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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자발적불편운동

커닝(부정행위)을 하지 맙시다.

자발적불편운동 9~10월 캠페인

정직한 그리스도인




   Cunning. 커닝이라고 하죠. 부정행위라고도 하고요. Cunning은 '교활한'이라는 뜻입니다.  각 학교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죠.  공부를 소홀히 한 학생은 커닝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13년 말. 연세대 법학대학원에서 시험 문제지를 빼돌리기 위해 교수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다 발각된 학생이 있어서 이슈가 되기도 했죠. 과거의 커닝은 친구의 시험지를 살짝 훔쳐보는 정도였지만, 최근 커닝은 갈수록 대담하고 교묘해집니다. 심지어는 커닝이 당연하게 여기는 학생들도 더러 있죠. 커닝을 하지 않는 학생을 미련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는 우리가 먼저 커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끄러운 A 보다는 당당한 B를 받자는 것입니다. 커닝을 돕지 말아야 합니다. 커닝을 돕는 것도 커닝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친구를 위한 길이 아니라 오히려 함께 망해가는 길입니다.

  둘째는 적극적으로 학교 내에서 커닝문화 추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커닝하지 않겠다는 서명 캠페인이나 피켓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캠페인을 하는 자신에게도 커닝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될 뿐만 아니라 타 학생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어른들의 행동입니다. 좋은 성적만 바라는 부모의 책임이 커닝을 당당하게 여기는 문화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시험을 본 태도를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부모와 선생님을 보면서 자녀와 학생은 정직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시험 몇 개나 맞았니?” 라고 묻기 보다는 “최선을 다했니? ” “ 정직하게 시험 봤니? ” 라고물어봅시다.


  커닝의 역사는 문자의 발명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커닝과 관련된 유물(?)들이 종종 발견되죠. 조선 과거시험에서 커닝을 하다 적발되면 '곤장 100대'의 벌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ㄷㄷㄷ

 

(컨닝설문조사, 출처: 고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