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윤실, 소박한 일상

창의와 상상의 나래를 펴라 - 창의와 상상학교 후기

2008. 7. 15
 
 
1기 기윤실 간사 창의와 상상학교
 
* 일시/장소 : 2008년 7월 9일(수)~11일(금) / 서울여성플라자(대방동)
* 강사
   - 문애란 대표(월컴 퍼브릭스) : 기윤실의 상상학교
   - 김연종 교수(단국대 언론영상학부) : 연상력, 창의를 위한 베이직
   - 김진혁 PD(EBS 지식채널 e) : 인간을 향한 지식
   - 김성균 부장(TBWA Korea) : 브랜드 마케팅
   - 김기홍 팀장(심테크시스템즈) : 창의와 상상으로 기획하라(씽크와이즈 활용법)
   - 양세진 사무총장(기윤실) : Public Value Entrepreneurship
   - 김은혜 교수(숭실대 교양학부) : 창조된 공동창조자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동안 진행된 1기 기윤실 간사 창의와 상상학교를 잘 마쳤습니다.
 
이번 창의와 상상학교는 새로운 21세기 시민운동은 창의와 상상을 통한 시민가치의 창조에 있다는 확신가운데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안에 틀에 박힌 습관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창조된 공동창조자로서 하나님의 창의와 상상을 배워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윤실 간사들은 이번 창의와 상상학교가 입학식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반기부터 창의적인 접근과 새로운 상상력을 통한 운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가지고 기도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바쁜 일정가운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열정적인 강의로 큰 도전을 주신 강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래 마지막 시간에 나누었던 참가자 한마디와 녹취록 중 중요멘트만 추려서 붙입니다.
 
======================================
[참가자 한마디]
 
-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을 향합니다.
 
- 저는 예수를 잘 믿어야 하지 않을까, 창조성이 풍부해지지 않을까 한다.
 
- 좋은 시간 감사한다. 한가지는 저는 김은혜 선생님 강의 속에서 내가 원죄와 원복의 사이에서 많이 갈등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신비주의의 새로운 각성에서 어쩌면 원죄와 원복의 딜레마에서 우리는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루 하루를 결단해 나가는 것, 그런 하나님과의 소통이 우리의 삶을 결정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언제나 매일 매일 하나님으로부터 그것들을 공급받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속에서 창의적인 운동,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원하는 운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으로 돌아가야겠다. 감성이 메말라가고 있는 것을 느껴서 감성을 풍부하게하는 자연적인 것을 생각해야겠다.
 
- 저는 에너지를 채워 내려가는 것 같다. 끝까지 해내는 것이 혁신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 생각했다.
- 예전에 책을 읽다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 이름 자체에 있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이번에서 소프트한 것, 편하게 다가가는 것, 기윤실이 다가가기 어려운데 마이크로 적이고 소프트하게 다가가는 것. 너무 결의에 찬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소프트하게 사는 것 생각했다.
 
- 브랜드, OOO 하면 뭐가 생각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단과 강의들이 너무 좋았는데 그것을 접목하고, 사실 지역 기윤실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기윤실에 대한 행사만 해왔던 기윤실이 아니라 기윤실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젊은 세대들이나 교회들에 접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대중과 청소년들과 교회들과 접속하는 프로그램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함께 하는 자질, 역량을 키우고 나와 기윤실 만들기를, 너무 감동이었다.
 
- 저는 짧은 시간이었는데 창의와 상상을 주제로 너무 다양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창의와 상상이 아닐까, 우리 안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내 안에 다양한 내가 있듯이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청중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참 중요하겠다, 우리가 너무 일방적으로 해 온 것이 있었다. 내적, 외적 다양성을 보자.
 
- 좋은 광고 생각났는데, 이건 창호라고, 반가운 사람은 창을 통해 먼저 옵니다. 창을 닫으면 단절이고 열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언젠가 외부의 바람을 막기 위해 창을 닫으니까 더웠는데 여니까 창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다. 이 시간을 통해서 외부로부터 단절하다보니가 더웠구나, 메말랐구나 생각해서 이젠 창을 열고 날아가야겠구나 생각했다.
 
[녹취록 중요멘트]
•우리가 가진 생각들을 모든 걱정거리를 버려서 그 프레임을 버리는 것이 모든 것의 출발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제가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마음을 열게 하는가가 창의력의 기본인 것이라 생각한다 (OPEN MIND). 마음을 열어서 그 마음에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광고도 마음을 열게하면 성공을 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할 때
5% -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겉으로 봐도 알수 있는 것. 그리고 공감하는 것. 잘생겼다. 똑똑해 보인다.
15% - 조금 깊이 아는 것. 대학이 어디고...
80% - 내가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는 것. 누구도 모르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사이트는 80%의 내가 모르고 있는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인사이트를 찾아내야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놀라운 감동을 줄 수 있다.
 
•나도 모르는 그 사실을 발견해 내는 것이 인사이트이다.
 
•창의력이란 실천하지 않은 한 상상력이고, 내 손에 쥐지 않는 한 망상, 공상일 뿐이다. 창의적인 상상, 기획, 아이디어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현실 베이스로 해야 한다. 창의력의 사전적 의미는 탁월한 재능, 아이템, 새로운 프로세스, 와 신기하다 하는 것인데, 정말 새로운 것은 이러한 새로움이 아니라 철저한 현실 베이스에 계산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그럼 창의성의 기준은 성경에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했듯이 부가가치인 것 같다. 있는 것을 활용하고 거기서 무용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창의적인 것이다.
 
•기획한다, 기획자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맨은 아니다. 없는 것을 뭔가 새롭게 창조해 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역사 속에서 몇 사람 밖에 없다) 기획자의 정의를 분명히 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맨은 아니다. 다른 정의로 말하면 관찰자, 뭔가에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욕구가 있는 사람. 기윤실이 돈이 없으면, 내가 어떻게 기획하면 돈을 끌어 모을까 하는 사람이 기획자이다. 어떻게 파이를 늘릴까, 어떻게 사람을 모을까 하는 것이 기획자이다. 사람이 모이지도 않는 등 부정적인 현실을 인정하지만 (현실 베이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기획자의 마인드이다.
 
•전략적 사고의 방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떤 방법론이 있을지 순간적으로 mapping이 되어야 한다. 아이디어 회의는 툭툭 던지는 것이다. 정리는 나중에 1-2명만 있으면 된다. 아무 얘기나 하는 것이다. 발상의 전환, 생각을 내보는 것이다. 기획자는 세월이 지나는 것을 기다리기보다 변화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지식채널e는 ucc로 대표되는 능동적 시청자, 적극적 소비자의 시대를 통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이러한 노력과 시대가 결합하여 시청자가 지식채널e의 매니아가 아니라 지식채널e가 이야기하는 지식의 매니아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능력의 향상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결국 지식이 앎과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포함한다는 고전적 의미를 회복. 계몽주의로 인해 형성되어왔던 이성과 감성의 분리,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는 깨달음과 성찰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제공. 곧 지식채널e가 뭔가 새로운 것을 한 것이 아니라 인간속에 있는 지식에 대한 본래적 욕구를 깨어나게 하고 지식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주체적 사고의 계기를 제공한 것임.
 
•우리 회사를 나타내는 슬로건은 "CHANGE THE RULES" 이다. 행동들을 볼 때 대체로 RULE 자체를 보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사실은 RULE 자체를 다시 셋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광고가 들어왔을 때 우리가 관습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새롭게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일을 한다.
 
•브랜드 하면 상품, 이름..... 비싼 것 등을 생각하게 된다. 사실 브랜드는 상품과 이름의 1차적인 이름이다. 그런데 그 이름 그 자체는 의미가 없지만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의미가 생긴다. 사람을 처음 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하면 의미가 생기는데, 이렇게 단순한 이름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미를 가지는 과정이 브랜드 구축이다. (BRANDING)
 
•원래 public value는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공익을 만들어가는 몫이 시민사회의 몫으로 확대 되었고, 지금은 시장 (기업) 이 그 역할에 가담하고 있다. 그런 것을 보면 이제는 21세기는 공공성의 가치를 위해 정부만이 아니라 시민사회만이 아니라 기업만이 아니라 전부가 이것을 위해 경쟁하는 시대라고 본다. 그러므로 기윤실도 이것을 위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공공성을, 교회가 이 세상에서 public being으로서 타자를 위한 삶을 살 것인가 하는 것이 고민이라 생각한다.
 
•창조된 공동창조자 : 기독교적 상상력으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참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