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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루는 하나님 나라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모금] 일본에서 온 첫번째 소식 나눔


[기윤실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모금]
일본에서 온 소식 _ 첫 번째

기윤실은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기윤실 기금은 일본 센다이시 기독재난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현지 꼭 필요한 곳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기윤실이 협력하는 센다이시 기독재난협의회는 유해신 목사(전 사무처장, 기윤실 긴급구호위원장)의 미국 신학교 동기인 타카시 요시다 목사(센다이개혁파교회 담임)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조직으로 센다이시 교회협의회를 기반으로 이번 지진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조직 된 협의회입니다.

타카시 요시다 목사님으로부터 전해지는 현지 소식을 정기적으로 정리하여 회원님들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금마감일까지 계속해서 관심가지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문의 : 박진영 간사 02-794-6200, 유해신 목사 010-2062-3991

 


이 글은 지진 피해 후 타카시 요시다 목사가 소속교단인 일본그리스도개혁파교회(교단) 긴급위원회에 보낸 편지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발송일이 14일인 편지로 최근 일본 상황과 상이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지 상황>
이번 대지진이 초래한 피해는 한신(고베) 대지진과 매우 달라서, 건물이 무너지거나 화재 따위보다도, 주로 쓰나미(지진해일)에 의한 피해와 후쿠시마에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피해로 집중 되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해안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 없었던 흔들림과 피해라고는 하지만, 벽이 벗겨진 건물은 있어도 무너져서 파괴된 건물은 근거리에서 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활 형편은 지역에 따라서 여전히 물과 전기가 복구 되지 않은 곳이 있고, 또 여러 시의 가스가 복구까지 적어도 1개월은 걸릴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식량과 가솔린이 쉽게 얻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일상생활 그 자체의 정상화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매일 전화가 되는 사람들과 연락을 서로 하고 지내며, 캠프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화로 하는 연락은 먼 곳으로는 연락이 되지만 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끼리는 서로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안부확인 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식도 전해지기 어려워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수단은 (저를 포함) 신문과 라디오 뿐 입니다.(교회에서 숙박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텔레비전도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꽤 큰 여진의 가능성도 있어(원자력 발전소에 의한 피해도 포함해서) 이후의 피해상황은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여러 교회의 선생님들은 전원 무사합니다. 교인들의 경우 현재 인명피해 정보는 들어와 있지 않지만 교인 건물들이 큰 피해를 받았다고(예를 들면 히가시센다이 등에서)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 건물과 관련해서는 인명피해 등의 안부만 알 뿐, 교회나 목사관 건물 등의 상세한 피해상황도 자세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시노마키(石巻)・기타나카야마(北中山)・센다이(仙台) 지역의 교회 등에서 피해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는 이후 상세히 조사와 보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지 필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식량과 가솔린입니다. 점포는 곳곳마다 열려 있어서 물류(유통)만 회복된다면 물품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은 컵라면이나 냉동식품이 있다면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센다이 지역에 한해서 말하면, 전기는 일부 회복되었지만, 가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스곤로(난로)나 가스카셋트 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지원에 대해서는, 파괴된 교회와 교원 건물의 수리를 위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개혁교단 자체적으로는 심한 피해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해안부에 일어난 타교단의 여러 교회의 피해는 심각합니다.

해안 등의 피해지역에는 전문가를 제외한 사람들의 접근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상황에 대한 상세한 파악은 꽤 시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상입니다. 이후, 여러분과 연락을 해나가면서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가고 싶습니다. 이런 시련의 때에, 신앙으로 극복하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후 2011년 3월 14일
일본그리스도개혁파교회 동북지방 노회장 다카시 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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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대지진 기금계좌 : 국민은행 037-25-0007-370(예금주:기독교윤리실천운동)
* 통장으로 입금 시 입금자명을 [이름/일본]으로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 모금기간 : 3월 19일(토)~4월 18일(월) 한달간

* 문의 : 박은애 간사(070 7019 3756)
*  현재 후원자 및 후원금액 보기(옆 링크 클릭)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자 및 후원금액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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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위한 기도
① 피난 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건강과 생활을 위해서
② 고인들과 행방불명 된 수 만명의 사람들과 또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서
③ 이번 일을 통해 부활신앙을 믿고 구원을 얻도록
④ 원자력발전소가 위험한 상태인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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