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영에 대한 관심과 담론이 새로운 시대정신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민은 비단 기업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윤실 간사들은 스스로의 자기 정체성을 공공의 가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Public Value Designer'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또 이미 벌써 존재하는 다양한 자원들을 네트워크 하고 연결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일들은 곧 디자이너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디자인은 돈, 권력, 명예를 위한 사적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와 평화, 즉 기독교적 비전과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의 이익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기윤실의 이러한 고민을 전문적으로 자문하고 코치하기 위해 홍익대학교 이순인교수님을 중심으로 최철웅(뉴패러다임센터), 정웅태(국민은행), 이재우(삼성전자)씨의 도움을 받아서 기윤실 운동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리고 시민들에게 매력적이고 멋있는 윤리운동으로 포지셔닝 되고 또한 참여를 더욱 폭넓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순인교수님은 디자인 경영이란 '시민들의 필요와 요구에 민감하게 응답하여 그것을 매력있고 멋있게 그리고 실용적으로 풀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종이컵의 마시는 부분이 두툼하게 말려 있는 비유를 들면서 시민들이 종이컵을 사용할 때 불편을 덜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적인 세련미를 살려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 경영의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해주었습니다.
교회와 함께 하는 기윤실 운동이 교회의 덕(Virtue)을 고양시키고, 임파워하도록 돕는 일을 당위적인 차원을 넘어서 교회의 필요와 요구에 민감하게 응답하면서 매력적이고 세련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 디자인경영자문위원회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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