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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대한민국교육봉사단

덕양 씨드스쿨 3주차 감동 Story(9/16)


 

씨앗학교 세번째 수업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소녀시대의 화려한 뮤직비디오 '소원을 말해봐'로 시작을 했습니다. 학생보다 티가 더 정신 없이 보는 것 같네요. ㅎㅎㅎ

오늘의 창의 상상 타임은 문어발 줄다리기!! 야외활동으로 조금이라도 밝을 때 하기 위해 바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문어발 줄다리기가 무엇이냐??!! 바로 5개의 줄을 가운데 놓고 운동장 양 끝에서 선수들 대기하고 있다가…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힘차게 달려서 3개 이상의 줄을 끌어 오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라지요!!!!

필사적으로 대결하는 동팀과 서팀

T, 학생 할 것없이 모두 정신없이 달리고 줄에 매달리고... 필사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전쟁터에 나온 군사들 모습 같았습니다.

참여한 한 T는 다음과 같이 회고 하더군요.
"남코치의 줄다리기!! 진짜 재미있어요. 저희팀에 여학생들이 많았음에도 승리해서 기뻤고 몽쉘이랑 쿠키 받은 것 아이들이 좋아서 난리였어요~ ^^"

남코치 또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이렇게 까지 열정적으로 하리라 생각 못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열심히 하여 흐믓했다고 합니다.

 
 

이번 저녁도 환상적인 메뉴!! 호박샐러드에 김치, 두부, 전, 맛있는 떡볶이, 거기에 닭다리 삼계탕까지!!! 요리사 아저씨 고맙습니다~~~ ^^
식사 후 쉬는 시간 중 한 테이블에서는 게임이 한창이었는데… 손등에 티나게 때리는 학생… 불쌍한 우리티…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Q맨!! 오늘의 정답은 "소원을 말해봐~"

왜 소원을 말해 봐였을까요?? ㅎㅎㅎ

오늘은 우리 학생들의 삶을 이끌어 가는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꿈을 그려보는 시간이거든요~~~ ^^

 

 

 




이날의 첫번째 수업. 나의 소중한 가치관을 찾아가는 시간.

사회자로 나선 우리의 알리… 나오더니만 학생에게 다짜고차 지배가치가 뭐냐고 물어보네요..

 와우! 놀랍게도 '삶을 지배하는 가치' 라는 답이 나왔어요…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학생의 삶을 지배하고 있냐는 알리의 질문… 우리 학생들이 조금은 자신을 움직이고 있는 가치가 무엇일까… 궁금해 지지 않았을까요? 그 기회를 놓칠 새라 가치경매 게임을 시작했어요…

 


먼저 삶을 움직이는 가치 목록을 나열하여 보여주고 인사동스캔들 영화에서 나오는 그림경매장면을 통해 경매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소개해 준 다음 경매진행자로 변신한 알리. 순식간에 교실은 경매장이 되어버렸네요.

경매에 나온 가치들은 다음과 같아요.
공동구매 가능한 가치 : 돈, 우정, 가족, 건강, 자신감, 사랑, 자존감,비전, 지혜
공동구매 불가능한 가치 : 권력, 인기, 정의, 리더십, 지식, 통찰력, 안정, 성취, 봉사, 명예, 성실, 전문성, 정직, 용기, 창의성, 개척, 도전, 열정, 사교성

열광의 도가니가 된 경매장. 자신이 선택한 가치를 얻어보기 위해 두 손 번쩍 들고 선택되기를 바라는 아이, 살 생각이 없어도 가치 값을 올려보려고 바람잡이 하는 아이, 마냥 신중한 아이까지… 아이들 모양도 가지각색이네요.  

그 뒤에 한 것은 욕심 내서 여러 가치를 사들인 학생들에게 고민을 주던 작업! 바로 Jettison Test였는데요. Jettison Test란 배가 파선되어 물에 빠지기 직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만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1분내에 자신이 가장 중요한 가치 2개만 선택하고 이 가치를 티와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렴풋이나마 인생에서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고 집중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몇몇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까요?

  • 기획의도가 아닌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가격거품을 형성하는 $$는 가격 거품을 형성하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시스템을 자신의 행동으로 변화 주고 영향 미치려는 욕구를 발견했고. 이를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
  • ##는 용기를 경매에서 사고 싶어했는데 함께 소리 외치며 살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 일이 ##와 가까워지길 바래본다.
  • 건강과 가족을 고른 *** "건강은 꼭 있어야 하고, 가족이 없으면 안돼잖아요. 그리고 돈이 있다가 없다가 하면 안되요. 힘들어요.." 이렇게 대답했던 ***이. 지현이의 이야기를 통해 가정의 경제가 들쭉날쭉한 것을 걱정하고 무엇보다 평안한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첫번째 시간인 가치관 찾기를 마무리하고 쉬는 시간에는 깜짝 생일파티를 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동균이!!! 많은 친구들의 환호 속에 얼떨결에 앞에 나와서 축하를 받았지요. 나중에 T로 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처음 받아보는 생일 축하였고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네요.

 


두번째 시간 꿈의 목록.

이렇게 가치경매를 마치고 나서 했던 것은 꿈의 목록을 그려보는 일을 했습니다. 영화 버킷리스트의 몇몇 장면들을 보고 자신의 꿈의 목록을 적어 선물해 주는 시간이었는데요 학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T와 함께 도란 도란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슬쩍 어떤 꿈을 적었나 엿보니 번지점프(영화장면이 인상 깊었나봐요~^^), MP3디자이너, 세계여행, 동물원사장, 성경일독하기, 방4칸의 아파트,대통령…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네요.^---^

 

꿈의 목록을 작성하면서 T가 느낀 점들 몇 가지를 공유해 볼께요.

  • &&는 굉장히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아이이다. 꿈의 목록을 쓰자고 하자마자 20개를 후딱 쓰면서 마지막에 여기에 쓴 꿈을 이루고 싶다는 문구를 넣는 걸보며 &&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 단순히 꿈에 대해서 적는 것을 통해 여러 가지 대화를 해 본 결과 평소 관심분야가 뭔지 알 수 있었고 그것에 대한 내용을 ##이가 열심히 설명을 하니 서로서로 피드백이 잘 될 수 있는 것 같았다. ^^
  • 한가지 걱정 되었던 것은 기본적인 가치가 충족되지 않아 꿈꾸는 것이 힘든 현실이었다. @@이는 더 이상 욕심을 내지 않고 있었다. 바라는 것, 소망하는 것이 없어 보였다. 나는 그것이 걱정되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경제적 격차가 아닌 꿈의 격차니까 말이다.

 

어느덧 마칠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오늘 다같이 한가지 약속을 했는데요. 바로 씨앗학교 과정 중에 학교 밖에서는 T와 학생이 1:1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이에요. 일주일에 하루만 만나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혹시라도 T와 학생이 좋은 곳에 가서 다른 학생들에게 질투심을 주게되면 안되겠죠?? 티와 학생 여러분.. 한 학기 동안 약속 잘 지켜보아요~~  

 


아! 참!! 이번시간에는 조별 사진 콘테스트를 했어요. 가장 재치있고 멋있게 찍은 팀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는데…

어떤가요? 맘에 드는 사진이 있나요?? ^^

 

동행일기
여러분 동행일기가 무엇인지 아나요?

 
위에 보시는 것이 동행일기에요. 매주 T가 학생과 이야기한 것 느낀 점, 건의 사항 등을 작성해서 학교에게 보내주는 자료랍니다.

지금 작성하는 감동스토리도 다 동행일기를 기반으로 작성이 되는 것이지요. 학생들 지도하는 것만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주관식 칸에 학생들의 성격과 상황, 계획까지 꼼꼼히 작성해 주는 씨앗학교 T들!!!! 감동입니다. ㅠㅠ 

 

이번 동행일기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함께 가정상황과 학생들의 돈에 대한 집착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학생과 더욱 가깝게 되어 좋았다는 글이 많았네요…

어려운 학생들의 이야기들도 있지만 T와 학생들이 가까워 지는 가운데 학생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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