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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 교회는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서문교회 (담임 한진환목사)" 입니다.
지난 7월 31일(주일), 서울의 문, 서울서문교회를 찾았습니다.
서울서문교회는 2009년부터 기윤실을 후원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기윤실 운동을 지지해 준 교회입니다. 또한 그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기윤실을 후원하고 활동하셨던 성도님들도 계셔서 처음 방문하는 것인데도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꽤 후덥지근한 날씨에 외부에서 부스 활동 하는 것이 걱정됐지만, 친절한 성도님들께서 선풍기와 아이스커피를 챙겨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시원하고 기분 좋게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
교회 마당에 부스를 설치하고나니 마당 한켠에서 담소를 나누시던 성도님들과 예배 전 일찍 오신 성도님들께서 관심을 보이시며 부스를 찾아주셨습니다.
자발적불편운동 가이드북 "행복을위한 불편레시피 30"을 여러권 구매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시는 분도 계셨고, "교회세습,하지맙시다" 단행본을 보시며 세습 반대는 중요한 일이며 더 알려야 하는 운동이라고 힘을 실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유초등부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기윤실 홍보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
부스에 찾아주신 분들과, 정기후원까지 약정해주신 성도님들의 한마디를 더 소개합니다.
"한국교회에 무엇보다 '정직'이 필요합니다. 그 중요성을 알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기윤실 처음 들어봤지만, 윤리운동은 참 귀한것 같아요.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공유해주세요."
"교회와의 연계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청년들과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며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하며, 청년과 청년사역자를 위한 컨텐츠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부스 운영 중간에 2부예배에 참석해서 예배도 드렸습니다.
한진환 목사님께서 느헤미야 본문으로 '동역'에 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신앙공동체로 모인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은사를 따라 일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세워 갈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우분트(남아프리카 인사말 :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용어를 이야기해주셨는데 예배 후에 성도님들께서 "우분트!"하시며 악수를 나누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뜻밖의 반가운 만남도 있었습니다.
기윤실에서 정직신뢰운동 본부장으로 활동하셨고, 교회의 사회적신뢰도 여론조사를 담당하시기도 했던 서울대 김병연 교수님과, 기윤실 창립초기부터 30년간 지속적인 후원으로 함께해오신 최영호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간사들을 반겨주시며 음료도 챙겨주시고, 다른 성도님들을 불러 직접 기윤실을 소개하시기도 하며 함께 해주셨는데, 아주 큰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
하루동안 교회 마당에서 다양한 분들 만나고, 이야기 나누면서, 간사들이 가만히 회원님들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찾아가고 더 자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부스운영을 통해 기윤실을 알리고, 자료나 홍보물을 나누어드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나아가서 기윤실 운동에 기대하시는 것, 성도님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들을수 있는 자리가 될수 있도록 고민하고 애써야겠습니다.
간사들을 환영해주시고 기윤실 운동에 관심가져주시고, 후원으로도 함께해주신 서울서문교회 성도님들과 교역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2016/07/05 - [회원교회방문] 서울영동교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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