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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정대표가 만난 사람들] 손봉호 자문위원장을 만나다. 종횡무진, 정대표가 만난 사람 - 손봉호 자문위원장 인터뷰 정리 _ 정병오 공동대표 지난 1월 16일 광주 기윤실 재창립 총회가 있었다. 총회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SRT 기차 안에서 손장로님과 동승을 했다. 내가 손장로님을 처음 만난 것이 대학 1학년 때였으니 벌써 34년의 시간이 지났다. 스승과 제자로 만나서 이제는 기윤실 실무 책임을 이어받아 감당하고 있으니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다. 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아니 더 선명하게 기윤실의 방향을 지켜주시고 본이 되어주시는 선생님과 나눈 대화를 정리해 보았다. 정 : 기윤실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기윤실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지금은 한국 사회와 교회의 윤리적 수준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보나요? 손 : 한국 사회의 윤리적 수준은 그 때에 .. 더보기
[전국기윤실협의회] 광주기윤실, 재창립을 축하합니다.! 광주기윤실 재창립 축하합니다! 기윤실은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울산, 익산, 인천, 전남, 전주, 진주, 청주 등 11개 지역에서 활동 중입니다. 미국 LA와 워싱턴 DC에도 기윤실운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에도 1990년부터 기윤실운동이 생겼는데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잠시 활동이 멈춰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노력 끝에 올해 광주기윤실이 재창립 되었습니다. 2018년 1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광주기윤실 재창립 총회가 열렸습니다. 1부에서 기윤실 자문위원장이신 손봉호 교수님이 “한국교회의 윤리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그 뜻을 우리에게 드러내주시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 더보기
[역대 간사 신년하례회] 기윤실의 30년, 함께 한 사람들 [기윤실 역대간사 신년하례회 후기] 기윤실의 30년, 함께한 사람들 글_윤신일 간사 “1987” 아... 영화 제목이 아니고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창립년도입니다. 6월 항쟁이 일어나고 민주화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그 해 12월. 손봉호, 김인수, 이만열, 장기려, 원호택, 이장규, 강영안 등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기독교인들이 뜻을 모아 기독시민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기윤실의 시작이었습니다. 어느덧 기윤실은 이립(而立), 만 30세를 넘겼고 장년(壯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간의 역사와 행적을 돌이켜보며 회고록 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유해신 목사님(기윤실 이사, 초대 사무처장)께서 역사 집필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1월 10일(수) 낮 12시에는 이를 기념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래 전 기윤실에.. 더보기
[좋은교회상] 2017년 수상교회 소개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2017년 좋은교회상]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이 땅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데 헌신해 온 교회를 격려하고,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지난 2003년부터 분야별로 모범이 되는 교회를 시상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건강한 교회, 신뢰받는 교회’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 시상 부문 ① 참좋은 교회상 - 1곳 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 4곳 ③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 3곳 (*해외포함) ④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교회 - 1곳 ■ 심사 과정 ① 서류 접수 : 2017년 8월 1일~8월 31일 ②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 2017년 9월 1일~11월 4일 - 신청 교회 : 69개 교회 - 심사 위원 : 기윤실 사회복지위원 ③ 시상식 :.. 더보기
[소식지특집] 기윤실 2017년 결산보고 및 회원 인포그래픽 기윤실 열매소식지 1~2월호에 게재 된 특집 원고를 옮겨 담았습니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2017년 결산 보고 2017년 총 수입은 2억9천9백만여원(298,848,808원), 총 지출은 3억1천여만원(310,873,816원)으로 순자산이 1천2백여만원(12,025,008원) 감소했으며, 2017년 12월 31일 현재 잉여금은 6천2백여만원(62,374,924원)입니다. 사업별 지출 금 액 세부내역 사무처 17,030,701원 총회, 이사회, 집행위원회, 회원홍보운동 자발적불편운동 3,079,710원 캠페인 자료제작비, 간담회, 세미나 교회신뢰운동 17,783,540원 신뢰도여론조사, 교회세습반대/교회재정운동 좋은사회운동 8,760,670원 북한수해지원, 공명선거운동, 부채해방운동, 토론회 바른가치운.. 더보기
[비전메시지] 하나님의 나라에 더욱 가까워가는 2018년 기윤실 열매소식지 1~2월호에 게재 된 비전메시지를 옮겨 담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더욱 가까워가는 2018년” 백종국 이사장(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랑하는 기윤실 자매 형제들께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주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와 기쁨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참여하시는 모든 공동체에 가득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넘치게 내려주시는 주님의 은총이 놀랍습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대통령 탄핵과 전쟁의 위협, 홍수와 지진, 가뭄과 한해, 실업과 시위가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조금씩 조금씩 정직하고 평화롭고 공의로운 공동체로 변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제반 환경으로 볼 때 이는 거의 기적같은 일.. 더보기
[사무처] 상집-활동가 워크샵 후기 [사무처] "상집-활동가 워크샵" 후기 작년 무더위가 한창이던 8월에 이어, 차가운 눈이 내린 1월 21-22일에 파주 홍원 연수원에서 기윤실 상집-활동가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2018년에 진행될 사업안을 가지고 상집위원과 활동가들이 머리를 맞대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1일(일요일) 늦은 5시, 각기 다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린 후 홍원연수원에 한명, 한명 모였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에, 2018년에 진행될 사업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워크샵에는 황인규 변호사님과 장정욱 선생님이 함께 해주셔서 여러 가지 의견과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올해 사업이 더욱 풍성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날 월요일 아침에는 경실련에.. 더보기
2017 교회와 함께하는 자발적불편운동 후기 2017년 교회와 함께하는 자발적불편운동 후기를 공유합니다! 2017년 한해 동안 기윤실의 자발적불편운동을 함께 진행했던 교회는 무려! 53개 교회였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교회들에 감사드리며 아래에 후기를 공유합니다. "운동에 작게나마 참여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성도들과 함께 같은 주제를 놓고 실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운정은혜교회 김진명 목사 "교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쉽다면 나 자신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비전교회 김성수 목사 "자발적불편운동 이라는 주제로 귀한 동역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실천 과제 기대하겠습니다."- 화순열린교회 이성진 목사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교회 카페는 일회용.. 더보기
안녕하세요 기윤실 최진호 간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되어가는 최진호 간사라고 합니다. 자기 소개겸 인사를 올립니다. 사실 저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기독시민활동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이 많지는 않았었습니다. 신학에 관심이 있었고, 전형적인 목회를 생각하는 신학생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매년 신앙을 새롭게 해가는 과정 속에서 이 시대의 불의에 대해서 마주하게 되었고, 특별히 세월호 사고를 통하여서 이 사회에 만연해있는 악함과 그로 인한 비통함, 안타까움, 죄송함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자적인 성경의 교리 속에 갇혀서 오로지 개인적인 신앙생활이 전부라 생각했던 것들에서 돌이켜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어느 누구의 아픔과 고민 그리고 사회와 이 시대의 숙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더보기
[기윤실 송년모임] "어쩌다 송년회" [기윤실] "어쩌다 송년회" 후기 2017년 12월 18일, 하이얀 눈이 내린 어두운 밤에 홍대 평화다방 카페에서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날은 춥고, 길은 미끄러웠지만 함께 마음을 공유함으로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늦은 7시, 평화다방 사장님께서 맛있게 해주신 샌드위치와 김밥, 피자, 귤과 스콘 등등 허기진 배를 먼저 채웠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 오순도순 배를 불린 후에, 화려한 입 솜씨를 자랑하는 박제민 간사의 사회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여는 레크레이션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레크레이션 다음으로 진행된 순서는 입니다. 어쩌다가 윤실이로 살아가게 되었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가는 세 분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윤신일 간사는 "윤실이로서의 1년", 정병오 공동대표는 "2017.. 더보기
기윤실 열매소식지 11-12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2017/11/30 - [비전메시지] 서른해를 마치며, 기윤실의 반성과 도약 2017/12/04 - [특집]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 창립 30주년 기념포럼+기윤실 총회 2017/12/04 - [특집] 비전컨설팅 / 전국기윤실협의회 2017/12/04 - [특집] 국민통합토론회/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2017/12/04 - [특집] 자발적불편운동 2017/12/04 - [특집] 19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운동 2017/12/04 - [특집] 명성교회세습반대 2017/12/04 - [특집] 회원만남 / 기윤실 새 활동가들을 소개합니다. [더 높은 책무성] 2017/12/06 - [좋은사회운동본부] 부채해방 컨퍼런스 : 빚에서 빛으로 더보기
[좋은사회운동본부] 부채해방 컨퍼런스 : 빚에서 빛으로 2017년 11월 9일,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를 진행했습니다. 부채문제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을 살펴보고, 약 10억 원 가량의 채권을 싼값에 매입하여 소각함으로써 86명의 부채를 없애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는 향상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김근주 교수님이 발표하신 ‘부채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의 결론 부분을 여기에 싣습니다. 자료집은 기윤실 홈페이지(cemk.org)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부채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 - 구약에 비추어 본 부채 탕감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원칙적으로 빚을 지게 되는 현실이 있기 마련이다. 빚은 사람의 인격을 지배한다. 이에 대해 구약 성경은 담보를 잡는 것에 대한.. 더보기
[특집] 회원만남 / 기윤실 새 활동가들을 소개합니다.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⑧ 회원만남 _ 기윤실과 얼굴들, 찾아가는 기윤실 기윤실은 회원님과 만납니다. 그리고 교회로 찾아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섯 분의 회원님을 만났고, 여섯 교회를 찾았습니다. [기윤실과 얼굴들] 목광수 본부장, 한병선 회원, 노동욱 대구기윤실 사무국장, 박성령 회원, 신창조 회원, 이수지 회원과 만났습니다. 기윤실과의 첫 인연, 그간 기윤실을 보면서 느낀 점과 바라는 점, 한국 기독교를 바라보며 가진 소회를 나눠 주셨습니다.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물의를 빚어 교회의 신뢰가 바닥을 보이는 이 때, 기윤실의 존재와 활동이 위로가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역시 회원님의 말씀과 격려에 힘을 얻었습니다. [찾아가는 기윤실] 청량교회, 주날개그늘교회, 두레교회, 나눔교회.. 더보기
[특집] 19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운동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⑥ 19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운동 올해 우리는 정치적으로 큰 변혁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정농단에 따른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 선거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기윤실은 오랜 기간 선거철에 공명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계가 특정 정파에 얽매이는 행태를 자제하고, 대신 성도 개인은 민주 시민으로서 선거에 관심 갖고 참여하자는 것이지요. 올해는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공명선거운동을 진행했습니다. Talk Pray Vote 캠페인을 통해 소모임용 전단지를 나누었고, 공직선거법 준수 및 기독교 팩트체크를 통해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선거운동과 가짜뉴스를 차단하고자 했습니다. 전국기윤실과 함께 에도 참여해서.. 더보기
[특집] 자발적불편운동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⑤ 자발적불편운동 ‘자발적불편운동’. 가정·교회·사회에서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며 고통 받는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게 이익을 전하며 살 것을 제안하는 운동입니다. 2017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53개의 교회와 단체에서 동참하여 각 모임에서 자발적불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3~4월은 ‘아껴 쓰는 그리스도인’으로 물자 절약과 일회용품 지양하기 ▲5~6월은 ‘더불어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이웃에게 선행 실천하기 ▲7~8월은 ‘창조세계를 돌보는 그리스도인’으로 전기 절약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9~10월은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작은 것에서 교회 신뢰를 회복하기 ▲11~12월은 ‘빚진 자와 함께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커피 값을 절약하여 교회 내 가계부채나 학자금대출로 고통 받.. 더보기
[특집]국민통합토론회/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③ 국민통합토론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드러난 후, 한국 사회는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었고, 거듭되는 혼란과 긴장으로 국민들은 오랜동안 병을 앓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기독교 윤리는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깊은 성찰과 대답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탄핵과 대선 전후로 세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여, 갈등과 긴장에서 화해와 통합으로, 불공정한 사회에서 정의로운 사회로, 거짓과 야만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가꿔가기 위한 시도로써 공론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바로, ‘새로운 시대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토론회’ 세 차례의 토론회에서 청년 전문가, 노년의 석학, 사회학자, 기독교윤리학자들을 모시고 .. 더보기
[특집] 비전컨설팅 / 전국기윤실협의회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② 비전컨설팅 아시다시피 올해는 기윤실 창립 30주년입니다. 30년 동안 하나님 은혜와 회원 여러분의 헌신으로 기윤실 운동이 이어졌습니다. 기윤실은 30년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운동 방향을 정하기 위해 ‘기독경영연구원’에 의뢰하여 2017년 상반기 동안 비전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수개월동안 기독경영연구원의 전문가들과 기윤실 대표 및 활동가들이 모여 치열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운동의 핵심가치를 기존의 정직, 책임, 정의, 평화, 배려 등 5가지에서 ▲정직, ▲책임, ▲정의 등 3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또 운동본부를 기존의 정직윤리운동, 교회신뢰운동, 사회정치윤리운동 등 3가지에서 ▲자발적불편운동, ▲교회신뢰운동, ▲좋은사회운동, ▲바른가치운동, ▲청.. 더보기
[특집]"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 창립 30주년 기념포럼+기윤실 총회 [특집] 2017 기윤실 10대 뉴스 ①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 창립 30주년 기념포럼 + 기윤실 총회 ‘1987’. 민주화를 상징하는 숫자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1987년은 민주화의 열기가 절정에 다다르던 해였습니다. 기독인이 앞장서서 사회의 도덕 수준을 높이는 운동을 펼친 기윤실이 생겨났던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30년간 기윤실은 교계와 사회 각 분야에서 기독시민운동을 이끌었습니다. 3월 7일(화) 서울영동교회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그간 기독시민운동을 함께 이끌었던 자매·협력단체들을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회의 사전행사로 각 단체의 활동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방안과 비전을 나누는 포럼을 열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좋은교사 이사·정책위원 정병오 대표.. 더보기
안녕하세요, 기윤실 박진영 간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박진영 간사입니다. 2011년 2월 함박눈이 소복히 쌓인 늦겨울 첫출근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 30일 오늘, 지난 6년 10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글을 드립니다. 전월세값동결운동, 청년TNA, 자발적불편운동, 목회자윤리연속심포지움, 기윤실 포럼 등 기윤실 여러 운동의 실무지원과 기획자로 활동해왔습니다. 활동가로서 화려한 성과나 뚜렷한 변화를 이끌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세상 역사와 저 개인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기독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는 동안 옳은 것을 향한 열정 때문에, 날선 비수와 냉담한 마음을 안고 다니느라 제 자신이 핍진해졌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소리없이 찾아오셔서 활동가로서의 삶의.. 더보기
[비전메시지] 서른해를 마치며, 기윤실의 반성과 도약 [비전 메시지] "서른 해를 마치며, 기윤실의 반성과 도약" 글_ 배종석 공동대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서른 해를 마치며. 기윤실 30년 역사의 유산(legacy)은 존귀한 존재감이라고 생각된다. 기윤실 공동대표를 맡은 지 아직 몇 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외부에서의 기윤실에 대한 신뢰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활동이나 운동의 열매들이 있겠지만, 그런 사역의 결과가 아닌 기윤실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신뢰감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유산이다. 존재에 대한 신뢰의 부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본회퍼 목사님은 행위에 대한 존재의 우선성을 주장하면서, 악한 존재는 악한 행위보다 더 심각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존재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 이유는 기윤실 창립자들과 지난 역사 속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