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뢰받는 교회/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 스케치에서 못다한 이야기들~

교회의 사회적책임 컨퍼런스는 딱딱한 이름과 달리 꽤 유쾌하고 즐거운 컨퍼런스였다.
이 분위기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싶어 에피소드 몇 개를 전하려고 한다.
부디 그 때의 그 분위기, 조금이라도 느껴 보시길 바라며~~~^^

1.
2일 저녁집회(이동원 목사)와 3일 새벽예배(김동호 목사)의 본문이 똑같다?!
일명 마태복은 20장 사건! 컨퍼런스의 양대설교자 이동원목사님과 김동호목사님 빅매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실제 이동원목사님의 저녁집회 이후 숙소로 가시는 김동호 목사님 "나 내일 같은 본문인데 어떡하지?라고 하시며 부담의 마음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 아닌 기대를 넘어 
경쟁의식이 아닌 파트너의식을 여실히 드러내신 강한 포스!
두 분의 말씀은 하나의 말씀이 그 하나로 완성도 있지만
그 두 말씀이 합하여 더욱 완전해짐을 확인하였다.
이것 자체가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심장한 기획이 아닐까~
(한국교회의 협력사역을 기대한다^^)


2.
박모 변호사..."컨퍼런스 이름이 왜 이리 정직하냐...이러니 사람들이 적게 오지."
희망제작소 후원할 사람이 많으니 오시라는 알리의 사탕발림에 넘어 와 먼길 오신 원순씨~
쓴약일수록 사탕발림이 필요하다며 '사회적책임 다하는 교회가 부흥한다'
뭐 이런 제목을 뽑아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네~내년엔 좀 더 덜 정직하게 제목 뽑아보겠습니다^^)

3.
임모 대표..."50명 오면 많이 온다고 하지 않았냐"
50여명이 조금 덜 모인 컨퍼런스에 오셔서 사회적책임이라는 주제에 100명은 무리였다며 자신의 선견지명을 재확인시켜 주셨다. 이는 기윤실 스텝 빼고 모든 강사진들의 일관된 주장! 주눅든 실무진을 위로하려는 어른들의 배려의 맘과 '사회적책임'의 인기없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통찰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4.
황 모 본부장..."모든 컨퍼런스 60~70%는 조직동원입니다." 
기윤실은 조직이 없다?! 조직동원력 제로! 이것이 기윤실의 현주소다.
그렇다. 조직을 동원하려면 동원의 핵심권력이 필요하다. 강력한 이름 아래 상황 불구 모이는 건데
기윤실 내부 조직원을 무서워하는 이들은 한국교회에...없었다! 이것이 기윤실의 진짜 저력이 아닐까~ 
세를 과시하기 위한 조직동원~ 기윤실은 안한다! 못한다!!!

5.
김모 목사..."나는 물주 중에 물주, 조물주를 잡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윤실의 목회자에 대한 이해불충분으로 월요일 첫날부터 빡센 일정의 연속이었다. 그 중에도 새벽기도 때 필받으신 김동호목사님의 간증 아닌 간증 시리즈~
자신의 글 중에 가장 제목을 잘 뽑은 사례 "큰물주 vs 조물주" 이야기를 하시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렇지만, 특히 목회자에게 우선순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해 주셨다.

6.
이모 목사..."나는 사회적 회심을 한 게 아니라 회춘한거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바쁘시다던 목사님 두 분께서 컨퍼런스 2박 3일 내내 티격태격 말씀을 주고 받으셨으니 이동원 목사님, 김동호목사님의 간증 들으시고 한마디! "단무지 스타일~"! 김동호 목사님, 이동원 목사님의 간증 들으시고 "이목사님 이제 회심하셨네~" 이에 질세라 "회심이 아니라 회춘!"이라고 화답~~~
좌중을 즐겁게 해주셨다^^



※ 컨퍼런스 관련글 보기
2009/11/05 - 2009 교회의 사회적책임 컨퍼런스 스케치(11/2~4)
2009/11/07 - 2009 교회의 사회적 책임 선언
2009/11/11 - [영상] 2009 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
2009/11/13 - 2009 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 자료집을 올립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OnAir 기윤실"을 구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