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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목사 징계 촉구 및 홍대새교회 노회 가입 반대 시위 -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전병욱 목사 징계 촉구 및 홍대새교회 노회 가입 반대 시위

지난 14일 오전, 평양노회 정기 봄노회가 평강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봄노회에서는 전병욱 목사 면직 처분 건과 홍대새교회의 가입 청원 건이 다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전병욱 공대위)”에서는 전병욱 목사에 대한 징계와 홍대새교회 평양노회 가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피켓 시위를 평강교회 앞에서 벌였습니다.


봄노회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평강교회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삼일교회 교인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 이 날은 어느 때보다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벌써 4년이나 지났음에도, 무엇하나 명확히 마무리되지 않아 더욱 분개하는 삼일교회 교인들이었습니다.
 


평강교회 주차장에 가득 차기 시작하면서 시위 장소를 조금 옮기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평양노회 노회장 목사님이 시위대 앞으로 와 노회 상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전병욱 목사 면직 처리 안은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고, 홍대새교회 가입 청원 건은 올라 왔지만 이번에 처리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전병욱 목사 면직처리 청원을 받지 못했다는 매년 똑같은 대답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몇 몇 노회원들은 지나가며 현재 평양노회는 노회 분립 건으로 정신이 없어서 다른 안건은 처리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잠시 쉰 후, 점심시간에 다시 침묵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주치는 대부분의 노회원들은 전병욱 공대위의 의견을 지지했습니다. 그럼에도 평양노회는 번번이 청원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양노회는 이렇게 유야무야 시간을 보내며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게 되길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상처 받은 피해자와 삼일교회가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하고,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