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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특집]국민통합토론회/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국민통합토론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드러난 후, 한국 사회는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었고, 거듭되는 혼란과 긴장으로 국민들은 오랜동안 병을 앓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기독교 윤리는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깊은 성찰과 대답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탄핵과 대선 전후로 세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여, 갈등과 긴장에서 화해와 통합으로, 불공정한 사회에서 정의로운 사회로, 거짓과 야만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가꿔가기 위한 시도로써 공론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바로, ‘새로운 시대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토론회


세 차례의 토론회에서 청년 전문가, 노년의 석학, 사회학자, 기독교윤리학자들을 모시고 우리 사회의 갈등 현상을 진단하고 기독시민의 역할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듣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았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상처와 답답함과 대안들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하며, 각자의 거친 의견들을 함께 다듬고 대답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갈등과 긴장은 한국 사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에서 더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고, 교회가 사회의 분열을 만들고 있다고 했던 한 참가자의 일침과 반성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정치가 우상이 되어 보수/진보가 서로 건드리지 못하는 무언가가 되어버렸고, 사람들이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통합되기가 어렵다고 했던 손봉호 교수의 진단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적 독해력을 기르고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제와 혐오를 거부함으로써 사회와 교회에서 화해와 통합을 이루어내는 존재로 살아갈수 있기를 다시 한번 바라고, 다짐해봅니다.

 

해당 토론회의 발제문은 기윤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실수 있습니다. (www.cem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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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기윤실은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제시함으로써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2017120()~21() 양일 간 전국에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지난 33() 오전 10,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결과 발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교회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는 20.2%로 지난 10년 간 조사에서 계속해서 20%대 이하의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818.4%, 200919.1%, 201017.6%, 201319.4%, 201720.2%) 전반적으로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목회자, 기독교인들도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덕 실천 운동’ 을 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한국교회가 더욱 신뢰받기 위한 개선점으로 불투명한 재정사용이 가장 높게 지적됐고, 한국교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윤리와 목회자에게는 윤리도덕성문제를 지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성도들에게는 정직배려를 요구하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 글은 2017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11-12월호 특집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