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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루는 하나님 나라

[전국기윤실수련회 후기] 내 삶의 충전의 시간

내 삶의 충전의 시간
글_ 최준호 사무국장(익산기윤실)


한 마음 한 뜻을 품고 한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그 곳. 전국기윤실수련회. 익산기윤실 실무를 맡고 나서 작년에 처음 갔던 수련회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그럴만한 것이 7월에 익산기윤실이 재창립을 한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기윤실 정신을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손봉호 교수님의 개회예배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얼마나 기윤실적으로 살지 못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자발적인 불편한 삶 보다 자발적인 편한 삶을 살고 있는 나의 모습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하는 나의 삶을 돌아 볼 수 있었다.

사실 전국기윤실수련회 날짜가 정해졌을 때 많은 기대감이 있었다. 동지들을 만날 수 있다 라는 기쁨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역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외로움이였다. 나는 작년에 졸업을 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어떤 길로 나가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해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지. 그러던 중에 기윤실을 알게 되고 일을 배우면서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하지만 가정에서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그리고 주위에서 “어디에서 일해?” “기윤실이 뭐하는 곳이야?” 이렇게 물어오면 기윤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 많은 이들이 “좋은 일 하는구나” 말은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뢰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분투하지만 오히려 되돌아오는 것은 오해와 거절이였다. 그럴 때마다 각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동지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었다. 그런 동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이니 얼마나 기대가 되겠는가. 같이 한 자리에 모인 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첫째 날 저녁에 각 지역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 공유를 했다. 나도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익산기윤실 사업방향을 소개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래도 행복한 마음 가득이였다. 특히 이번 수련회가 기윤실 실무자들 뿐 아니라 가족단위로 많이 오셔서 좋았다. 미래의 기윤실의 훌륭한 동역자가 될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장난도 치고 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났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서 다시 실무자들 늦은 시간까지 기윤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것은 잊을 수가 없다. 기윤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실무자들을 보면서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그분들이 존경스러웠다.

둘째 날도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친교 시간도 갖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스스로 질문을 해 보았다. ‘나는 기윤실에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복해 하고 있는가?’ 당연히 답은 ‘그렇다’ 였다. 이번 전국기윤실수련회를 통해 나는 앞으로 일을 해 나 갈수 있는 힘과 동기부여를 얻었다. 벌써부터 다음 해 수련회가 기다려진다. 그 때까지 내 위치에서 기윤실 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OO기윤실은 나 OOO에게 OOOOO이다
본 내용은 8월13일(월)~14일(화)까지 전주에서 개최된 “2012년 전국기윤실수련회” 참가자들이 자기소개 시간에 나눈 것입니다.
⦁대구기윤실은 나 박**에게 복음의 옷이다
⦁대구기윤실은 나 박**에게 밑 빠진 단지이다
⦁부산기윤실은 나 김**에게 즐거운 놀이이다
⦁부산기윤실은 나 백**에게 넝쿨당이다
⦁서울기윤실은 나 신**에게 자발적 불편이다
⦁서울기윤실은 나 조**에게 청춘시대이다
⦁울산기윤실은 나 이**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익산기윤실은 나 박**에게 방학과제물이다
⦁익산기윤실은 나 권**에게 헌신의 산실이다
⦁익산기윤실은 나 정**에게 레크레이션이다
⦁익산기윤실은 나 임**에게 믿음의 지표이다
⦁익산기윤실은 나 박**에게 삶의 신호등이다
⦁전주기윤실은 나 장**에게 삶의 원동력이다
⦁전주기윤실은 나 김**에게 삶의 정체성이다
⦁전주기윤실은 나 윤**에게 희망의 징검다리이다
⦁전주기윤실은 나 유**에게 삶의 동반자이다
⦁진주기윤실은 나 한**에게 연구실험실이다
⦁진주기윤실은 나 이**에게 참여와 나눔이다
⦁진주기윤실은 나 김**에게 기독교윤리이다
⦁진주기윤실은 나 백**에게 전주비빔밥이다
⦁청주기윤실은 나 이**에게 존재그자체이다
⦁청주기윤실은 나 권**에게 신앙의 현장이다
⦁청주기윤실은 나 한**에게 평생수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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