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다르게 또는 존재 사건 저편에
2006, 11, 28 강영안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늘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다양한 언어구사능력이다. 우리나라 말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적 용어들을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어, 영어, 중국어, 헬라어, 라틴어, 히브리어, 일본어(지금까지 강영안 교수님의 강의를 여럿 들으면서 사용하신 언어들이다)를 사용하며 풀어나가시기 때문이다. 이런 강영안 교수님에게 히브리어(유대인)와 러시아어(러시아태생),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책을 읽고 그 문화와 함께 숨을 쉬면서 작업한 ‘네 문화의 철학자’인(타인의얼굴, p.19) 엠마누엘 레비나스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며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엠마누엘 레비나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러나 전통적인 서양 철학에 대해서 이제까지 제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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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간사훈련 “윤리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이해”
2006. 11. 7 창문 너머 사이로 보이는 남산이 예년 같지는 않지만 울긋불긋 오색 단장을 하고 있어 깊은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사색의 계절이라 불리우는 깊은 가을에 기윤실 사무처는 윤리운동에 대한 신학적, 철학적 이해를 돕는 간사 훈련이 한창입니다. 창립 19년째 되는 해를 다 보내고 있는 지금까지, 윤리운동을 한다고 하면서도, 일선에 선 간사들의 윤리에 대한 교육이나, 집중 연구가 거의 전무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뜻있는 이 시점에서 이번 교육에 임하는 간사님들의 각오와 의지도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하버마스, 아브라함 카이퍼, 칸트, 리차드 니버, 라인홀드 니버등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신학자, 윤리학자, 철학자들의 저서들을 살펴보고, 전문 강사분들을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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