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TNA 4기] "나는 동네청년이다" 청년TNA 4기를 소개합니다

2012년에 청년TNA 1기, 2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2기때는 매달 시의적절한 주제를 정하고 실천계획을 찾았습니다. 2013년에는 운영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큰 틀의 주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청년TNA 3기는 상반기동안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에 활동하는 4기는 “나는 동네청년이다!”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6명의 청년들… 류정선, 손요한, 유고은, 이은남, 이주현, 한상은 씨가 기윤실 청년TNA 4기로 모였습니다. 

O.T - 청년TNA 4기를 소개합니다

8월 30일(금) 오후 7시, 기윤실 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습니다. 저녁식사는 단출하게 샌드위치와 과일을 준비했는데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다들 너무 좋아하며 드시더군요. 식사 후에는 본격적인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부터 한 분, 한 분 장인의 손길(?)로 소개를 해드릴께요. 

류정선 씨는 청년TNA 3기였던 류혜선 씨의 친동생이예요. 아니, 청년TNA가 얼마나 좋길래 자매가 연이어 오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선 씨는 평택에 사셔서 그런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어요.

손요한 씨는 부천에서 장애인들과 오랜 시간 공동체 생활을 하신 분이예요. 그만큼 공동체에 대한 소망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이날 요한 씨는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MT 때 레크리에이션 담당을 맡으셨습니다. 

유고은 씨는 2012년에 제1회 제주평화순례 때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 청년TNA에 관심을 갖으시고 4기 모집할 때 꼭 연락을 달라고까지 하셨지요. 이번에 모집을 시작하며 연락을 드렸어요. 고은 씨는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청년허브)에서 청년혁신활동가로 일하며 지역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은남 씨는, 일단 여성이세요.^^ 자기소개서에서도 강조하셨죠. 이은남 씨도 지인들과 공동체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세요. 은남 씨는 학교 다니느라 정작 동네에서 지낼 일이 별로 없는 것에 안타까워 하면 앞으로 동네에서, 동네 친구들과 사귀며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주현 씨는 예전에 ‘기윤실 대학생 사회적 리더십 아카데미(대사리)’에서 했던 공정여행에 같이 가셨었대요. 몇 년 만에 기윤실에 방문해서, 그때 그 자리에서 청년TNA OT를 하신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셨어요.

한상은 씨는 가장 맏형이세요. 4기 중에서 유일한 직장인이십니다. 직장 때문에 걱정도 됐지만 의욕을 갖고 지원하셨어요. 사회적기업 카페도 운영하시고, 음악인 협동조합도 준비하시는 등 여러 활동들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M.T - ‘동네구경’을 하고, ‘집중회의’를 하다

9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1박 2일동안 엠티를 가졌어요. 엠티 장소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서문교회였습니다. 청년TNA 주제가 동네 청년인만큼, 이번 엠티의 컨셉은 ‘동네 구경’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마을기업에서 운영하는 ‘건강한 밥집’이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죠. 사장님이 “우리 집은 조미료를 안 넣어서 맛이 없어”라고 ‘셀프디스’하셨지만, 식당 안에 사람들이 가득해서 청년TNA 6명과 간사 4명까지 합해 총 10명이 앉을 자리를 마련하기 쉽지 않았어요.

식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헌책방에서 기타공연이 열린다고 해서 구경 갔어요. 그 헌책방은 원래 동네에서 입소문이 난 명소였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집무실을 디자인해주면서 더 유명해졌지요. 격주 금요일마다 공연을 하는데 마침 우리 엠티일정과 맞아서 구경을 갔지요. 맑은 클래식기타 소리가 가을밤을 수놓았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헌책방을 구경하고 책을 사기도 했습니다.

은평구민들이 좋아하는 불광천길을 따라 산책을 즐긴 뒤 교회에 돌아와서는 손요한 씨가 준비하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습니다.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사회탐구영역으로 나눠 엉뚱한 게임을 준비해오셨는데 묘한 매력에 다들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죠.

잠깐 쉰 뒤, 서로를 알아가는 수다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사람들이 수다를 하자고 했는데 다들 동네와 교회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놓는 것을 보면서, 참 잘들 모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덩달아 피로감에 빠져있던 저 역시 눈이 번쩍 떠지면서 수다에 동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간단히 씨리얼로 식사를 대신한 뒤 2시간 여 집중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청년TNA 4기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허심탄회한 나눔을 가졌습니다.

청년TNA 4기, 동네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

사실 동네청년의 원조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크고 화려한 도시를 마다한 채 작은 마을을 찾아 사람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본받아 동네청년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이 용감한 청년들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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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 교회청년 윤실이, '동네청년'이 되기로 하다!
2013/09/24 - 청년TNA 4기 "나는 동네청년이다!" M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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