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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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자발적불편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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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자발적불편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는 왜 이 운동을 해야 되는가?]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지난해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노인층의 소득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는 분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손봉호 자문위원장(기윤실, 고신대 석좌교수)
Q. 한국 사회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A. 우리 사회가 도덕적으로 매우 뒤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너무 경쟁적이라는 것입니다. 경쟁적이라는 말은 서로 공유할 수 없는 가치들을 서로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에 경쟁적이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돈이나 명예나 권력 같은 것은 한 사람이 많이 소유하면 다른 사람이 많이 소유할 수 없습니다. 고급 가치, 사랑이라든가 자비라든가 혹은 지혜라던가 이런 것은 한 사람이 많이 가져도 다른 사람이 적게 가질 필요가 없어요. 고급 가치보다는 하급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렇게 경쟁적이 되고 경쟁적이 되니까 결국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요. 공정하게 경쟁을 하면 그래도 괜찮은데 불공정하게 경쟁을 하게 되면 약자들은 결국 엄청난 피해를 보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 전체가 불행해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Q. 우리가 왜 자발적 불편운동을 해야 됩니까?
A. 예. 편하게 산다는 것 역시 나한테 힘이 있어야 되고 돈이 있거나 권력, 명예가 있으면 편하게 살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한다하는 말은, 즉 조금 손해를 본다는 말은 결국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에 양보한다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또 공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손해를 보는 것, 이것이 성경의 정신이고 그게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의 사랑이죠.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는 걸 다 같이 추구하고 다른 사람만큼 편리하게 살고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십자가의 정신에 어긋납니다.
Q. 우리가 그렇게 산다고 사회가 달라질까요? 우리만 바보 되는 것이 아닌지?
A. 예. 그게 내가 주장하는 소위 선지자적 비관주의인데요. 우리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가지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옳으면 해야 돼요. 나는 그렇게 해가지고 우리 사회가 조금 나아진다면 그건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나는 반드시 어떤 열매가 맺어져야 일을 한다는 것은 나는 그건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우리 성경이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은 어쨌든 무조건 좀 손해보고 불편하게 살자 그게 옳다고 봅니다.
[이 운동은 어떻게 실천하면 될까요?]
● 빛과소금교회 공부방 사례
우리는 자발적 불편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원당의 빛과소금교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 교인 5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이 교회는 거의 모든 성도들이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발적 불편운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학원에 가지 않고 이곳에 와서 공부를 합니다. 학원에 가기 보다는 공부방에서 스스로 노력하며 공부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자발적 불편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이 되면 아이들은 동네 계신 독거 어르신들에게 빵과 식재료를 드리면서 섬김을 실천합니다.
● 신동식 목사(빛과소금교회)
저는 우선 기윤실 회원들이 자발적 불편운동은 단순하게 시민운동인 것을 떠나게 이게 성경의 가르침이다. 예수님 따라 살아가는 운동이다, 예수님 운동이다, 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우리가 작게나마 따라가는 것이다.
● 대출 받지 않고 결혼 한 부부 사례
이 교회는 특별히 젊은이들이 많은데 담임인 신동식 목사는 결혼 준비를 상담할 때 마다 대출을 받지 않고 결혼할 것을 권합니다. 올 2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인 김항식, 권혜영 씨는 교회 근처에 18평짜리 빌라를 얻어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다른 친구들은 결혼하면서 억 대가 넘는 돈을 대출받고 집과 살림을 장만하지만 이 부부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결혼을 준비했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김항식, 권혜영 부부/결혼 1년차
중요한 건 빚 없이 시작하자가 주 초점이구요, 사실 집이나 이런 것들은 그것에 대한 결과물이지 중요한 건 빚이 없이 시작을 하자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시작을 한 거구요.
●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부사례(이명임/기윤실 회원)
이명임 회원은 재래시장을 이용하며 자발적 불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결혼 생활 25년차 주부이신 이명임 회원은 퇴근하는 길에 시장에 들릅니다. 대형 할인 매장에 가면 장보기가 편하고 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이 덜 들어 좋지만 식품들은 재래시장에서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도 꼭 필요한 삶의 자세라고 생각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머그컵을 사용하고 물을 아껴 쓰고 되도록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것, 비록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작은 실천들을 생활화함으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다 하고 있는 것입니다.
● 환경을 생각하는 청년 사례
오늘 만나는 친구들은 기윤실 청년 대학생 모임인 기윤실 청년 TNA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입니다. 젊은 20대는 어떤 자발적 불편운동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커피가 일상생활이 된 20대들은 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닙니다. 무거운 텀블러를 일일이 들고 다니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때마다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부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불필요한 책은 중고서적에서 팔고 필요한 책을 사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중고서점에는 책값도 싸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내가 다 읽고 책꽂이에 그냥 꽂아 두던 책을 이곳에 팔면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원을 잘 이용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별샘/기윤실 청년 TNA 2기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해가지고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고 시작한 것도 있어요.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이걸로 인해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저한테 좋더라고요.
[우리는 이렇게 실천할 것입니다]
9월 6일 자발적 불편운동 집담회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학생, 주부, 직장인, 아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 불편운동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모인 분들이 스스로 다짐한 자발적 불편운동을 소개합니다.
나 손OO는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 사용을 삼가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임OO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정OO은 꼭 필요한 물품인지 생각하고 구매하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박OO 물과 전기를 절약하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서OO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김OO 소식하고 적당히 먹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박OO 허례허식보다는 소박한 결혼을 준비하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나 조OO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자발적불편의 삶을 살겠습니다.
세상의 길 위에서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임. 기윤실 자발적 불편운동에 참여해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시작이 됩니다.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의 시작이 됩니다.
from me, from now, from small
※ [자발적불편운동 영상] 자발적불편운동, 이것이 궁금해요(손봉호 자문위원장)
※ [자발적불편운동 집담회 후기] 불편하게, 단순하게, 자신있게! "그리스도인의 심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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