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되어가는 최진호 간사라고 합니다.
자기 소개겸 인사를 올립니다.
사실 저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기독시민활동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이 많지는 않았었습니다.
신학에 관심이 있었고, 전형적인 목회를 생각하는 신학생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매년 신앙을 새롭게 해가는 과정 속에서 이 시대의 불의에 대해서 마주하게 되었고, 특별히 세월호 사고를 통하여서 이 사회에 만연해있는 악함과 그로 인한 비통함, 안타까움, 죄송함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자적인 성경의 교리 속에 갇혀서 오로지 개인적인 신앙생활이 전부라 생각했던 것들에서 돌이켜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어느 누구의 아픔과 고민 그리고 사회와 이 시대의 숙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기독 활동가로서 일을 하면서 거창한 목표는 없습니다.
다만 무엇보다도 저 자신이 부끄러움이 없는 기독시민으로서 서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크리스찬으로서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며, 외쳐야 할 곳에 외치며, 함께 울어야 할 곳에 우는 그저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기독 활동가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1인분의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불의에 저항하고 어느 누구나 평안할 수 있는 교회와 사회가 되도록 활동가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오른쪽 사진은 이번 기윤실 송년회 때 여럿 윤실이들의 손을 거쳐 그려진 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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