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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청년이 희망이다

[청년TNA 4기] 동네청년 공개강좌 "청년, 동네로 돌아가다!" 후기(자료집 포함)



"청년, 동네로 돌아가다!"

동네는 넓고 할 일은 많죠. 이럴 때 교회에서 훈련받은 청년들이 아무 사심(!) 없이 동네를 섬기기 위해 나선다면 어떨까요? 소박하지만 분명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동네에 살며, 동네를 섬길 동네청년들이 청년TNA 4기로 모였습니다.


청년TNA 4기는 10월 11일(금) 오후 7시,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청년, 동네로 돌아가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했습니다.


동네청년은 스토리 메이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분은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 김태훈 소장님이었습니다. 김태훈 소장님은 청년TNA의 전신(前身)이라 할 수 있는 '기윤실 대학생위원회' 1기 출신이신데요. 그런 분이 강사로 온 것이 여러모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김태훈  소장님은 예전에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센터(Center)'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에이전시(Agency)'와 같은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여전히 사람, 돈, 노하우, 사명감 등의 강점을 갖고 있으니 지역공동체를 위한 스토리텔링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천왕동 ‘혜민아빠’ 이야기

두 번째 강사는 IVF 동서울지방회 대표로 섬기는 김성우 간사님이 오셔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서 벌이는 활동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김성우 간사는 마을활동가를 직업으로 하고 있지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왕성하게 동네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성우 간사님은 사람들 안에 있는 ‘선한 의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불안함에 호소하면 사람의 마음은 이기적으로 변한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나서서 봉사하면서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통해 지역이슈를 주도해가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청년, 동네로 돌아가다!

 
앞으로 청년TNA 4기는 각자가 결정한 동네에서 동네청년이 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동네로 돌아간 청년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동네청년 공개강좌 속성 요약^^

1. 우리 아이들에게 '사'자 들어가는 직업 얘기만 하지말고 우리 동네 이야기 좀 하자.
2. 제대로 된 스토리텔링이 되려면 내용 이전에 '관계'가 살아 있어야 한다. 관계는 없이 이야기만 있다면 공허하다.
3.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자발적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자.
4. 교회가 예전에는 센터(center)였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 에이전시(agency)가 되도록 노력하자.
5. 교회가 아무리 게토화되고, 신뢰를 잃었다고 하지만, 교회만큼 정기적으로 사람이 모이고, 돈이 있고, 노하우가 많으며 사명감이 있는 조직이 또 어디에 있나
6.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이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 좋은 사람 한명도 못봤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너무 많은데 말이다. 내가 먼저 좋은 기독인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자.
7. 세상사람들이 나와 다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해 보니 나와 같은 사람이었다.
8. 사람들에게는 선한 의지와 불안함이 있는데, 선한 의지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역할을 우리가 할때 우리 동네를 변화시킬 수 있다.
9. 스포츠에서 많은 점수차가 났을때 뒤집는 방법은 먼저 1점을 내는 것이다. 우리 동네에서 뭘 할지 모를때 아주 작은 것이라 생각한 것부터 시작해 보자.
10. 조건이 된다고 모두 우리동네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찾아보고, 선한 의지로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