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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윤실] 도약을 위한 더불어 함께! 익산기윤실 법인지부화를 위한 움직임 _ 최준호 사무국장

[전국기윤실] 도약을 위한 더불어 함께! 익산기윤실 법인지부화를 위한 움직임 _ 최준호 사무국장


도약을 위한 더불어 함께! 익산기윤실 법인지부화를 위한 움직임




2011년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익산기윤실에 첫 발을 내딛였을 때 익산기윤실은 긴 시간동안 활동중지 상태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2012년도에는 오랜 시간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재창립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그 후에 많은 사업들을 진행했지만 여러 애매한 점들과 운영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익산기윤실에서 일을 하기 전 고용노동부에서 하는 청년취업패키지를 지원하여 교육을 받았었다. 취업을 하게 되면 회사와 본인에서 얼마정도의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제도였다. 익산기윤실에서 일을 시작하고 나서 당연히 지원을 받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받지를 못했다. 서류상 소속은 4대보험을 지원받는 서울(법인) 기윤실 소속인데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곳은 익산이었기 때문이었다. 법적으로 지부가 아닌 상황에서 지원을 받기는 어려웠다. 기윤실 정신을 이어받아 익산기윤실 활동을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 때문에 정체성에 있어 혼란이 오게 되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역기윤실의 경우 실무자 또는 위원으로 참여하는 청년층이 드문 상황이다. 현재 지역기윤실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가 대부분 목회자들과 교수, 전문직 종사자들이고, 나이 또한 40대 이상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윤실 조직들이 법인 지부화를 추진해 정부 또는 기타 NGO지원 단체에서 제공하는 청년취업패키지와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열약한 환경의 지역기윤실에 최소한 젊은 층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또한 기윤실이 가지고 있는 공신력은 높지만 익산기윤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지역기윤실 이름으로 활동을 하기에 이 단체가 기윤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법적인 지부가 아닌 비영리단체, 임의단체로 활동하는 것은 여러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던 차에 매년 진행되는 전국기윤실협의회와 실무자회의 등을 통해서 이런 필요들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2013년 전국기윤실협의회 대표자회의에서 지부화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나오게 되었다. 이후 전국기윤실수련회에서는 법인지부화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물론 법인지부화에 대한 필요성은 느꼈지만 준비과정은 녹록치가 않았다. 전에 없던 활동이었기에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진행하자는 의견을 받아 법인지부화 TFT를 구성하였고, 실무자 및 위원들로 구성된 이 모임에서 구체적인 자료조사를 진행하고 서로의 의견 조율을 해나감으로써 필요한 절차들과 행정서류들을 준비할 수 있었다. 공식적인 지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표준정관에서부터 세밀한 부분 하나하나 준비해나갔다.

 

현재 익산기윤실은 법인지부에 맞는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뜨겁게 진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법인지부예배를 통해 공식적인 익산지부로서 사역을 감당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지역교회를 위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익산지부로서 더욱 사역에 힘을 낼 것을 기대한다.

 

글_최준호 사무국장(익산기윤실)

 

* 본 글은 기윤실 열매소식지 2015년 7~8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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