글과 실천지침을 담은 가이드북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기독시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현재 내용 완성 후 가이드북 제작중인데, 가장 중요한 가이드북 이름을 지어주세요~^^ 아래 보기 중 선호하시는 이름이 있으시면 한표를 행사에 주시고, 새로운 이름을 제안해 주셔도 좋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시거나, 공유하기 해 주신 분들 중 4분을 추첨해 아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설문시기 : 1월29일(수)~2월6일(목)
● 선물 : 가치란 무엇인가(짐 월리스) 1명, 기윤실 장바구니 3명



>>> 관련글 보기
2014/01/20 - [자발적불편운동] 자발적 가난, 그리고 불편 [국민일보]
2013/03/13 - 자발적불편운동 브로슈어 "무조건 편리보다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 불편"
2012/12/21 - [나부터,지금부터,작은것부터] 2012년 자발적불편운동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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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브로슈어
"무조건 편리보다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 불편"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브로슈어를 제작했습니다. 본 브로슈어는 누구나 복사해서 사용하실 수 있으며, 인쇄본이 필요하신 경우 기윤실로 요청하시면 협의를 통해 발송해 드립니다.

* 문의 : 02-794-6200, cemk@hanmail.net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이 2014년 4월 발간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 내용 보기(클릭)



자발적불편  idea

WHAT | 기윤실 자발적 불편운동은 무엇인가요?

“자발적불편운동은 과도한 경쟁과 탐심으로 부패하고 불행한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이웃과 약자를 위해 편리를 누릴 권리를 포기하고 양보하는 운동입니다. 가정과 직장, 교회와 학교 등 곳곳에서 환경, 인권, 에너지, 자원, 사회참여와 같은 다양한 주제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개발하고 공유합니다.”
WHY | 왜 자발적 불편운동이 필요한가요?
“우리사회는 너무 경쟁적입니다. 돈, 명예, 권력 같은 하급가치들은 한 사람이 많이 소유하면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지게 되는데, 사랑, 자비, 지혜 같은 고급가치들은 한 사람이 많이 가져도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고급가치들보다 하급가치들을 추구하기 때문에 너무 경쟁적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또, 이 경쟁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경우 약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게 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전체가 불행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레가튬연구소 각국 번영지수 110개국 중 26번째, 생활만족도 104번째)”
WHO | 왜 그리스도인들이 자발적 불편운동에 참여해야 하나요?
“편하게 산다는 것 역시 나에게 돈이나 권력, 명예로 상징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 손해를 본다는 말은 결국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양보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또 공익을 위해서 나 먼저 손해를 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이것이 성경의 정신이고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의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불편운동을 시작합시다(신동식)
[QnA영상] 자발적불편운동, 이것이 궁금해요(손봉호)



자발적불편 action
○ 가정에서
- 혼수장만은 검소하게 하기
- 장바구니, 텀블러 늘 가지고 다니기
- 정기적인 정리정돈을 해서 필요한 물품과 과소비를 점검 해보기
-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음식만 조리하기
- 가족들이 다함께 자원봉사하기
- 재활용센터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기
○ 직장에서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 대기전력줄이기(모니터, 멀티탭)
- 내 집처럼 냉,난방기 아껴쓰기 
-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 세금계산서 또는 영수증 정직하게 주고받기
○ 교회에서
- 지역주민들에게 교회공간 개방하기
- 주보, 소식지 재생종이로 만들기
- 교회재정 투명하게 공개하기
- 교회 십자가 전기절약형으로 설치하고, 최소한으로 점등하기
- 교회 식당에서 친환경 농산물 또는 도농직거래 재료 사용하기
- 사회적기업 제품 사용하기
○ 학교에서
- 음식물 남기지 않기
- 발제자료, 과제물 등을 제출할 때 종이 절약하기(모아찍기,양면출력)
- 약한 친구 도와주기
- 분리수거 잘하기
- 정직하게 시험보기

[캠페인01] 가정에서 실천하는 자발적불편 52가지
[캠페인02] 직장에서 실천하는 자발적불편 59가지
[캠페인03] 교회에서 실천하는 자발적불편 50가지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이 2014년 4월 발간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 내용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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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기윤실 비전레터

낭비와 무절제, 과도한 경쟁으로 지친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2012년 기윤실은 고통 받는 이웃과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손해보고, 스스로 불편을 선택하자는 취지의 자발적 불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보내드린 비전레터, 자발적불편운동 이것이 궁금해요 QnA영상, 메인 다큐영상, 실천아이템 등을 한 눈에 보실 수 있도록 종합 정리했습니다. 그
동안 여러 모양으로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3년에 전개될 자발적불편운동에도 성원과 참여 요청드립니다.

 

 
 

기독교인의 생활실천운동(손봉호 자문위원장)
에너지절약은 고통을 수반하는 운동입니다(김재철 교수 인터뷰)
우리 사회의 전기 과소비 원인으로서 밤 문화(조흥식 이사)
자발적으로 불편한 삶을 산다는 것(신동식 본부장)
자발적이지만 절박함으로 해야 할 불편감수(전재중 공동대표)
자발적 불편, 그리스도인의 표지(정병오 상임집행위원)
마음의 불편과 시간의 불편(조성돈 본부장)
자발적불편운동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방선기 이사)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 불편(손봉호 자문위원장)
지금 보니, 자발적 불편함이었다(정애주 이사)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가족자원봉사활동(조흥식 이사)
조금 불편하지만 많이 기쁜 일 (이의용 이사)
직장에서 실천하는 자발적 불편(방선기 이사)


 

 

기윤실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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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조금 불편하지만, 많이 기쁜 일



이의용 이사(대전대 교수)

얼마 전 제가 나가는 교회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교회 주변에 주차를 할 수가 없게 된 겁니다. 교회 주변 주민들의 관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바람에 주차 단속을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로서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주차장이 부족하다 보니 교인들은 주일만 되면 교회 인근 빈 곳이라면 어디라도 차를 댔습니다. 심지어 남의 집 대문 앞에 차를 대기도 했고, 남의 차 앞을 막아 주민이 차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든 적도 있습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주일이 여간 불편한 날이 아니었을 겁니다. 아마 이런 경우가 적지 않을 겁니다. 오죽하면 단체로 민원을 냈겠습니까?

상을 살아가다 보면 한 사람이 편리해지는 대신 다른 한 사람이 불편해지는 수가 많습니다. 물론 둘 다 편리해지는 수도 있지요. “내가 편리하면 남은 불편해질 수 있다”는 말은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남의 불편을 외면한 채 자신의 편리만 추구한다면 세상은 ‘동물의 왕국’이 되고 말 것입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사는 사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는 사람, 남을 위해 손해를 보면서 사는 사람. 우리 기독교가 지향하는 유형은 세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은 물론 교회조차 손해보는 삶을 점점 외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삶이 이타적이기보다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어느 순간 그런 모습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기독교의 정체성이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이 글을 청탁받으며 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최소한 남에게 폐는 끼치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사실은 알게 모르게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는 일, 줄을 서지 않는 일, 부정행위를 하는 일,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일 등이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인지는 잘 알고 가급적 그렇게 하지 않으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워낙 복합적이고 다원해지니 나의 행동이 남에게 폐가 되는 걸 깨닫지 못하는 일도 생깁니다. 내 돈 내고 내 차 타는 일, 내가 전기료 내고 내 난로 사용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걸 미처 깨닫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내가 축내고, 자연환경을 내가 오염시키는 일이 결국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일인 걸 깨닫지 못합니다.

나아가 내 맘이 편해지기 위해 남의 마음에 불편을 주는 일, 내가 편하자고 약속시각을 함부로 바꾸거나 지키지 않는 것이 남에게 얼마나 불편함을 주는 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몇 가지 다짐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주차장이 두 곳입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 먼저 와서 자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없으면 먼 곳으로 향하곤 합니다. 다들 그렇게 하지요. 그러나 이제는 아예 먼 곳에 주차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짐이 있거나 어린아이가 있는 누군가가 가까운 곳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을 테니까요. 교회에 주차할 때도 교회에서 아주 먼 곳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할 때에도 학생들보다 10분 전에 와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좌석도 수업하기 편하게 정리를 해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5분 전에 수업을 끝내줘서 학생들이 다음 수업 장소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겠습니다. ▲자주 승용차를 이용하는 저로서는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고, 승용차 대신 전철이나 버스를 자주 이용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걸 잘 압니다. 그래서 기윤실의 ‘자발적 불편운동’은 의미가 있습니다. 자발적 불편운동은 조금 불편하지만 참 기쁜 일이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쉬운 일입니다. 많은 교회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우리로 인한 남의 불편함에 너무도 무관심하고 무감각했음을 반성하면서...

 



※ [자발적불편운동 영상] 자발적불편운동, 이것이 궁금해요(손봉호 자문위원장)
※ [자발적불편운동 집담회 후기] 불편하게, 단순하게, 자신있게! "그리스도인의 심플라이프"
※ [자발적불편운동 캠페인] 10월에 실천하는 자발적불편운동 <가정편>
※ [자발적불편운동 캠페인] 직장에서 실천하는 자발적불편 "59가지"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1] 자발적 불편운동을 시작합시다(신동식 본부장)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2] 기독교인의 생활실천운동(손봉호 자문위원장)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3] 에너지절약은 고통을 수반하는 운동입니다(김재철 교수 인터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4] 우리 사회의 전기 과소비 원인으로서 밤 문화(조흥식 이사)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5] 자발적으로 불편한 삶을 산다는 것(신동식 본부장)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6] 자발적이지만 절박함으로 해야 할 불편감수(전재중 공동대표)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7] 자발적 불편, 그리스도인의 표지(정병오 상임집행위원)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8] 마음의 불편과 시간의 불편(조성돈 본부장)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9] 자발적불편운동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방선기 이사)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10]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불편운동(손봉호 자문위원장)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11] 지금 보니, 자발적 불편함이었다(정애주 이사)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12]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가족자원봉사활동(조흥식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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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가족자원봉사

조흥식 이사(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 더불어 사는 사회를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국가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특히 현대와 같은 산업기술사회에서 개인은 독립된 개체로서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의존성에 의해 살아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더불어 살아가자는 공동체의식에 입각한 연대책임과 상부상조는 바람직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이다.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미덕이었던 공동체의식은 지난 40여 년간의 고도 경제성장정책과 이에 따른 불평등 요인의 증대, 물질만능주의, 인간경시풍조 및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크게 파괴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빈부문제, 각종 사회적 위험 즉 공해, 교통, 범죄, 주택문제 등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문제, 그리고 가족해체 등 여러 사회문제들이 야기되었다.

또한 과거의 전통적인 대가족제도가 붕괴되고 그 결과 가정의 역할은 크게 축소되어 가정이 담당했던 기능은 대부분 국가사회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더구나 우리사회에서 개인은 더욱 기능적 인간으로 되어 전체사회에 대한 의존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는 다양해져 가고, 복잡해져 가는데 비해 대처해야 할 개인과 가족의 능력은 오히려 축소되어 오고 있다. 다시 말하여 빈곤과 여러 가지 사회적 위험 및 불행은 개인이나 가족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졌고, 국가사회적인 연대책임에 의해서만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가 바로 오늘날의 사회가 갖는 중요한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더불어 사는 사회란 한마디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 합심 협조하여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라 할 수 있다.

2.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의 기초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오늘날 더불어 사는 사회는 정부의 정책에 의한 복지제도 마련이나 어느 특정인, 특정 집단의 노력만으로 이룩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 국민이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실천해 나갈 때에 달성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생겨난 빈민이나 소외자들은 예전과 같이 국가와 종교기관에만 맡겨둘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근대적 자선기관 또는 사회복지단체들이 태어났으며, 이러한 기관과 단체들은 대부분 의식 있는 시민들,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즉 사회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틈새가 있고 이 틈새가 메꾸어지는 사회는 안정되고 살맛나게 되는데 이 틈새를 메꾸는 작업이 바로 자원봉사활동이다. 최근에 와서 자원봉사활동은 사회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가정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가족단위 자원봉사활동도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오늘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구조가 종전과는 매우 달라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는 자신들이 지키고, 창조하고, 자신들의 권리로서 쟁취해 나가는 복지, 즉 ‘참여하는 복지‘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강력히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하는 복지‘의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자원봉사활동이며,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행하는 사람을 자원봉사자(볼룬티어: volunteer)라 한다. 다시 말해 자원봉사자란 각종 사회복지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열정을 갖고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라 하겠다.

그리고
1) 생명을 존중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자각에서 출발하여 끝까지 이를 지켜가는 특성인 복지성, 2) 다른 사람에 의해 의무로 강제되어서는 안 되는 자발성, 3) 정신적인 보람과 만족 외에 어떠한 물질적 보상도 기대해서는 안 되는 무보수성, 4) 꾸준히 활동을 해 나가야 하는 지속성, 5) 말과 생각 보다는 직접 현장에서 활동해야 하는 실천성 등을 자원봉사자가 갖는 기본적인 특성으로 들 수 있다.

따라서 자원봉사자는 단순한 종교심이나 자선심에서 나오는 구빈사업이나 자신의 여가선용을 통한 봉사라는 개념을 한 차원 넘어서 복지측면에서의 체계화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함께 참여하는 복지’로의 접근을 꾀해야 할 것이다.

3. 가족자원봉사활동은 봉사활동의 꽃이다.

자원봉사활동은 개개인이나 친구들 모임, 그리고 학교나 기업 등 각종 조직체의 봉사단을 통해서 할 수도 있지만 역시 우리사회에서 근간이 되는 가족들이 함께 하는 가족자원봉사활동이야말로 봉사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자원봉사활동이 갖는 가치는 지대하여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지만 적어도 가족자원봉사활동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더 지니기 때문이다.

첫째, 남과 더불어 봉사하는 것을 통하여 가족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둘째, 잊고 지내 온 보편적인 가족일체성을 회복시켜줌으로써 가족생활 속에서 윤택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한다.
셋째, 건전하고 정상적인 가정의 기능을 보호, 육성해주며, 나아가서 가족구성원들 간의 포근한 정을 잘 나누게 한다.
넷째, 사회 전체를 잘 구성하기 위해 귀중한 가족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잘 엮어가는 활동이 된다.
다섯째, 가족자원봉사활동은 가족구성원 개개인들로 하여금 가족 내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갖도록 한다.
여섯째, 가정의 비인간적 분위기를 보다 인간적 분위기로 전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마지막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하지 못한 민주시민의 자격을 익혀가는 평생교육의 못자리판이 될 수 있는 가치를 갖게 함으로써 성 평등적이고 조화로운 민주적인 가족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들은 마음만 먹으면 가족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주위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부모와 함께 쓰레기를 주워 공원과 집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일, 노인들과 장애우들을 도와주는 일, 가족과 함께 마을의 복지지도를 만들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 일, 휴가를 이용하여 행락지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가족들이 함께 줍는 일, 쓰레기 줄이는 생활을 가족이 공동으로 토론, 연구하는 일, 일회용 종이제품은 사용 안하는 일, 가정에서 음식을 아끼는 일 등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은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항상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그 자체가 사랑의 참된 실천임을 생각할 때 가족자원봉사활동은 바로 이러한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기본이 된다고 하겠다. 사랑은 결코 ‘홀로서기’에 있는 게 아니라 ‘함께 서기’에 있음을 자각할 때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자원봉사활동이 갖는 의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으로 여겨진다.

* 본 글은 <가족자원봉사 가이드북  "더 큰 가족만들기"(생활개혁실천협의회)> 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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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자발적 불편함이었다.


정애주 이사(홍성사 대표)

자발적 불편함 1
결혼을 준비할 때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29년 전쯤이다. 결혼을 결정하니 막상 결정은 했지만 절차라는 것이 있어서,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몸에 밴 나로서는 그 절차에 따른 준비 이전에 결심이 필요했다. ‘부모님의 도움은 최소한으로 한다' 였다. 딸을 시집보낼 형편이 못 되는 상황도 그랬지만 난 그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자발적 불편함 2
약혼식 한복도 동네 한복집에서 내가 직접 가서 맞추어 입었다. 3만 원으로 기억된다. 대학원을 다니던 내가 당시 한 달에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이 약 14만 원 정도였다. 약혼식 머리와 화장은 감사하게도 교회 언니의 미장원에서 약간의 경비로 해결했다. 물론 예단은 없었고 이불과 그릇만 부모님께 신세를 졌다. 다음은 결혼식인데, 드레스와 예식화장은 막내 시누님께서 대여 드레스를 맞추어 주셨고 화장도 손수 해주셨다. 머리는 드레스 하는 데서 해결했다. 처음 만나는 시댁 가족들에게 공연한 방어벽을 만들어 자존심 지키기를 하지 않으면서 얻어진 도움이었다. 환상적인 신부가 되겠다는 것을 접으면 아주 간단하다.

자발적 불편함 3
신혼여행은 이랬다. 고급호텔에서 하루를 잘 자고, 집에 들러 여행복으로 갈아입고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예수원으로 향했다. 대천덕 신부님 내외분과 그곳에 계시던 시이모님 장권사님께 인사를 드리면서 예수원공동체에서 경건하게 보냈다. 이틀 후, 택시를 타고 황지, 태백을 지나 백암온천을 다녀왔다. 그 뒤로 우리 부부는 평생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다. 남들은 절대로 흉내 내지 못할 신나는 우리만의 이야기가 그때부터 생긴 것이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가끔 우연을 가장한 섭리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생각해도 신혼여행을 그리 선택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자발적 불편함 4
신혼살림은 시댁 가족들의 배려로 시조카의 집을 전세 내어 시작했다. 시댁 어른들의 배려였다. 그러나,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나 몰라라 할 정도로 내가 무정하지 않았나 보다. 6개월 만에 다른 집을 얻어 합가를 했다. 50년을 먼저 살아 내신 73세의 여성과 이제 막 인생이라는 것을 시작하는 25세의 여자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사랑 전쟁을 하며 큰 사랑, 작은 사랑, 빨강 사랑, 파랑 사랑, 그리고 묵힌 사랑, 가벼운 사랑들을 배우는 가장 경제적인 인생 실험의 장, 시집생활 시작된 것이다. 이것도 참 유익했다.

자발적 불편함 5
그리고 난, 배 속에 생명체가 불쑥불쑥 잘 생기더니 네 명의 아들을 낳았다. 지금은 다산을 슬쩍 부추기는 분위기라서 잘 이해되지 않는 대목일 수 있는데 그 시절은 정부에서 출산억제 정책을 시행하던 때였다. 셋째부터는 의료보험 혜택도 없었으니 주위의 눈은 어떠했겠나! 그래서 더 잘 키워야겠다는 의지가 컸나 보다…. 옷은 이리저리 물려 입혔다. 대체로 버리기 아까운 옷들을 받았으니 내가 절대로 사지 못할 언감생심의 물건들이었다. 그래서 더 좋은 옷을 입힐 수 있었다. 물론 신도. 또 저들끼리 물려주고. 되돌아보니 성년이 되기까지 저들의 입에서 명품을 들먹이거나 의식주 그 어떤 것으로도 내게 투정 부린 적을 난 기억하지 못한다. 난, 이 점이 정말 경제적이라 생각한다. 자발적 불편함 6, 7, 8 등등 내가 생각하고 살아온 단순하고 경제적이면서 가치 중심의 실천 사항들이 제법 근사해 보인다. 열매를 보므로. 이상은 세상에서 제일 불편한 일,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가면서 배운 인생의 해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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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상은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입니다.

자발적불편운동, 이것이 궁금해요
손봉호 자문위원장(기윤실, 고신대 석좌교수)
  


     * 위 영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영상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Q1.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1. 한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절대 빈곤으로부터 탈출했고, 또 독재로부터 민주화도 이룩하고 상당히 좋은 성과를 이룩했지만 한 가지 매우 뒤쳐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윤리적인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청소년 폭력문제, 또 성폭행 문제 그 외에도 우리 사회의 윤리적인 문제가 아주 심각하게 돼있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모두 불행하고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자살률이 OECD에서 가장 높고 노인 자살률은 미국의 3,4배나 되고 하여튼 엄청나게 부정적인 그런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도덕적으로 매우 뒤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너무 경쟁적이라는 것입니다. 경쟁적이라는 말은 서로 공유할 수 없는 가치들을 서로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에 경쟁적이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돈이나 명예나 권력 같은 것은 한 사람이 많이 소유하면 다른 사람이 많이 소유할 수 없습니다. 고급 가치, 사랑이라든가 자비라든가 혹은 지혜라던가 이런 것은 한 사람이 많이 가져도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질 필요가 없어요. 고급 가치보다는 하급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렇게 경쟁적이 되고 경쟁적이 되니까 결국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요. 공정하게 경쟁을 하면 그래도 괜찮은데 불공정하게 경쟁을 하게 되면 약자들은 결국 엄청난 피해를 보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 전체가 불행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Q2. 한국사회가 경쟁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A2. 이렇게 경쟁적이 되는, 또 하급 가치를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우리 한국적 세계관에 있다고 봅니다. 한국적 세계관의 특징은 첫째, 전능하신 하나님 혹은 내세를 믿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모든 삶의 의미를 다 성취해야 되기 때문에 결국은 이 세상에서 출세하는 것, 유명해져가지고 이름을 날리는 것, 이게 삶의 의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하려니까 단순히 잘 사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보다 앞서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 경쟁적이 될 수밖에 없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려니까 힘을 소유해야 되고, 힘을 소유하려니까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쳐가면서도 자기 힘을 늘리는 이런 방법을 쓰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Q3. 경쟁이란 것이
왜 기독교인들에게 문제가 될까요?

A3. 기독교인들에게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시는 것이 사랑인데 이것은 사랑에 아주 위반이 되는 거거든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사랑이 될 수가 없죠. 그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내세를 믿기 때문에 이 세상의 가치관을 절대시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도 만약에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를 심하게 추구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뜻이고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거거든요. 그것은 기독교인답지 않고 또 기독교인으로서는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Q4. 편하게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 시대에 자발적 불편운동이
필요한가요?

A4. 예. 편하게 산다는 것 역시 나한테 힘이 있어야 되고 돈이 있거나 권력, 명예가 있으면 편하게 살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한다하는 말은, 즉 조금 손해를 본다는 말은 결국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에 양보한다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또 공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손해를 보는 것, 이것이 성경의 정신이고 그게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의 사랑이죠.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는 걸 다 같이 추구하고 다른 사람만큼 편리하게 살고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십자가의 정신에 어긋납니다. 물론 믿음의 정도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엄청나게 큰 희생을 할 수가 있지만은 그걸 모든 사람에게 요구할 수는 없고 그래도 조그마한 것부터 우리가 조금 불편하게 조금 손해 보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다른 사람이 그만큼 더 편리해지고 이익을 보거든요. 그게 사랑이고 그게 결과적으로는 우리 모두를 다 편리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Q5. 기독교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5. 가장 간단한 것 가령 지하철을 탈 때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면 에스컬레이터 타는 다른 사람에게 공간을 더 많이 내주고 또 그만큼 전기를 절약해서 결과적으로 환경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원자력 발전소 같은 것을 적게 지어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내 자신도 그렇게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미약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갈 때는 어쩔 수 없죠. 그렇지 않고 건강한 젊은이들이 계단을 이용하면 결과적으로 자기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뭐 그런게 한 가지 예입니다. 그 외에도 주차할 때 자기가 가장 편한 자리에 주차하지 않고 조금 불편한 자리에 주차함으로서 다른 사람이 더 편리하게 아주 급한 사람이 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든가, 교회에 가령 차를 몰고 가면 그 교회 입구에서 가장 먼 곳에 가장 불편한 곳에 주차를 하게 되면 늦게 온 사람이 좀 더 좋은 자리에 주차할 수 있고 그가 빨리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죠. 이런 것들이 우리 주위에 무수합니다. 우리가 조금 손해 보자, 조금 불편하자 하면은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 엄청나게 많아요. 그러나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정도에 따라서 또 인격의 성숙도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아주 간단한 것은 좀 불편하게 손해 볼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큰 것을 손해 볼 수가 있고요. 그래서 나는 우선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자는 거죠. 가령 부동산 투기는 안하지만 차는 자기가 제일 좋은 자리에 세운다. 나는 그것은 좀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걸 나쁘다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을 하자는 거지요. 그러니까 물론 아주 큰 것도 손해를 보고 희생을 하면 더 좋겠지만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우리 기윤실이 그런 운동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경건의 훈련, 이것이 경건의 훈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해서 나중에 큰 것까지 손해보고 불편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해요.


Q6. 일종의 습관이라는 말씀이시죠?

A6. 작은 것, 가령 주차만 조금 다른 사람 배려한다든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탈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만 해도 다른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의 평판이 좋아질 것이고 결국 전도의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Q7.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나만 손해 보는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7. 예. 그게 내가 주장하는 소위 선지자적 비관주의인데요. 우리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가지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옳으면 해야 돼요. 나는 그렇게 해가지고 우리 사회가 조금 나아진다면 그건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나는 반드시 어떤 열매가 맺어져야 일을 한다는 것은 나는 그건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우리 성경이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은 어쨌든 무조건 좀 손해보고 불편하게 살자 그게 옳다고 봅니다.

 

Q8. 우리나라의 행복지수와 자살률은 세계에서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A8. 영국의 레가툼 연구소라고 옥스퍼드 대학과 관계해가지고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인데, 2011년도 각국의 번영지수를 발표를 했습니다. 110개국을 조사를 해서 발표를 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제적 번영은 세계 26번째라고 했어요. 그런데 생활만족도가 110개국 가운데 104번째라고 했습니다. 그게 조금 과장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OECD의 조사도 비슷하고 지금 자살률도 어느 정도 그 조사가 전혀 엉터리가 아닌 것을 보여준단 말이죠. 이건 끔찍한 거죠. 110개국 가운데 104번째 행복하다면 이건 아주 불행한 나라입니다.

 

Q9. 왜 그럴까요? 결국은 인간의 욕심, 탐심 때문인가요?

A9. 그렇죠. 탐심이라는 것이 결국은 믿음의 부족에서 나오는 건데요. 즉 이 세상에서 모든 삶의 의미를 다 만족시켜야 되고,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겨야 되고,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살아야 되고 이 모든 것을 탐하는 것이 탐심이니까요. 성경은 탐심을 우상이라고 골로새서에서 가르치고 있고 또 에베소서에서도 가르치고 있는데 탐심이 왜 우상일까. 첫째 이 세상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 그걸 그리스도인들이 같이 따라하면, 그건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이 하는 짓을 이스라엘 백성이 따라하면 그건 우상숭배였거든요. 그리고 또 우상을 섬기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삶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이렇게 믿기 때문에 하는 건데 탐심이라는 것이 그런 생각에서 나온 거란 말이죠. ‘내가 열심히 탐해가지고 돈, 명예, 권력을 갖게 되면 그것이 나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그게 우상숭배라는 거거든요.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이, 피해야 할 것이 우상숭배인데 탐심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심각한 죄랄까요. 우리가 경계해야할 대상이라고 봅니다.

 

Q.10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그런 삶을 계속 추구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군요?

A10. 그럼요. 그런데 이게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돈 많이 벌고 명예, 권력 얻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이렇게 보거든요. 그건 성경이 말한 복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성경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고, 그렇게 되어 있는데 어떻게 돈 많고 권력 많고 명예 얻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 그건 얼토당토않은 성경관이에요. 그건 아주 한국의 전통적인 복관, 즉 불로소득. 우리 한국에서는 불로소득을 복이라고 보는데요. 그것과 성경이 말하는 복을 완전히 혼동한데서 나온 잘못입니다.

 

Q11. 기독교인들은 다른 세계관을 가져야겠군요?

A11. 그렇죠. 그게 바로 기독교의 아주 가장 중요한 특징이죠. 우리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지 자연종교가 아닙니다. 계시의 종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나타내신다는 것에 근거해서 우리가 살고, 믿는 다는 건데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나타내셨겠어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이 다 옳으면 괜히 우리에게 계시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 인간의 감정, 인간의 세계관 이것이 잘못돼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시를 하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기독교는 이 세상과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것을 우리 그리스도인이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특색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Q12. 결국 기독교인으로서의 본질, 특색을 드러내자는 것이 자발적불편운동의 핵심이겠군요.

A12. 그렇죠. 우리 자발적 불편운동이라는 것이 아주 간단하게 보이지만은 그건 기독교의 본질에 일관성 있게 행동하는 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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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NA PARK

[캠페인01]

가정에서 실천하는 자발적불편 52가지를 공개합니다


지난 9월 말 어스름한 저녁, 삼각지에 위치한 기윤실에 가을바람을 가르고 청춘남녀 10여명이 하나 둘씩 모여 가정에서 실천하는 심플라이프를 주제로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한 명씩 자기소개를 통해 개인이 실천하고 있는 자발적 불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홀로 몇 가지를 시도하면서 느꼈던 주변의 부담스러운 시선과 “유난떤다”는 핀잔 등의 어려움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련을 서로 공감하며, 자발적 불편운동을 재밌고 신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구조변혁’만이 아닌 ‘내 삶의 작은 혁신’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쏟아냈습니다.

연구소 못지않던 뜨거운 열정과 실천 지혜들로 만들어진 “가정에서 실천하는 자발적불편 52가지 방법” 중 지난 일주일동안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신 내용을 추려 “가정에서 실천하는 10월의 자발적 불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10월에는 가정에서 자발적 불편을 실천해보세요~

 
 

 
위 내용을 토대로 가정에서 실천하신 자발적 불편 스토리를 보내주세요~ 소소한 에피소드, 짤막한 토막글, 인증샷 등 어떤 형식이라도 환영합니다. 실천사례를 보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3명에 “기윤실 장바구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10월 22일(월)까지 기윤실 이메일
또는 기윤실 페이스북에 올려주세요.
▶ 이메일 : cemk@hanmail.net , 기윤실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giyunsil
 
“무조건 편리” 보다 “자발적 불편”
추구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10월 모임은 <직장에서 실천하는 심플라이프>라는 주제로
10월 30일(화) 오후7시30분, 기윤실 사무실에서 진행됩니다~
 
01. 낭비 없는 결혼식하기로 다짐하기
02. 혼수품을 중고제품으로 구매하기
03. 무리하게 대출 받지 않고 신혼집 구하기(최소한의 대출만)
04. 결혼식을 준비할 때, 사진 부케 등은 지인들끼리 품앗이하기
05. 신랑, 신부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주체적으로 결혼 준비하기
06. 자녀들 초등학교까지 사교육 시키지 않기
07. 가족 구성원에 맞는 집 구하기
08. 아이들에게 “보이는 것” 보다 “가치”를 선물하기
09. TV 시청시간 줄이기
10. 시사잡지 구독하기
11. 아이들과 함께 정기적인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12. 제3세계 아이를 입양해서 후원하기
13. 일주일에 하루는 온 식구가 한방에서 자기
14.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음식만 조리하기
15. 꼭 필요한 물품인지 생각하고 구매하기
16. 버리기 전에, 꼭 버려야 하는 것인지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지 생각해보기
17. 정기적인 정리정돈을 해서 필요한 물품과 과소비를 점검 해보기
18. 내가 갖고 있는 물품 계수 해보기
19. 잡지, 카탈로그 등을 활용해서 카드 만들기
20. 커피전문점에서 받은 종이컵홀더를 활용하여 스카프 등 선물 포장할 때 활용하기
21. 수납할 때 정리용품을 구매하기보다 택배상자 재활용하기
22.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기존의 샘플화장품을 먼저 사용하기
23.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정리해서 제3세계 또는 주변 이웃에게 보낼 수 있는 전문단체를 조사하고 공유하기
24. 읽지 않는 책을 정리해서 중고서점에 판매, 교회에 기증, e-book으로 전환하기
25.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26. 가전제품 구매 시 에너지 효율 등급을 고려하고, 알맞은 크기를 구매하기
27. 냉장고에 사용하는 용기는 투명용기로 변경해서 여닫는 시간 줄이기
28. 냉장고 열고 멍하니 있지 않기
29. 유행에 따라 미용실을 너무 자주 가지 말기(유행을 거부하는 삶)
30. 유행 따라 옷 구입하지 않기
31. 넥타이 너무 많이 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

32. 1000원샵 가기 전에 꼭 필요한 물건만 사기로 다짐하기
33. 건강을 잘 관리해서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
34. 물건을 사러가기 전에, 메모하기
35. 가방 속에 휴대용이한 장바구니 넣고 다니기
36. 공정무역마크, 환경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기
37. 단열하기 위해 문풍지 부착하기
38. 욕조를 사용할 때 체중에 따라 물의 적정량을 표시해두기
39. 에어컨을 사용할 때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기
40. 주변에 버려진 물품을 고쳐서 사용해보기
41. 샤워 헤드를 절수기로 변경하기
42. 가족들과 집 주변에 텃밭 운영하기
43. 절수형 변기레버 설치하기
44. 적정시간에 맞게 샤워하기
45. 머리를 감을 때 물과 샴푸량 절약하기
46. 세탁/주방세제를 친환경 제품으로 변경하기
47. 세탁/주방세제 사용량 줄이기
48. 비누 뒷면에 병뚜껑을 박아서 물에 녹아 없어지는 비누량 절약하기
49. 샤워할 때, 이 닦을 때 물 잠그기
50. 쓰지 않는 플러그 뽑아두기
51. 불필요한 형광등 끄기
52. 겨울철에는 옷, 양말, 내복입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1] 자발적 불편운동을 시작합시다(신동식 본부장)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2] 기독교인의 생활실천운동(손봉호 자문위원장)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3] 에너지절약은 고통을 수반하는 운동입니다(김재철 교수 인터뷰)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4] 우리 사회의 전기 과소비 원인으로서 밤 문화(조흥식 이사)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5] 자발적으로 불편한 삶을 산다는 것(신동식 본부장)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6] 자발적이지만 절박함으로 해야 할 불편감수(전재중 공동대표)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7] 자발적 불편, 그리스도인의 표지(정병오 상임집행위원)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8] 마음의 불편과 시간의 불편(조성돈 본부장)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09] 자발적불편운동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방선기 이사)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레터10] 이웃과 약자를 위한 자발적불편운동(손봉호 자문위원장) 내용보기
※ [자발적불편운동 집담회 후기] 불편하게, 단순하게, 자신있게! "그리스도인의 심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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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윤실

'자발적'이지만 '절박감'으로 해야 할 '불편감수'

전재중 공동대표(법무법인 소명 대표변호사)


이번에 기윤실에서 ‘자발적불편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불편하게 사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실제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 사회정의 같은 큰 담론보다 나부터(from me), 지금 (from now), 작은 일로부터(from small) 실천하는 것이 더 필요한 때입니다.

에어컨 덜 쓰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며,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하기 등은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공동체 전체나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하자는 뚜렷한 목적으로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누군가 더 시원하자고 에어컨을 먼저 가동하면 그 열기만큼 주변은 더 더워져 옆사람도 에어컨을 켤 필요가 더해지고, 그러면 그 다음 사람은 더더욱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에어컨 없이는 못살게 되면서 에어컨을 살 수 없거나 전기세를 감당할 수 없는 소수는 더 혹독하게 더위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거꾸로 몇 사람이라도 먼저 에어컨 가동을 참기 시작하면 그 옆 사람들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견디기가 조금 더 수월해지고 그렇게 조금씩 확산되면 에어컨 없는 이들이 견뎌내기가 그나마 좀 나아질 것입니다.

수돗물 값이 별로 부담되지 않더라도 내가 물을 마음껏 쓸 때 고지대에 물이 잘 올라가지 않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꼭지를 잠시라도 잠그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웃사랑입니다.

문제는 이런 작은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하여는 상당히 이 문제를 절박하게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불편 감수 운동이 자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정말 절박하게 참여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직장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몇 년 전 현재의 빌딩에 입주할 때 관리하시는 분이 근무시간 후 냉난방에 대한 전기료 부담 방법 중에 매월 일정액만 더 내면 추가 전기사용량에 상관없이 그것으로 충당하는 방법이 더 나을 것이라고 권유하여 별 생각없이 그렇게 택했는데, 실제로 경제적으로는 그것이 훨씬 더 득이 되었을 것 같으나 전기절약의 측면에서는 많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전기를 더 쓰더라도 어차피 추가 부담이 없다는 것을 직원들과 후배변호사들이 다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덥지않은 저녁시간에 몇 사람이 남아 있는 때도 전체 냉방을 하여 넓은 사무실 전체가 서늘한 정도일 때가 종종 있어 저는 수시로 그것을 끄고 젊은 친구들은 다시 켜고 냉난방 조절스위치를 두고 숨바꼭질 시소를 합니다. 적어도 돈 때문에 짜게 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 알기 때문에 저로서는 좀 더 당당하게 전기 절약을 호소하지만 기독교인이 대부분인 저희 사무실조차 저의 잔소리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기절약하자는 말이 옳기는 한데 뭘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젊은 친구들의 볼멘소리들이 들립니다. 결국 절박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런 일에 변화가 있으려면 마음에 절박하게 와 닿아야 합니다. 그냥 ‘좋은 것이 좋다’는 수준으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6월에 일본 동경에 학회 차 삼일 다녀 온 적이 있는데, TV를 켜면 수시로 전기절약 공익광고가 나오고, 쇼핑센타에 가도 전부 절전 아이디어 상품과 쿨 비즈(cool-biz) 관련 상품이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결정하면서 일본 사회 전체가 전기절약에 참으로 절박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위하여 개인의 필요나 욕망은 철저히 뒤로 하는 일본의 의식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일사분란하게 한 방향으로 가므로 그렇게 가지 않을 경우 큰 심리적 저항을 만나게 되는 그런 사회로 보였습니다.

자발적 불편 감수 운동이 운동으로서 효과가 있으려면 이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도리이고, 이런 일에 무관심한 것은 부끄러운 일로 느껴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는 먼저 참여하는 이들이 절박한 마음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무실과 집이 다 11층인데 같이 동행하는 사람이 없는 한 계단을 이용하기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동행들한테도 계단 오르기를 권하려고 합니다. 요즘 11층까지 오르면 숨이 차고 땀이 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까지 하나 하는 절박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 계속하려고 합니다.

문의 | 박진영 간사 02-794-6200, loverl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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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