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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청년이 희망이다

기윤실 청년TNA> 4월모임후기_기독청년, 노동을 말하다!

기윤실 청년TNA 4월모임후기
"기독청년, 노동을 말하다!"
 

기윤실 청년TNA 4월 모임은 27일 7시 반, 명동 청어람에서 열렸습니다.

1부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하신 <노동과 꿈>의 대표이신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2부에서는 기윤실 청년TNA 기획단이 준비한 성경에서 말하는 노동, 우리 사회의 노동자 이야기, 함께 만드는 노동현장사례를 내용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종강 선생님은 강연에서 노동이란 단어가 일반인들의 관념 속에 천한 것, 더러운 것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인 스스로 자신은 노동자가 아니라는 오해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사실 노동은 말 그대로 사람이 경제생활을 하기 위해 육체,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라서 사무직 종사직, 문화-예술직을 포함해 어느 직종에나 해당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노동자인 그들은 직종을 막론하고 노동자로서의 개별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조합을 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선진국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70%를 넘는 데 반해, 대한민국은 10%만 가입해있습니다. OECD 30개 가입국 중 29위입니다. 유럽 선진국들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노동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보는 경험을 하는 데 반해 대한민국은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 나가면 동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숨기기 때문에 국민들은 스스로 노동자인지도, 정당한 노동 조건이 어떤 것인지도 고민하지 않고 살게 되었습니다.


기획단이 준비한 발제시간에는 ‘노동’과 관련된 성경 구절을 찾아 이 구절이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어떤 교훈을 주는 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업 자체가 하나의 노동이었고, 태초 아담의 범죄 이전에도 노동이 존재했으며 다만 범죄 이후 수고와 부담이 덧붙여졌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노동한다는 게, 노동자라는 게 자체로 수치가 아니고, (수치를 느껴야 할) 죄와는 독립된 관계라는 것이었습니다. 레위기와 신명기 구절을 살펴보며 일정한 시기에 임금을 지불해야하며, 노동하는 시간에 식사를 제공해야하며, 근로시간은 일정 시간을 넘을 수 없다는 성경의 메시지를 듣기도 했습니다.

대학생 참여자인 저는 아르바이트 이외에는 아직 본격적인 노동 시장에서 살지는 않지만, 이번 TNA를 통해 앞으로 노동자로 살게 될 것이며, 그 때에 스스로 신앙을 가진 노동자로서 정당한 노동 환경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글은 기윤실 청년TNA 기획단이자, 4월 모임에 참석하신 황재민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2012/04/30 - 기윤실 청년TNA> 우리사회 '노동문제' 바로보기 액션플랜A.B.C 
2012/04/03 - 기윤실 청년TNA > 나의정치 아름답게 만드는 액션플랜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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