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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교회세습반대운동

<교회세습 여론 인식연구 발표> 포럼 후기 (자료집 첨부)

기윤실이 참여하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이 2013년 2월 4일(월) 오전 10시 30분, 명동 청어람 5실에서 "교회세습 여론 인식연구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세반연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를 공유합니다.



201324() 오전 1030, 명동 청어람 5실에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가 주최하는 포럼 <교회세습 여론 인식연구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교회세습에 관한 여론 인식조사 연구결과에 관심 있는 기자 및 관심인 약 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포럼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발제는 이만식 교수(장신대 사회복지학), 논찬은 조성돈 교수(실천신대원 목회사회학,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와 최현종 교수(서울신대 사회학)가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이만식 교수는 교회세습 여론 인식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통계 결과로 세습현상에 대한 기독교인 및 비기독교인의 인식을 분석한 유의미한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서울특별시 및 6대 광역시와 나머지 시, , 구에 거주하는 목회 관련자(592)와 일반 응답자(1,520)가 설문조사에 참여한 결과로 진행했으며, 설문조사 모집단은 무작위로 표본추출하여, 지난해 10월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목회 관련자 84.7%는 담임목사 세습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관심없다는 응답자는 9.9%, 찬성하는 응답자는 5.5%로 나왔습니다. 일반인 중에선 61.6%가 담임목회 세습을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관심 없다는 의견은 34.4%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담임목사 세습이 한국 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데 목회 관련자는 89.0%, 일반 응답자는 78.6%로 나타났으며,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데 목회 관련자는 88.1%, 일반 응답자는 73.5%로 한국교회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어촌 미자립 교회나 소규모 교회에서의 목회자 세습과 관련해서는 목회 관련자들은 27.9%만이 반대한 반면, 일반 응답자는 43.3%가 반대해 목회자에 비해 목회자와 비목회자 응답자간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연령별로는 50(72.2%), 60대 이상(67.75%)이 목회 세습에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교회 직분자 중에는 안수집사들이 명백한 세습이며 잘못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2%로 가장 높았으나, 평신도들은 49.6%만이 동일하게 응답해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세습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만식 교수는 세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함에도 교회세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교회세습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세습을 절차대로 하면 문제없다는 인식에 성찰이 필요하며, 노회나 총회에 세습과 관련한 문제를 제도화하고 교회협의체에서 한국교회 전체의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제언했습니다.

 

논찬을 맡은 조성돈 교수는 한국교회의 세습현상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세습을 인식해도 개교회 세습이 진행되는 것은 담임목사에 대한 인간적 관계에 연연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한편, 기독교 신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목회자 공급이 과잉된 현상이 문제로 대두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교회세습을 큰 교회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의 상황도 장려할 일이 아님을 사람들이 알아야한다고 논했습니다.

 

최현종 교수도 논찬을 통해 일반 응답자의 많은 비율이 교회세습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통계는 개신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라 한국 교회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미지일 수 있다며, 교회세습 문제를 한국교회의 약점으로 감추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의 공과를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교회의 신뢰도 및 이미지를 회복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교회세습 반대운동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세습을 부정적으로 보는 50대 이상의 세대보다 무관심한 세대의 관심 및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함을 제언하였습니다. 

 

 

 

 


세반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습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세습 반대운동 차원에서 교회세습에 관한 출판 및 신학적 학술 포럼 등을 기획하고, 교단에 입법 활동 등 제도적 보완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세반연은 219()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학술 심포지엄을 주최하여 교회세습에 대한 신학적 조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개교회 세습 대응을 위해 교회세습 제보 및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문의: 02-2068-9489, churchseb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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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집 >>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_포럼_자료집_1302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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