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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 서울중앙교회_"탁아부가 있어서 좋아요"

[아기와 함께 가고 싶은 교회] 서울중앙교회_"탁아부가 있어서 좋아요"

씨드스쿨이 기윤실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어 기윤실 간사님들과 식사 대화하며 기윤실 사업에 관해 듣고 공유하는 시간이 자주 있다. 다정 윤나래 간사님은 두돌 아기 엄마로 '아기와 엄마가 즐거운 교회'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계시며 좋은 교회를 찾고 계신다고 했다. '엄마와 아기가 즐거운 교회'라는 말을 듣자 나도 할 말이 떠올랐다.

"서울중앙교회는 유아돌봄팀이 있어요!"

자랑을 시작했더니 블로그 포스팅을 부탁하신다. 하하하 *^^*

지금부터 나의 사랑 서울중앙교회 유아돌봄팀 자랑 포스팅을 시작해보겠다. 개봉 박두!! 두둥!! 


영아부 예배가 막 끝나고 분주해보이는 유아부 예배실 모습. 아직 자리를 뜨기 전 교제하고 아기 챙기는 엄마 아빠들이다. 서울중앙교회는 10:30~11:20 영아부 예배, 11:30~1:00 오전 예배, 1:00~1:50 식사 및 휴식 시간 2:00~3:30 지회모임 (부부청년회 성경공부)를 한다.

영아부 게시판 자석 칠판이다. 하필 오늘이 가족 사직을 새롭게 찍은 날이어서 사진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주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한다. 우리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있고 알록달록한 색깔을 우리 아가들이 참 좋아한다.

드!디!어! 유아돌봄팀 권사님 등장!

노란 병아리색 앞치마를 두른 한결이 담당 유아돌봄팀 권사님이시다.

서울중앙교회는 영아부 예배가 마치면 곧 연두색과 노랑색 앞치마를 두르신 권사님, 집사님, 장로님, 청년들이 등장하시는데 엄마 아빠는 아가를 유아돌봄팀에 맡기고 우아하게 주일 낮예배에 참석하러 본당으로 향한다. 찬영이도 노란색 앞치마를 두르신 집사님께 안기고 인사하는 중에 사진을 한장 찍었다.

아기도 엄마아빠도 모두 행복한 유아돌봄팀!

아기가 너무 어렸을 때는 맡길 용기가 나지 않아 또 함께 있고 싶은 욕심에 아기를 데리고 소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렸었다.

아기와 함께 있다보니 돌아 볼 일이 많아 말씀에 집중하기 어렵고 아기가 울면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일까지 생겨버렸다. 예배를 드리는 건지 그 시간을 버티는 건지 모르게 주일 예배 시간을 보냈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라 토요일과 주일은 아기와 꼭 붙어있고 싶은 욕심에 함께 있는 것을 선택했었는데 예배를 빵꾸내 버리고서는 뒷 감당이 안되어  아기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택하자! 하고는 유아볼봄팀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였다.

(유아돌봄팀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없다면 계속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지 않았을까! 오우~노!)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로 예배의 모든 순서마다 정성을 드리고 설교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눈깜박임까지 자제하며 말씀을 듣는다. 예배의 은혜를 누린 후 마음과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 영아부 실에 돌아오면 아기는 쿨쿨 잠을 자고 있거나 유아돌봄팀 섬김이들과 즐겁게 놀고 있다. "잘 놀았구나! 칭찬해주고 꼭 안아주면 한결이는 너무나도 좋아하면서 다시 엄마에게 안긴다."

늘 고마운 유아돌봄팀의 역할은 여기 까지다. 낯을 가리는 조금 큰 아가들은 엄마와 떨어질 때 눈물 바다를 만들기도 하는데 곧 유치원에 가게 될 아기들이어서 엄마와 떨어져보는 연습을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우리 아가는 아직 그 나이는 되지 않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회사 복직을 위해 아기를 유치원에 보낸 한 엄마는 유아돌봄팀에서 엄마와 떨어져있다 다시 만나는 연습을 해서인지 쉽게 적응했다고 하였다.

예배 시간 동안 쿨쿨 자고 있는 아가들과 아기가 있는 곳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는 엄마아빠들의 모습! 아직 너무 어린 아기를 안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복잡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아가를 뉘여놓거나 기면서 놀도록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식사를 하여 맛난 밥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식사 후 부부청년회 성경공부가 이 곳에서 있다. 영아부 예배 10시 30분 부터 부부청년회 성경공부가 끝나는 3시 30분까지는 아기나 아기 엄마들에게는 긴 시간이지만 유아돌봄팀과 아기가 누워있거나 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큰 도움을 누린다.
 

1. 아기 관련 짐이 많은 엄마 아빠들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사물함이 영아부 예배실 뒤쪽에 있다.

2. 유아돌봄팀 칸을 열어보니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포대기와 앞치마, 이불 등이 정리되어 있다.

3. 유아돌봄팀 출석부와 아기 이름표.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어린 아가들이기 때문에 사진과 이름이 붙여있다.

4. 영아부 실 밖에는 유아휴게실이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와 아기 침대가 있어 잠을 자는 아가들을 위한 공간! 방해받지 않는 공간과 소파와 쿠션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수유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많은 교회에 수유실이 없어서 엄마들이 수유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들었다. 엄마와 아기를 배려하는 서울중앙교회가 참 고맙고 멋지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조금씩 더욱 섬기고 돌보는 서울중앙교회와 유아돌봄팀 너무 고맙습니다.

이 글은 '씨드스쿨'의 희망 디자이너인 밤비_오사라님이 써주셨습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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