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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

마음을 나누고 새힘을 얻다. - 회원가치마당 참가 후기


2007. 6. 27



<마음을 나누고 새 힘을 얻다.>

- 회원가치마당 참가 후기-




김 혜 경 (기윤실 회원)


3 개월 전 쯤인가  '회원가치마당'이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기에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도데체 뭘 한다는것인지. 뭘 어쩌겠다는것인지. 그도 그럴것이 거짓말 조금보태 기윤실 10년 회원이었지만 회원이란 명목하에 같이 움직인 적이 없었던 탓이다. 그냥 구경꾼으로 기윤실 행보를 지켜보았을뿐....

구경 겸 호기심 겸 팔짱끼고 참석하게 되었다. 10 명정도의 회원이 참석한 모임이  진행되어졌다.

주제? 틀? 그런것 없었다. 그냥 아무 것이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순서없이 하면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랬는데... 뭔가 촉촉함이 가슴에 전해져왔다. 왜 그랬을까. 뭔가 모두들 열심히 고개 끄덕이며 공감하고있었다. 그것의 정체가 무엇이었을까. 묘한 매력의 신비를 가슴에 안고 그렇게 한달이 지나갔다.

그리고 한달 후  자석처럼 그곳으로 달려갔다.

또 한달이 지나자 이제  3번 째 모임은 아예 기다림이었다.

드디어 3번 째 모임을 마치고 그 비밀을 알아냈다. 가슴 촉촉함의 비밀을. 자석처럼 그 곳을 갈 수밖에 없는 신비함을.

우린 굶주려 있었던 것이다. 대화가 하고싶어 , 우리끼리 이야기 하고싶어. 그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 많았는데 어떻게 가슴에 담아두고 살아왔을까.
우린 거창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멋진 주제로 화려한 이야기로 도배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 속에서 내 신앙 속에서 일어나는 잔잔함을 조근조근 풀어나가는 것이다. 당연히 정답은 없다.
각각 다른 상황과 환경 속에 벌어지는 일들을 대화를 함으로써 그것이 나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격려가 된다. 힘을 얻는다. 다시금 세상 속에서 떠 오르는 태양과 함께 힘있게 살고싶은 희망이 생긴다.

7월 다음 모임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모두들 벌써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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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진행되는 "회원가치마당 "에 참가하신
김혜경 회원님께서 쓰신 후기입니다.

*7월 회원가치마당은 7월 23일(월) 명동 청어람에서 있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김선민, 김종민, 김진표, 김현준, 김혜경, 박제우, 방치환, 신중기, 하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